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 두달 가량 아이 맡기려면 기관? 시터? 뭐가 좋을까요?

이제애둘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13-04-07 08:47:55
곧 둘째 출산 앞두고 있는데요.
해외 거주중이라 출산땐 전후 한달반 여유두고 귀국해서 친정집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첫애와 함께 귀국할 예정인데 출산전 한달반전에야 제가 데리고 다니면 되는데 출산후 한달반~두달 동안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일단 친정 근처 병설 유치원에 대기 올려놓긴 했는데 이곳이 만성적으로 기관이부족한 곳이라 대기5번인데 과연 순서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첫애는 출산즈음이 네돌이고 낯을 많이 가리고 불안함이 많아서 한국에 머무는 3달동안 기관에 맡기는게 비용적으론 최선인데 첫애가 많이 힘들어 할듯해서 고민됩니다. 더구나 8월초가 출산이라 어딜 보내던 최장 한달 가량의 방학이 끼게 됬어요. 적응할라치면 방학ㅡㅡ
친정 엄마가 봐주겠다곤 하시는데 친정집에 아이용품도 전혀 없고 몸도 썩 좋지 않으신데다 일을 하세요. 다행히 가게와 집이 바로 옆이라 수시로 왔다갔다 하시곤 하지만 아이를 맡기기는 여건도 맡기는 제심정도 죄스럽고요.
근처에 고만고만한 또래 둘 키우는 언니가 있긴 한데 늘 애둘 뒷바라지에 치여 사는 언니에게 맡길 수도 없고.

그래서 생각한게..
하루에 세네시간 정도 아이와 놀아주는 놀이 선생님을 구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까지 친정집이나 언니집에서 첫애와 놀아주는건 어떨까 싶은데요. 2시가 넘으면 언니네 애들도 하원하고 집에 와서 조카들과 놀리면 되겠다 싶어서요. 안되는 날엔 제가 보고요. 다행히 조카들과 첫애가 친해서 제가 없어도 하루종일 잘놀곤 했거든요.

사는곳은 서울 변두리고요. 이럴 경우 아이 놀이 선생님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여유있게 출산하는게 아니라 사실 비용의 압박이 커요ㅜㅡ
비행기값 출산 이런거 다하면 이천만원 가량 들듯해서요.

아님 친구말론 집으로 산후도우미 부르고 애긴 근처 어린이집에 시간제로 보내라는데.. 시간제라는게 있나요? 아니면 하루종일 맡기는거 아니니깐 좀 저렴한 베이비 시터 구하라는 사람도 있고요. 근데 집에 도우미 부르는건 친정엄마가 반대하시네요ㅜㅡ

어찌하던 지금 예약을 해야하는데..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IP : 49.76.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7 8:55 AM (121.147.xxx.224)

    산후도우미.. 말씀드리려 했더니 친정엄마가 반대하신다고...;;
    아무리 봐도 친정엄마 설득해서 도우미를 부르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산후도우미를 두달 정도 쓰시면 이런 저런 문제가 자 해결될 듯.
    아이를 기관에 보내면 적응하는데 길게는 한달까지 걸려요.
    원글님 경우는 아이가 적응이라도 늦게하면 겨우 적응했나 싶을 때 출국하실거 같..
    큰애도 동생태어나지, 외가집 생활도 낯설지.. 근데 기관까지 가라니!!..라며 스트레스 무척 받을거에요.

  • 2.
    '13.4.7 9:05 AM (175.223.xxx.59)

    동네마다 어린이집은 많아요
    둘째낳으면 첫애에게 그만큼 신경을 못쓰죠
    그럼 아이도 엄마도 힘들어집니다

    귀국하자마자 어린이집 오전반보내서
    출산하기전 한달동안 온전히 큰아이에게 신경쓰셔서 적응하게만든뒤 출산하고나서 큰아이없는 오전시간만이라도 쉬시면서 둘째육아하는것도 좋을겁니다

    하루종일 엄마와 동생하고만 있는것보단 나을수있어요

  • 3. 곰돌이
    '13.4.7 9:08 AM (121.190.xxx.222)

    둘째 보는 아이 의 스트레스 상당 한데, 이 때에 또다른 스트레스는 줄여주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해요.
    뭐든지 잘 적응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복합적으로 스트레스를 줘서 커서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어요.
    아이에게 엄마와 가장 덜 떨어지는 방법을 택하는게 답입니다.

  • 4. ㅋㅋ
    '13.4.7 9:18 AM (1.241.xxx.227)

    부군께서 급여공개를 하시는게 우선인거 같은데요. 무슨 부부가 그리살아요? 적든 많든 급여공개가 우선이고. 심한말로 가사도우미도 아니고... 남편월급의 30%는 아내몫이예요.
    급여공개도 안하고 무슨 ....
    그렇게 사시니까 부군께서 얕보고 그렇게 나오는 거예요... 부부맞아요?

  • 5. 돌돌엄마
    '13.4.7 9:23 AM (112.153.xxx.60)

    동네에 전단지 붙여서 휴학중인 여대생 알바 구하면 어떨까요? 놀아주고 밥 먹을 때 봐주고.. 시급 5~6천원 쳐서..

  • 6. 줄리아
    '13.4.7 9:59 AM (125.177.xxx.188)

    동생태어나면 첫째도 불안한데, 그것도 낯선 곳에서.
    낯도 가리고 불안하다면서요. 적응하기도 힘들어요. 곧 방학이구요.
    기관은 절대 아니구요.
    베이비시터를 부는게 제일 좋겠어요. 힘들어도 큰 애 많이 챙겨주세요.
    힘내세요.

  • 7. 아이 돌보미
    '13.4.7 12:34 PM (221.162.xxx.59)

    아이돌보미 한 시간에 5~6천원 선입니다..

  • 8. 원글이
    '13.4.7 12:52 PM (49.76.xxx.113)

    근데요. 산후 도우미 부르면 첫애랑도 놀아주곤 하나요?
    돌보는거야 친정 엄마가 원래 식사나 빨래 하시던게 있어서 살림이나 제몸돌봄보다 큰애와 놀아줄 사람이 필요해서요. 낯가림이 심해 그렇지 에너지가 넘치거든요.
    산후도우미는 친정 부모님께서 식사하실때 낮잠 주무실때 등 수시로 집에 계셔서 두분다 불편하다고 싫다 하셔서 일주일만 예약했는데 첫애를 봐준다기보다는 놀아주신다면 설득해서 연장하려고요.

    이게 참 제집이 없는 상태로 출산하려니 여기저기 민폐라ㅜㅡ
    최대한 짧게 머물고 돈으로밖에 해결이 안되네요.

    글구 아이돌보미라는게 개인적으로 구하는게 아니라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 말씀 하시는거죠?

  • 9. 복불복
    '13.4.7 3:15 PM (121.147.xxx.224)

    산후도우미나 베이비시터나 암튼간에 복불복인거 같아요.
    저는 다행히 큰애 작은애 두번 다 산후도우미 오신 분들이 좋으셔서
    큰애때는 제 몸조리만 하셨지만 아이돌보기도 잘 하셨을거 같고
    작은애 때 오신 분도 큰애 비위 잘 맞춰주시고 제 살림이며 먹거리 잘 챙겨주셔서 고마웠지요.
    보통 도우미 파견 업체에 신청하는데 전화로 신청하시면서 원글님의 경우 얘기하시면
    잘 할 법한 사람으로, 미리 설명을 어느정도 전해주더라구요.
    산후도우미라고 해서 산모 몸구완하고 신생아 씻기기만 하고 하는게 아니라
    보통 생각하는 가사도우미의 역할에 산모 몸조리 신생아 돌보기를 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니까요.
    업체별로 몇개월 이상의 큰애가 있는 경우 추가 금액을 받기도 하니까 큰애도 같이 돌봐줘요.
    산후도우미 따로 육아도우미 따로 부르는 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을테니 아예 처음부터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장기간으로 계약하시는게 나아요.
    좀 연륜있는 분들은 집에 다른 식구들이 있어도 있는 듯 없는 듯, 본인 역할 장 해내기도 하시구요.

  • 10.
    '13.4.7 3:26 PM (58.142.xxx.169)

    산후도우미가 큰 애 볼 새가 어디있나요. 얼마나 정신이 없는데..밤을 새셔야 해서 낮에 좀 주무셔야 해요.

  • 11. 학원
    '13.4.7 3:49 PM (180.230.xxx.95)

    학원같은것도 괜찮아요. 놀이학교나 미술학원 등..차도 오고 반일반정도로 프로그램 있다고 었어요. 어차피어린이집보내는 비용이나 비슷할거 같은데 소수정예이니 애한테도 더 나을것같은데요... 종류많으니 사설학원 함 알아보세요

  • 12. 어..아니에요..
    '13.4.7 10:00 PM (121.147.xxx.224)

    입주 산후도우미나 낮에 쉬는 시간이 있지 출퇴근 도우미는 낮에 휴식시간 없이 풀타임 근무에요.
    알아보시면 큰애 있는 경우 추가 요금 내기도 하니까 분명히 업무 중에는 큰애 돌보기도 들어가 있구요.
    그리고 놀이학교 비싸구요, 미술학원은 그 정도 어린 아이들 받아주는 곳 거의 없어요. 간다해도 하루 한시간인걸요.
    짐보리 비스무리한 놀이 센터들은 일주일에 한번만 수업하는 곳이니 거길 보낼 수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267 초등4학년이 매일 공부해야할 양 ? 4 ^^ 2013/04/09 1,684
238266 비틀즈 영상을 볼수록 신기한게.. 3 전설 2013/04/09 1,024
238265 부산 한정식 괜찮은 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부산한정식 2013/04/09 1,819
238264 (급)인감증명서 대리인이 뗄 때 어느 동사무소나 가능한가요..?.. 3 ... 2013/04/09 2,274
238263 해독주스에 호두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2 Irene 2013/04/09 1,962
238262 휘트니스 클럽 진상 아줌마;;; 3 너누구야 2013/04/09 2,671
238261 7살 유치원생 아들.. 주먹으로 배 가슴 이마 맞고 왔어요ㅠ 22 .. 2013/04/09 3,790
238260 지나간 영화 댄싱퀸 봤어요 내맘대로 2013/04/09 598
238259 아토피 없었는데 아토피가 생긴거 같아요 5 ... 2013/04/09 1,040
238258 혹시 아이폰 사진을 컴으로 다운받는 방법 아시나요? 1 .. 2013/04/09 909
238257 어제 안녕하세요에 나온 개명하고싶다던 딸의 아버지.. 정말 답 .. 17 .. 2013/04/09 5,142
238256 저는 프로야구가 싫습니다. 22 나비부인 2013/04/09 2,404
238255 날씨예보엔 있다하고 날씨지도엔 없네요? 오늘 황사있.. 2013/04/09 384
238254 사춘기를 겪고 있거나 지난 분들 아이들 증상 이야기 함 해 봐요.. 9 엄마 2013/04/09 1,995
238253 코스트코 치즈볼통 활용해보세요 8 ㅇㅇ 2013/04/09 2,635
238252 82쿡 옆에 롯데아이올 광고하는거요.. 혹시 5 깜놀 2013/04/09 804
238251 기가 막혀 웃음 밖에 안 나오네요.. 41 내게도 이런.. 2013/04/09 15,029
238250 손연재관련해서 정말 어이없는 기사네요 7 악수를 두는.. 2013/04/09 2,890
238249 탈렌트의 생활고 3 아침방송 2013/04/09 4,640
238248 제주도 ........ 2013/04/09 405
238247 중학생 중간고사대비 참고서 사시나요? 2 질문 2013/04/09 938
238246 중3인 딸이 밥을 잘못먹어요 3 오즈 2013/04/09 768
238245 인터넷에 시켜 먹는 냉동 와플 어디가 갑인가요?빠른 답변부탁.. 2 이슬공주 2013/04/09 890
238244 이런 경우.. 화나는거 맞죠?? 4 .... 2013/04/09 1,052
238243 김연아의진실(퍼온글) 7 슬픔 2013/04/09 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