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그럴수있죠 조회수 : 5,034
작성일 : 2013-04-07 12:18:05

뭐 사는게 그럴수도 있는거죠.

먹고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간병인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때는 잘나간 시절 있었지만

어째어째 망하고 남편 수입없으니 본인이 간병인해서 먹고살고요.

얘기해보면 그런건 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뭐 이런 느낌...

계급사회에선 위치가 바뀐다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죠.

일안하고 살림만 하며 요리나 신경쓰고 집안이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걸

힘들게 일하는것보다 더 높은위치로 평가받는 시대니...

남자도 힘든일 하는 사람보다는 사람부리며 일안하고 즐기는 남자가 능력남으로 여겨지는것처럼요.

자본주의사회에선 어쩔수없죠.

자본의 위치에서 떨어지면 아내도 사모님에서 추락하는거구요.

어쩌면

일도 힘들겠지만 일못지않게 힘든게 그런 사회의식땜에 더 힘들어하는듯...

 

 

 

IP : 115.136.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13.4.7 12:20 PM (118.32.xxx.169)

    사업망해서 가사도우미를하건 청소를 하건 말건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좋지않나요
    이런시선조차 그들에겐 상당히 불편할텐데요..

  • 2. ....
    '13.4.7 12:30 PM (220.86.xxx.141)

    연예인을 봤어요도..아니고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라니...참...
    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더 힘들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3. 호호호
    '13.4.7 12:34 PM (203.226.xxx.39)

    웬일로...

    이양반 오늘은 여차저차.....어쩌구해서 그러니...애낳지 말라는 얘기를 안 덧붙이셨네요.

  • 4. ...
    '13.4.7 12:37 PM (110.70.xxx.11)

    우리 삼촌이 지방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경영하다 망했죠.
    서울로 올라와서는 숙모가 파출부를 다녔는데, 그래도 한 때는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그 자존심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채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입고 들고 신고 그러고 갔다네요.
    그랬더니 일하러 간 집에서 '내 옷을 전부 다 팔아도 아줌마가 들고 온 가방도 하나 못사겠네요. 미안하지만 그냥 가세요. 부담스러워서 일을 시킬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분에 따라 차림새까지 규제했던 계급사회임이 분명하다 싶기도 하면서, 마지막까지 계급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숙모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595 남편 여름 정장바지 집에서 세탁해도 될까요? 3 ㅇㅇ 2013/07/25 18,766
279594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루테리 유산균 분유에 타 먹여도 되나요? 1 궁금 2013/07/25 4,328
279593 4대보험이 없는 회사 말이에요. 2 궁금 2013/07/25 2,321
279592 뻑뻑한 열쇠구멍은 어떻게 하죠? 9 해리 2013/07/25 3,072
279591 낮에 걸을만한가요? 석촌호수 2013/07/25 504
279590 좌골신경통은 못 고치나요? 2 사무실 2013/07/25 2,028
279589 박범계 의원 속이 시원하네요~ 20 댓글국정조사.. 2013/07/25 2,322
279588 꽃보다 할배 공짜로 보는 방법 없나요? 6 전부유료네 2013/07/25 2,925
279587 [원전]원전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日 비상 9 참맛 2013/07/25 1,347
279586 공항면세점이요? 3 처음 2013/07/25 932
279585 제가 이기적이고 극개인주의인가요? 시댁관련. 84 토마토 2013/07/25 15,957
279584 급)임재범 콘서트 가는데요~ 13 좋은 자리 2013/07/25 1,895
279583 전두환 부부 이 와중에.. 하룻밤 280만원짜리 리조트 예약 8 참맛 2013/07/25 3,359
279582 국제중 부정입학을 열렬히 비난하던 그녀 4 그녀의분노 2013/07/25 2,291
279581 생리끝나면 꼭 질염이 오시는분들 3 어오 2013/07/25 15,753
279580 사랑과전쟁에 나오는 최영완이라는 분 7 미묘하다 2013/07/25 2,990
279579 혹시 약사분이나 혹은 이런 증상 아시는분 있나요??ㅠㅠ 5 또띠야 2013/07/25 2,088
279578 20년 넘게 쓴 전자렌지 모서리에서 빛이새어나와 1 전자렌지문의.. 2013/07/25 1,125
279577 초1 야마하 피아노 어떤 모델 사야죠? 1 야마하 2013/07/25 2,205
279576 새누리당의 ‘특명’… 박범계 의원의 입을 막아라 1 샬랄라 2013/07/25 1,382
279575 노트북 원산지 1 스노피 2013/07/25 850
279574 에어컨 공기청정기능? 1 .... 2013/07/25 13,151
279573 애들데리고어디갈때 혼자다니시나요? 3 ㅋㅋ 2013/07/25 840
279572 거짓말하는 아들. 중2 .무슨 벼슬하니? 4 이제다시 2013/07/25 1,837
279571 워크샵 ,, 2013/07/25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