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그럴수있죠 조회수 : 4,976
작성일 : 2013-04-07 12:18:05

뭐 사는게 그럴수도 있는거죠.

먹고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간병인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때는 잘나간 시절 있었지만

어째어째 망하고 남편 수입없으니 본인이 간병인해서 먹고살고요.

얘기해보면 그런건 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뭐 이런 느낌...

계급사회에선 위치가 바뀐다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죠.

일안하고 살림만 하며 요리나 신경쓰고 집안이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걸

힘들게 일하는것보다 더 높은위치로 평가받는 시대니...

남자도 힘든일 하는 사람보다는 사람부리며 일안하고 즐기는 남자가 능력남으로 여겨지는것처럼요.

자본주의사회에선 어쩔수없죠.

자본의 위치에서 떨어지면 아내도 사모님에서 추락하는거구요.

어쩌면

일도 힘들겠지만 일못지않게 힘든게 그런 사회의식땜에 더 힘들어하는듯...

 

 

 

IP : 115.136.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13.4.7 12:20 PM (118.32.xxx.169)

    사업망해서 가사도우미를하건 청소를 하건 말건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좋지않나요
    이런시선조차 그들에겐 상당히 불편할텐데요..

  • 2. ....
    '13.4.7 12:30 PM (220.86.xxx.141)

    연예인을 봤어요도..아니고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라니...참...
    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더 힘들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3. 호호호
    '13.4.7 12:34 PM (203.226.xxx.39)

    웬일로...

    이양반 오늘은 여차저차.....어쩌구해서 그러니...애낳지 말라는 얘기를 안 덧붙이셨네요.

  • 4. ...
    '13.4.7 12:37 PM (110.70.xxx.11)

    우리 삼촌이 지방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경영하다 망했죠.
    서울로 올라와서는 숙모가 파출부를 다녔는데, 그래도 한 때는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그 자존심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채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입고 들고 신고 그러고 갔다네요.
    그랬더니 일하러 간 집에서 '내 옷을 전부 다 팔아도 아줌마가 들고 온 가방도 하나 못사겠네요. 미안하지만 그냥 가세요. 부담스러워서 일을 시킬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분에 따라 차림새까지 규제했던 계급사회임이 분명하다 싶기도 하면서, 마지막까지 계급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숙모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149 미용실 카드 수수료 질문 1 ... 2013/06/21 1,397
265148 홈쇼핑에서 파는 네일세트요 4 실력은없음 2013/06/21 1,198
265147 39 노×2 총각은 영화 혼자 보면 안 되나요? 3 네모돌이 2013/06/21 755
265146 대선전 인터넷에서 많이 떠돌던.. 2 ........ 2013/06/21 765
265145 개 목줄을 안해서 어린애 얼굴 물린사건(링크, 약간혐) 7 ........ 2013/06/21 1,349
265144 비키니의 유래 오십팔다시구.. 2013/06/21 714
265143 (방사능)은평구 급식토론회 간단후기 2 녹색 2013/06/21 601
265142 jk김동욱씨 어머니는 뭐하시는분인데 저렇게 멋있나요? 8 방송보다가 2013/06/21 13,259
265141 개그우먼 김신영 살 진짜 많이 뺐네요 14 .. 2013/06/21 10,248
265140 세수할때 얼굴때 혹시 밀리는분 있나요?? 8 .. 2013/06/21 34,008
265139 사돈 환갑선물 추천해주세오 7 지현맘 2013/06/21 11,108
265138 또띠아가 있는데요,, 5 질문요~ 2013/06/21 1,214
265137 후두염 낫지않고 오래가요 4 ㄴㄴ 2013/06/21 2,026
265136 일본에서 20년째 48 어언 2013/06/21 6,148
265135 어음 분실하면 당장 재발행은 안되는거죠? 6 회사원 2013/06/21 1,414
265134 포인트 문의 희동이냥 2013/06/21 245
265133 혼다 CR-V or 도요타 라브4? 8 2013/06/21 3,036
265132 국정조사 몰린 국정원 ‘NLL 발언’ 기습 공개 3 선동이라고 .. 2013/06/21 777
265131 생일선물로 도서상품권 주면 안좋아 할까요..;; 4 초등2년 2013/06/21 756
265130 - 아이들 눈높이에서 책과 세상을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 - 도.. 2 밍크밍크 2013/06/21 950
265129 일본 여왕의 교실 신도 3 notsci.. 2013/06/21 1,194
265128 집에 점심 먹으러 온 남편 5 ... 2013/06/21 2,244
265127 영어고수님들 질문드려요 what 10 영어질문 2013/06/21 673
265126 진교수님 종편 출연 안좋게봤는데,,,, 3 sfs 2013/06/21 1,357
265125 의류md 진학문의 5 고1맘 2013/06/21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