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 전에 재정 공개하는 글 보고 우울증이 왔어요

ㅠㅠ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13-04-07 16:14:44
결혼 21년차.
둘 다 명문대. 소시적에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죠.
10년 맞벌이. 현재는 외벌이.

현재 신도시 아주 저렴이 집 한채. 약간의 저축.
20년동안 부동산 잼병. 팔면 오르고, 사면 내리고의 연속.

남편은 (봉급은 아니고) 이름만 대기업인 회사에서 25년차.
월급은 그저 별로.
남편은 앞으로 10년. 61세 정년까지는 회사에서 버틸 수 있을 거 같대요.

현재 남편 외벌이의 60퍼센트 저축해요.
앞으로 10년 이렇게 하면, 노후에 자식에게 신세는 안질 거라고 믿으면서 열심히 저축하고 있죠.
근데 아무리 허리띠 졸라매고 저축을 해도, 사면 한 방에 훅가는 부동산 때문에 항상 거기서 거기네요.

어떻게 결혼 21년에 재산이 이렇게 없을까요?
대충 우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날부터 괜히 우울하네요.





IP : 223.62.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7 4:25 PM (110.14.xxx.164)

    남하고 비교 마세요
    그래도 60 프로나 저축하시면 대단하신대요
    지금 40 후반에서 50 대 다들 비슷할거고 정말 앞으로 20년쯤 뒤엔 노인빈곤층 난리일거 같아요
    우리도 비슷한 나인데 집 한채에 은행빚도 있고 애는 어리고 ... 참 걱정이긴해요

  • 2. 원글
    '13.4.7 4:28 PM (223.62.xxx.145)

    어디서 뭐가 잘못됐는지 알긴 알아요.
    외벌이로 돌아선 거 - 애들이 잘됐으니 그걸로 만회했다고 위안할까요?
    부동산으로 재미 못본거 - 에효...

  • 3. ㅇㅇ
    '13.4.7 4:51 PM (211.209.xxx.15)

    61세 정년이 다른거 다 물리치네요. 연봉 많지만 50까지 다니면 다행이에요. 불안한 노후..

  • 4. ..
    '13.4.7 4:51 PM (112.171.xxx.151)

    며칠전 기사에 난건데
    우리나라 1억 미만 자산가구가 40%고요
    2억미만 자산가구가 60%래요
    몇억씩 하는 아파트가 넘쳐나지만 부채빼면 사실 그저그래요
    저도 서울에 5억대 아파트 있지만 부채 2억이고요.저축은 천만원도 안됩니다
    대기업 외벌이지만 언제 짤릴지 모르네요
    퇴직금 2-3억이라니 그걸로 그냥 노후에 쓸려구요

  • 5. ...
    '13.4.7 5:19 PM (112.121.xxx.214)

    월급 60% 저금하다니 정말 부럽네요..
    연봉이 많으시던가 절약능력이 대단하신더가..어느쪽이든 부럽네요.
    부동산은..그냥 운인것 같아요..그냥 받아들이세요..ㅠㅠ

  • 6.
    '13.4.7 5:39 PM (114.204.xxx.100)

    실은 저도 그 글들 보고 좀 놀랐어요
    결혼 11년차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난 뭐지?

    원글님과 저같은 소시민이 많을텐데
    우리 소시민들은 글을 안올려서 들어나지 않을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463 저와 아이들은 열심히 살아갈 겁니다. 12 .. 2013/04/15 2,871
240462 핸드믹서 소음은 몇시까지 괜찮을까요? 2 소음 2013/04/15 1,299
240461 장기하 좋다 말았네 - MV 2 김씨 2013/04/15 1,428
240460 쇼셜에 jms드라이기 올라왔네요. 5 오오 2013/04/15 2,300
240459 바디오일 추천해주세요 8 ? 2013/04/15 2,885
240458 집 팔려구요 14 부동산경기 2013/04/15 4,056
240457 구어메 주방브랜드 아시는분? 막내이모 2013/04/15 436
240456 맥주글보니 또 맥주마시고싶네요 맥주 2013/04/15 416
240455 안하던 멀미를 갑자기 하게 되는 경우도 있나요? 3 7세딸.. 2013/04/15 3,483
240454 막막 3 홀로 2013/04/15 653
240453 요즘 남자애들 마마보이라고 하시던데여 8 파리요리 2013/04/15 1,892
240452 디씨에 이런 댓글이 있던데 맞는말 같네요(펌) 4 ... 2013/04/15 1,757
240451 층간소음 문제를 다루는 언론의 태도 10 4ever 2013/04/15 2,171
240450 건성피부 콤팩트좀 추천해주세요 1 dm 2013/04/15 1,016
240449 패밀리세일은 어떻게 가나요? 1 팸셀 2013/04/14 1,206
240448 이제껏 절 구박만한 아빠가 편찮으신데 잘해드리는게 도리겠죠.. 14 속풀이 2013/04/14 2,253
240447 전기 압력밥솥 중 최고? 는 뭐죠? 8 Cindyl.. 2013/04/14 1,850
240446 헤드앤숄더 샴푸 원래 이런가요? 16 ** 2013/04/14 6,443
240445 현명한 82어르신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12 먼지 2013/04/14 3,400
240444 김재호 판사께서 명판결을 내리셨어요. 8 ... 2013/04/14 2,800
240443 우리애땜에 못살아요..소파에 한땀한땀 광목천이 기워져있네요. 9 못살아요 2013/04/14 3,999
240442 이 야상 어때요 2 야상이요 2013/04/14 1,295
240441 행시출신 그중에서 상위 3%안에 들어 장관 단 사람들도 보니 11 ... 2013/04/14 3,909
240440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 제 앞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25 이름없는 사.. 2013/04/14 4,647
240439 스콘 레시피 문의드려요 2 .... 2013/04/1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