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리지아 한다발

후리지아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3-04-07 15:06:16

저는 40대후반 입니다.

제 생일과 결혼 20주년이 겹쳤어요.

워낙 덤덤한 성격이라 생일이나 결혼기념일도 그냥 덤덤합니다.

그리고 가게를하기 때문에 미역국도 못먹고 점심도 가게에서 시켜먹었어요.

한참후 일을 하고 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우리 형님이 노오란 정말 예쁜 후리지아 한다발을

봄바람과 함께 내 가슴에 향기와 감동을 안겨주네요.

오늘따라 동서 생일이 갑자기 크게 생각이 났다나요.

근 몇년만에 받아 보는 꽃 한다발....

눈물이 찔금 나올뻔 했네요.

형님이 나보다 어려서 크게 형님 노릇도 못하고

같이 식구가 된것도 20년이 됐는데 아직도 저한테 높임말 쓰거든요.

선물도 주셨는데 형님은 제가 20대인줄 아나봅니다.

너무 젊어보이는 옷이거든요.ㅋㅋㅋ

어케 입어야 할까요?

형님 고맙습니다.

꽃병도 없어서 큰그릇에 눈부시게 나를 보고 웃고있는 후리지아...

오늘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IP : 125.209.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7 3:18 PM (175.114.xxx.118)

    축하드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후리지아에요.
    한다발 가득 받으면 정말 행복해질 거 같아요.
    그저께 고속터미널 갔을때 사오려고 했는데 왜 그냥 왔나 몰라요.
    선물도 못받으면서 제 손으로 사지도 못하네요 에잉 ^^;;
    원글님 부러워요! 행복하세요~~^^*

  • 2. 유지니맘
    '13.4.7 3:37 PM (203.226.xxx.28)

    행복한 생일
    무진장 축하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 넘버3안에 드는 후리지아
    그 향만큼 그보다 더 행복하시길...
    그 형님도 멋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088 일말의 순정 1 Chloe .. 2013/04/08 614
239087 고성능 핵무기 개발할 돈 보내주고 평화를 유지했으면 싶네요. 3 잠시라도 2013/04/08 514
239086 첫사랑은 진짜 안잊혀지나봐요..난 여자인데도 잊을만하면 생각나요.. 6 wlfafj.. 2013/04/08 2,994
239085 했네요 / 싸웠네요 / 먹었네요.. 이상한 표현 아닌가요? 알려.. 20 제가 이상한.. 2013/04/08 2,259
239084 화장지우는 화장품 좋은것 소개해 주세요 화장 2013/04/08 461
239083 더덕요리법 부탁드려요 3 감사해요 2013/04/08 1,293
239082 풀무원 오징어짜장 맛있어요 7 맛나요 2013/04/08 2,206
239081 낮시간 동안 뭐하시나요? 2 감사합니당 2013/04/08 1,139
239080 해커들의 모습이 이렇군요,,,,정말 흥미롭네요, 1 베뢰카 2013/04/08 1,436
239079 vja)개성공단 사실상 '사형선고'…피해액 6조원 이상 1 ,,, 2013/04/08 961
239078 헤나 염색 첨해보려합니다. 헤나구매처 2013/04/08 458
239077 여기 방독면 사용할줄 아는분 거의 없죠? 6 ... 2013/04/08 886
239076 뉴스보기가 너무 겁나요. 2 ㅜㅜㅜ 2013/04/08 1,082
239075 친정엄마 생신에 각각 음식 해가기로 했는데 저는 전종류 담당.... 12 알려주세요... 2013/04/08 2,429
239074 하체가 통통하면... 3 하비족 2013/04/08 1,380
239073 스마트폰 어플중에 놈다이어트 써보신분 어떠세요? 다이어트 2013/04/08 423
239072 혹시 브루노말리 가방 쓰시는분 계실까요 5 ㅇㅇ 2013/04/08 2,863
239071 ebs 남편 숨막히네요 3 2013/04/08 2,630
239070 다이어트 하시는분들...포기하지마세요! 10 힘내세요! 2013/04/08 3,888
239069 자유 시간이 있다면 멀 하고 싶으세요?? 3 아메아메리카.. 2013/04/08 619
239068 돈 좀 있으면 분당에 리모델링 아파트 하나 매입 하세요!! 18 ... 2013/04/08 5,093
239067 기차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1 서울출발 2013/04/08 759
239066 늙었네 늙었어 ㅠㅠ 8 삼십대후반 2013/04/08 2,792
239065 집안에 말기암환자있는데 6 문상 2013/04/08 3,991
239064 아이가 수학여행을 안갈려해요 17 고딩엄마 2013/04/08 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