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를 못당한 이야기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13-04-06 22:53:31

정확히 사기는 아니지만 요새 아파트에 중고책을 새책으로 바꿔준다며 돈 대신 금붙이를 받겠다며 돌아다니는 아줌마들이 있다네요...전 몰랐구요. 그런다음 금만 받아가고 새책을 안보내주기도 하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집에 환기 시키려 현관문 잠시 열어둔 틈에 아줌마가 들어왔구요

마침 전 나가려던 참이라 어서 말씀하시고 가랬더니 주절주절 중고책을 주면 새책을 주겠노라 하시기에

" 지금 저 책을 중고나라서 돈주고 산거라..." (사실입니다) 그랬더니 좀 실망하시는가 싶더니 그래도 아이들

레벨이 안맞다며 새책 사라 하시기에 "남편이 전집은 못사게해요.. 짠돌이어요" 했더니 살짝 시큰둥 하더니

돈 없음 처녀때 쓰던 악세사리 같은 안쓰는 금붙이 달라 하시기에 " 저 금붙이가 없어요 쇠독 오르고 그런 체질이 아니라서 싼 악세사리만 썼어요 처녀적부터요" 그랬더니 멘붕이 왔는지 후다닥 일어나서 화장실 좀 쓰자 하더니 갔어요...

나가는데다 대고 제가 좀 너무 내쫓은거 같아 미안해 명함이라도 주고가심 담에 연락드리죠 했더니 오늘만 하는 행사라고 하며 쌩하니 가대요....

 

헐 하고 좀 뭔가 찝찝해서 검색해보니 저런식으로 중고책 주고 말도안되는 새책으로 금붙이 줘가며 바꾼 분들이 분노에 차 올린 글들이...

 

허허....신랑이랑 저녁에 이야기 하며 세상 참 무섭다 깔깔 하면서 속으로 울었습니다...-.,-;;;;;

 

 

IP : 220.78.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4.6 10:56 PM (211.177.xxx.98)

    아....이건 웃픈 이야기네요.
    요즘도 그런 분들 있군요. 십여년 전에도 있던데...

  • 2. ...
    '13.4.6 10:59 PM (122.36.xxx.75)

    헉...별이상한사람들 다있네요.. 경찰신고하세요

  • 3. **
    '13.4.6 11:38 PM (58.126.xxx.69) - 삭제된댓글

    신혼때 반지 잃어버린 생각이 나네요.
    현관틈 청소하면서 잠시 문을 열었더니 책외판아주머니 한쪽발로
    문을 딱 끼워 물 한잔만 달라면서 사정사정.

    집으로 들어오더니 신혼집 예쁘다며 이방저방 둘러보며 안가는 거예요.
    바쁘니 이젠 가시라고 하니 물한잔만 더 달라더니 화장실 간다고 가더니

    안방에서 후다닥 나오길래 불쾌해서 바쁘다며 보냈는데 갑자기 온몸이 오싹한게
    이상하다 싶어 안방 협탁위를 보니 설겆이하려고 빼고 나온 다이야반지가 없는 거예요.
    바로 나갔는데 흔적없이 사라지고 ..

    아! 속쓰려.내반지

  • 4. ...
    '13.4.7 12:19 PM (110.14.xxx.164)

    화장실 쓰자면서 슬쩍 훔쳐 가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혹시 뭐 없어진거 없나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587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7 ㅇㅇ 2013/06/09 1,096
261586 놀이터에 아기 데리고 나가기 무서워요..ㅠ 39 정말 2013/06/09 12,359
261585 가방 안쪽에 묻은 펜 어떻게 지우나요? 2 세탁 2013/06/09 563
261584 드럼 세탁기 헹굼 몇번하세요? 16 ... 2013/06/09 16,321
261583 Mynthon 이게 모예요??? 3 여쭈어 2013/06/09 2,048
261582 이번에 이벤트한 덴비 그릇 받으신분 계시나요? 4 아가 2013/06/09 1,438
261581 초등 1학년 자전거 추천해주세요 무플싫어요 2013/06/09 1,628
261580 글 잘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2013/06/09 1,592
261579 수원 파장동 - 안양 경수대로 출퇴근 괜찮나요? 5 데구리 2013/06/09 755
261578 일본이 한국, 동아시아 청소년들을 방사능재난지역 청소에 투입 12 sunset.. 2013/06/09 2,298
261577 오사카여행,방학이 3일밖에 안돼 9 오사카 2013/06/09 1,805
261576 어제 대형병원 로비에서 싸우던 사람들 .. 2013/06/09 1,127
261575 층간 소음, 애들 놀이터에서 꺅꺅 대는거엔 예민하신데 까페에선?.. 8 소음.. 2013/06/09 1,707
261574 저 아래 어떤분이 할아버지한테 애기 키우게 하는게 어떻냐는데 1 튼튼맘 2013/06/09 1,405
261573 만두를 바로 냉동 시켜놨는데요.. 6 초보 2013/06/09 1,395
261572 입학사정관제는 내신 1 ,,, 2013/06/09 1,473
261571 아들 장래희망 4 ㅈㄷ 2013/06/09 1,121
261570 리플주신분들 감사합니다. 6 어느나라 2013/06/09 666
261569 어떡하면 연예인들처럼 겨드랑이 제모 깨끗하게 될까요? 8 민소매 2013/06/09 20,342
261568 향초. 어디서 사면좋은가요? 3 Ppp 2013/06/09 1,387
261567 컴퓨터ㅠ갑자기노트북아이콘이사라졌어요 ㅠ 6 ㅛㅡㅡ 2013/06/09 761
261566 왼쪽 광고에 바네스테코 가구 어떤가요? 4 여름 2013/06/09 2,425
261565 지금 날씨가 좀 과하게 더운게 맞는거죠? 20 dd 2013/06/09 5,646
261564 강아지 이발기 살만 한가요? 17 2013/06/09 2,130
261563 이름풀이 하실줄 아는분 계세요 4 질문 2013/06/09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