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그럴수있죠 조회수 : 4,992
작성일 : 2013-04-07 12:18:05

뭐 사는게 그럴수도 있는거죠.

먹고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간병인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때는 잘나간 시절 있었지만

어째어째 망하고 남편 수입없으니 본인이 간병인해서 먹고살고요.

얘기해보면 그런건 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뭐 이런 느낌...

계급사회에선 위치가 바뀐다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죠.

일안하고 살림만 하며 요리나 신경쓰고 집안이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걸

힘들게 일하는것보다 더 높은위치로 평가받는 시대니...

남자도 힘든일 하는 사람보다는 사람부리며 일안하고 즐기는 남자가 능력남으로 여겨지는것처럼요.

자본주의사회에선 어쩔수없죠.

자본의 위치에서 떨어지면 아내도 사모님에서 추락하는거구요.

어쩌면

일도 힘들겠지만 일못지않게 힘든게 그런 사회의식땜에 더 힘들어하는듯...

 

 

 

IP : 115.136.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13.4.7 12:20 PM (118.32.xxx.169)

    사업망해서 가사도우미를하건 청소를 하건 말건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좋지않나요
    이런시선조차 그들에겐 상당히 불편할텐데요..

  • 2. ....
    '13.4.7 12:30 PM (220.86.xxx.141)

    연예인을 봤어요도..아니고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라니...참...
    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더 힘들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3. 호호호
    '13.4.7 12:34 PM (203.226.xxx.39)

    웬일로...

    이양반 오늘은 여차저차.....어쩌구해서 그러니...애낳지 말라는 얘기를 안 덧붙이셨네요.

  • 4. ...
    '13.4.7 12:37 PM (110.70.xxx.11)

    우리 삼촌이 지방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경영하다 망했죠.
    서울로 올라와서는 숙모가 파출부를 다녔는데, 그래도 한 때는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그 자존심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채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입고 들고 신고 그러고 갔다네요.
    그랬더니 일하러 간 집에서 '내 옷을 전부 다 팔아도 아줌마가 들고 온 가방도 하나 못사겠네요. 미안하지만 그냥 가세요. 부담스러워서 일을 시킬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분에 따라 차림새까지 규제했던 계급사회임이 분명하다 싶기도 하면서, 마지막까지 계급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숙모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88 지난 토요일 저녁 8호선 잠실역에서 있었던 일... 2 놀란 맘 2013/04/08 1,484
238587 도와주고 욕 먹고.. 13 제사 2013/04/08 2,396
238586 주사비라는 피부질환 아세요? 3 도와주세요~.. 2013/04/08 8,980
238585 오븐이 없는데 쿠키믹스를 주셨어요ㅠㅠ 10 큐원초코쿠키.. 2013/04/08 2,015
238584 비싼거 같은 물건은? 코스트코 2013/04/08 564
238583 시사인은 새로 나오는 즉시 홈피에도 똑같이 글이 올라오나요? 1 잡지 2013/04/08 414
238582 님들! 최고의 후라이팬은? 19 댓글 꼭요!.. 2013/04/08 5,502
238581 [원전]"갑상선 이상"전국에 퍼지고있다 5 참맛 2013/04/08 3,207
238580 숟가락,젓가락을 자를수 있을까요? 8 도시락.. 2013/04/08 742
238579 손연재선수 살 찐거 맞지요? 74 리듬체조 2013/04/08 29,090
238578 30대 초중반 분들 헤어스타일 어떻게하시나요 2013/04/08 1,353
238577 최고의 쌀 추천 받습니다. 26 흰쌀밥에갈비.. 2013/04/08 2,580
238576 생활의달인에 나온 대구고로케드셔보셨어요?? 3 ㅡㅡ 2013/04/08 3,235
238575 어제도 올렸었는데.. 다시 여쭤봐요.. 본인필요할때만 살랑거리는.. 12 .. 2013/04/08 1,937
238574 당근, 양파 가격은 이번 시즌에 안내리는걸까요? 2 ㅇㅇ 2013/04/08 957
238573 서초 강남 양재 반포쪽 드라이 클리닝 잘하는 업체 1 ... 2013/04/08 848
238572 82 미드 전문가 언니들의 도움울 구합니다. 6 베롱 2013/04/08 1,360
238571 바꾸려고하는 의사쌤이 곧 퇴직을 하신다는데요.. 4 친정엄마 2013/04/08 695
238570 성인 단기 어학연수 코스 문의 3 공부하자 2013/04/08 935
238569 거실에 커튼 없는분 저말고도 있으세요? 10 봄봄^^ 2013/04/08 3,055
238568 영양제 먹이시나요? 2 중딩 2013/04/08 605
238567 책상사기 좋은 가구단지? 봄맞이 2013/04/08 622
238566 미역국 너무 짠데 이 육수로 뭐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 10 짠육수 2013/04/08 962
238565 차사고 크게 나셨던분들..다시 운전대 잡는거 괜찮던가요? ㅠㅠ 3 무서워 2013/04/08 1,153
238564 여기다라도 속풀이 하고 싶어요. 4 .. 2013/04/08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