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있었던 일이에요
하도 황당해서 편지를 써서 보냈어요
안녕하십니까
요번에 처음으로 대한통운을 이용하여 한국서 미국으로 이사를 온 사람입니다
대한통운의 이름을 믿었고, 견적을 내 주신분의 최선을 다해서 신경써주시겠다는 말씀만 믿었습니다
요번의 이사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꼭 말씀드릴려고 글을 씁니다
집으로 와서 일하시는 직원들이 회사의 얼굴이자 이미지 입니다
전 요번 이사를 통해서 황당하고 화가나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읍니다
먼저 한국에서 짐을 쌓러 오셨던분들 중에 ...
첫번째날에는 정말 열씸히 일하시고, 친절하시고, 깔끔하게 일을 처리해주셨고, 무엇하나 나무랄점이 없었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제가 그날 제육보쌈 점심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점심까지 해드렸습니다
그런바에 비하면 다음날 일하러 오셨던 분 들 중에 2층에서 작업하시던분들은 투덜거리며, 짐이 뭐가 이렇게 많냐느니, 뭐 이딴것 까지도 가지고 간다고 야단이냐느니, 별 쌍욕까지 하는 것을 저와 저의 지인들이 들었읍니다
짐이 많은것은 처음부터 견적을 내면서 부터 아셨던건데 짐 싸는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나중에는 끼리끼리 화를내며 험한말을 하며 싸움까지 난것을 그중에 한분이 말려서 싸움이 끝이났읍니다.
늦게 끝이 나기는 했지만 짐이 다 나갔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몇가지는 그냥 포장도 하지 않았더군요
컴퓨터 1대, 대형 숱장식화분, 가방, 화장실 매트, 지갑등 장롱서랍속에 있던것들...
참숱으로 만튼 화분은 옥상에 한구석에 내다 놓았고, 컴퓨터는 많은데 뭐~ 라며 그건 자기네가 가져가도 되겠냐고 뻔뻔하게 묻기까지 하더군요.
사람 키 만한 곰돌이 인형, 이젤, 항아리등은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안된다고 하고, 처음부터 자리가 모자라면 집어넣지 말라고 했던 장식장은 꼼꼼히도 쌓아서 먼저 집어넣지를 않나...
고객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끼리끼리 무엇이 중요한 짐인가를 결단을 내리고...
곰돌이 인형은 저희집에 25년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기념품이고, 저는 미술가로 이젤이 꼭 필요하며, 항아리는 한국의 전통공예품으로 간직하고 싶었던것인데 마음대로 그것들은 그냥 자리없다고 빼놓더군요
결국은 저와 지인이 이젤을 분리해서 박스에 집어넣었고, 나머지것들이 못들어간다면 장식장을 꺼내내라고 심하게 한마디 하니 그때되서야 다 집어넣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상황에서도 그럭저럭 무사히 짐을 보냈습니다
미국에서 짐을 받은날 정말 화가나서 저와 저의 남편은 다움, 네이버, 82Cook, Missyusa등에 대한통운과의 경험담을 써올리자 말까지 했었습니다
짐이 도착하기 몇일전, 짐이 도착하면 900불을 운전기사에게 전해줘야한다는 말을 듣고 현금으로 준비해 두었고, 짐이 들어오기 쉽도록 모든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9시쯤에 오신다던 분들이 6시 30분쯤에 도착하셨더군요
일찍오신거야 감사하죠...
900불을 드렸고, 짐도 내리기도 전에 먼저하는소리가 박스들을 치울려면 돈이 드는데 자기네가 가저가서 버리면 저렴하니까 그렇게 하라더군요
그래서, 우리 동내는 이사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번 박스들을 무료로 가저가니 그런 Service는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때서부터 Superviser의 태도가 달라지며 투덜거리기 시작하더니, 완전 화가난 사람 같이 행동하더군요
그렇고는 조금있다가 아침도 먹지 않고 와서 우리를 위해서 일찍와서 일하니까 먹을것을 달라고 하더군요
저의집에 먹을것이 없다 우리도 Cereal 먹고 지내는데 그거라도 먹을래? 했더니 아래위로 훌터보며 스페니쉬말로 한마디 하더군요
저와 남편은40년 넘은 미국교포로서 한국서 금방온 새내기도 아니고, 뭔말을 하는지 대충 알아들엇읍니다
좋게 좋게 서로 좋은 감정으로 일을 했다면 모르겠는데...
제가 박스하나를 방을 잘못 알려줬다가 바로 수정했습니다
Superviser라는 사람이 제 얼굴에서 한뻠도 안되는 거리까지 얼굴을 갔다가데고 하는말이 " You better do it right. If YOU send the box to wrong place We do NOT bring it back down. YOU Understand? So You better do it correctly the first time." 라고 거의 협박조로 말을 하더군요 (너 제대로 해라. 만약 니가 잘못알려줘서 딴데 갔다놓으면 다시 안옮겨줄테니까. 알아들어? 그니까 처음부터 제대로 하라구)
빈박스들도 차고에 마구 던저 놓길래, 박스좀 차곡차곡 쌓아놓게 칼질 한두번씩 해줄수 있겠냐 물었더니 바로 "NO~!!! We dont do that. Thats NOT our job" 라며 소리 질르더군요 (노! 우린 그런거 안해. 우리가 해야하는 일 아니야)
그걸 보고 있던 남편이 LA로 전화를 했고, 통화후에 그 사람들에게 $60을 주고 먹을것 사먹고 하라했죠
LA에서 그 분들께 전화를 주셨다 하셨는데 그 Superviser의 행동은 더 심하면 심했지 나아진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Fragile이라고 써있는것 상관없이 물건을 마구 다루었고, 박스를 툭툭 발낄질로 밀기도 했고요, 박스를 밟고 올라가서 짐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조립은 엉망으로 대충해놨고요
공구박스에 들어있는 나사들을 제가 찾아다 주며 조립해달라고 했더니,제가 방을 나간사이에 나사들을 슬쩍 가저다 버리고는 그런것 본적 없다고 하더군요
저의 남편과 제가 분명히 침대위에 놓았다고 어디다 뒀냐고 야단을 하니까 그때나 되서 자기는 모르겠다고 했던 나사들을 바깥에 나가서 가저오더군요
침대들은 머리판과 옆판을 나사없이 그냥 새워놓았고, 협탁의 윗판을 제대로 맟춰 끼우지 않고 무자비하게 두둘겨 때려 맡춰 끼워서 대시 분리도 되지 않는가하면, 식탁의 다리는 한쪽은 남북향이고 한쪽은 동서향으로 다리가 마음대로 돌려져 있습니다
냉장고 들여오는데도, 집에 있는 냉장고를 옆으로좀 옮겨주고, 지금 있는 냉장고 자리에 놔 달라고 했더니 화를 내면서 자기네는 그런거 안한다고 우리보러 알아서 놓아라고 하더군요
남편과 상의후 사람들을 빨리 내 보내는것이 좋겠다고 결정하여, 빨리 빨리 나가라고 했습니다
저나 남편이 뭐라고 한마디 했다가는 한대 맞을것 같은 그런 분이기에 정말 불쾌했습니다
더운날씨에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 말에 $60불 팁을 주고 가라고 했습니다
이번 이사가 저희에게는 6번째 해외 이사입니다
Santafe 2번, KCDat, LOM, 한진, 그리고 요번에는 대한통운...
요번의 경험같이 허접하고 불쾌했던적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긴 이메일로 3분께 알리는 이유는 고객관리 차원에서입니다
보통 좋은 경험한 사람들 보다는 좋지 않은 경험한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큰소리를 냅니다
이제 다 끝난 이사이고, 지나간 일이니 그저 다음에는 대한 통운을 안쓰면 그만 이다~ 라고 욕한번 하고 넘어가면 그만 이것만 그래도 제 경험을 말씀드려야 이런 기분나쁜 일들이 생기는것을 막을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정말 다시는 대한통운을 이용하지 않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대한통운을 이용하지 말라고 적극적으로 뜯어말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제 그만 쓸랍니다
감사했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 상황이 대단히 찝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