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그럴수있죠 조회수 : 4,967
작성일 : 2013-04-07 12:18:05

뭐 사는게 그럴수도 있는거죠.

먹고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간병인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때는 잘나간 시절 있었지만

어째어째 망하고 남편 수입없으니 본인이 간병인해서 먹고살고요.

얘기해보면 그런건 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뭐 이런 느낌...

계급사회에선 위치가 바뀐다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죠.

일안하고 살림만 하며 요리나 신경쓰고 집안이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걸

힘들게 일하는것보다 더 높은위치로 평가받는 시대니...

남자도 힘든일 하는 사람보다는 사람부리며 일안하고 즐기는 남자가 능력남으로 여겨지는것처럼요.

자본주의사회에선 어쩔수없죠.

자본의 위치에서 떨어지면 아내도 사모님에서 추락하는거구요.

어쩌면

일도 힘들겠지만 일못지않게 힘든게 그런 사회의식땜에 더 힘들어하는듯...

 

 

 

IP : 115.136.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13.4.7 12:20 PM (118.32.xxx.169)

    사업망해서 가사도우미를하건 청소를 하건 말건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좋지않나요
    이런시선조차 그들에겐 상당히 불편할텐데요..

  • 2. ....
    '13.4.7 12:30 PM (220.86.xxx.141)

    연예인을 봤어요도..아니고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라니...참...
    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더 힘들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3. 호호호
    '13.4.7 12:34 PM (203.226.xxx.39)

    웬일로...

    이양반 오늘은 여차저차.....어쩌구해서 그러니...애낳지 말라는 얘기를 안 덧붙이셨네요.

  • 4. ...
    '13.4.7 12:37 PM (110.70.xxx.11)

    우리 삼촌이 지방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경영하다 망했죠.
    서울로 올라와서는 숙모가 파출부를 다녔는데, 그래도 한 때는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그 자존심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채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입고 들고 신고 그러고 갔다네요.
    그랬더니 일하러 간 집에서 '내 옷을 전부 다 팔아도 아줌마가 들고 온 가방도 하나 못사겠네요. 미안하지만 그냥 가세요. 부담스러워서 일을 시킬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분에 따라 차림새까지 규제했던 계급사회임이 분명하다 싶기도 하면서, 마지막까지 계급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숙모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952 고.1아들,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학하는 문제, 고민이네요. 14 고민 2013/05/05 5,966
247951 맛없는 수박.. 환불하면 진상인가요? 18 .. 2013/05/05 8,545
247950 기껏 끓여놓은 찌개가 상했어요ㅠㅠ 6 레모니잉 2013/05/05 1,791
247949 스마트폰 자판 너무불편해요 10 바꾸고파 2013/05/05 1,614
247948 도움요청) 맘에 드는 남자가 생겼어요 6 궁금이 2013/05/05 2,220
247947 생신하고 어버이날 겹쳐있으면 둘다 따로 챙기세요? 4 ㅇㅇ 2013/05/05 1,385
247946 드디어 집이 팔렸는데요.. 8 .. 2013/05/05 3,409
247945 가정의 달.. 지출의 달...ㅠ ㅠ 2 2013/05/05 1,433
247944 영화에 나온 멋진 대사 봄마중 2013/05/05 2,925
247943 호주티비방송에 이루마 나왔어요 2 기뻐요! 2013/05/05 1,332
247942 어제 다이어트 글올린 맘이에요 12 .... 2013/05/05 3,865
247941 청담동 궁침* 혹시 아시나요? ? 2013/05/05 652
247940 법륜스님 강의 관심 있는 분들만 봐 주세용~ 9 요미 2013/05/05 1,458
247939 남자친구의 횐색 스키니진 8 ㅋㅋㅋㅋ 2013/05/05 9,649
247938 정관수술 50세이후 실어증.치매.독서이해력과계획조직행동능력저하 8 부작용 2013/05/05 4,290
247937 초절약 vs 쓸건쓰자.. 어떤게 나은가요? 28 .. 2013/05/05 4,392
247936 이 시간에 라면 끓여 먹고 손빨래 했어요-- 1 ... 2013/05/05 1,051
247935 시어머니 뭔가 좀 싫어서요. 37 아! 시어머.. 2013/05/05 10,408
247934 제가 애들만 데리고 캠핑을 가고싶은데요.... 9 캠핑 2013/05/05 2,067
247933 고디바 초콜릿 신사가로수길 매장 7 소나기와모기.. 2013/05/05 2,166
247932 여자로서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MBA를 한다는게 20 mimi 2013/05/05 5,465
247931 얼굴만 보고 결혼했나 봅니다..오빠얘기.. 4 ... 2013/05/05 4,376
247930 요즘 유행하는 T문양의 구두.. 가방.. 그거 브랜드 이름이 뭐.. 4 .. 2013/05/05 2,484
247929 이런 친구 어찌 대처하세요? 4 썰렁렁.. 2013/05/05 1,478
247928 크림 소스 못 먹는 사람은 촌스러워 보이나요? 11 휴... 2013/05/05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