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를 못당한 이야기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3-04-06 22:53:31

정확히 사기는 아니지만 요새 아파트에 중고책을 새책으로 바꿔준다며 돈 대신 금붙이를 받겠다며 돌아다니는 아줌마들이 있다네요...전 몰랐구요. 그런다음 금만 받아가고 새책을 안보내주기도 하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집에 환기 시키려 현관문 잠시 열어둔 틈에 아줌마가 들어왔구요

마침 전 나가려던 참이라 어서 말씀하시고 가랬더니 주절주절 중고책을 주면 새책을 주겠노라 하시기에

" 지금 저 책을 중고나라서 돈주고 산거라..." (사실입니다) 그랬더니 좀 실망하시는가 싶더니 그래도 아이들

레벨이 안맞다며 새책 사라 하시기에 "남편이 전집은 못사게해요.. 짠돌이어요" 했더니 살짝 시큰둥 하더니

돈 없음 처녀때 쓰던 악세사리 같은 안쓰는 금붙이 달라 하시기에 " 저 금붙이가 없어요 쇠독 오르고 그런 체질이 아니라서 싼 악세사리만 썼어요 처녀적부터요" 그랬더니 멘붕이 왔는지 후다닥 일어나서 화장실 좀 쓰자 하더니 갔어요...

나가는데다 대고 제가 좀 너무 내쫓은거 같아 미안해 명함이라도 주고가심 담에 연락드리죠 했더니 오늘만 하는 행사라고 하며 쌩하니 가대요....

 

헐 하고 좀 뭔가 찝찝해서 검색해보니 저런식으로 중고책 주고 말도안되는 새책으로 금붙이 줘가며 바꾼 분들이 분노에 차 올린 글들이...

 

허허....신랑이랑 저녁에 이야기 하며 세상 참 무섭다 깔깔 하면서 속으로 울었습니다...-.,-;;;;;

 

 

IP : 220.78.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4.6 10:56 PM (211.177.xxx.98)

    아....이건 웃픈 이야기네요.
    요즘도 그런 분들 있군요. 십여년 전에도 있던데...

  • 2. ...
    '13.4.6 10:59 PM (122.36.xxx.75)

    헉...별이상한사람들 다있네요.. 경찰신고하세요

  • 3. **
    '13.4.6 11:38 PM (58.126.xxx.69) - 삭제된댓글

    신혼때 반지 잃어버린 생각이 나네요.
    현관틈 청소하면서 잠시 문을 열었더니 책외판아주머니 한쪽발로
    문을 딱 끼워 물 한잔만 달라면서 사정사정.

    집으로 들어오더니 신혼집 예쁘다며 이방저방 둘러보며 안가는 거예요.
    바쁘니 이젠 가시라고 하니 물한잔만 더 달라더니 화장실 간다고 가더니

    안방에서 후다닥 나오길래 불쾌해서 바쁘다며 보냈는데 갑자기 온몸이 오싹한게
    이상하다 싶어 안방 협탁위를 보니 설겆이하려고 빼고 나온 다이야반지가 없는 거예요.
    바로 나갔는데 흔적없이 사라지고 ..

    아! 속쓰려.내반지

  • 4. ...
    '13.4.7 12:19 PM (110.14.xxx.164)

    화장실 쓰자면서 슬쩍 훔쳐 가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혹시 뭐 없어진거 없나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825 알자지라 더 스트림“대한민국 TV채널이 자살 장면을 촬영하다” 4 고발뉴스 2013/07/31 1,200
281824 수능99일전 힘드네요 (카운트 다운 시작) 7 재수생맘 2013/07/31 1,540
281823 시누랑 여행온 가족? 11 ttt 2013/07/31 3,268
281822 포털만 열면 박그네가 휴가 떠난내용이 메인으로 보이네요 3 ,,, 2013/07/31 748
281821 7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31 768
281820 ...... 전 엄마입니다.. 6 coty 2013/07/31 2,301
281819 자식 낳고 후회한단 글보고 2 2013/07/31 2,335
281818 일본 방사능카톡... 4 타임라인 2013/07/31 1,624
281817 아파트 팔 때 대출 만땅 끼워서라도 집 비워놓는게 낫겠죠?? 6 EarlyB.. 2013/07/31 2,100
281816 며느리에게 우등상장을 수여했습니다.^^ 15 시엄마 2013/07/31 3,700
281815 친정언니가 이혼했는데 ... 6 .. 2013/07/31 4,878
281814 젖몸살이 없음 젖이 안도는건가요? 1 ㅁㅁ 2013/07/31 2,069
281813 처분을 내리고 일을해야하는데 고민만해요 1 고민만 2013/07/31 805
281812 EM 원산지를 아시는지요? 19 토착미생물 2013/07/31 6,042
281811 짧은 성재기 추모동영상..... 7 남자들의시선.. 2013/07/31 1,522
281810 오피스텔 암막커튼 효과 6 독립만세 2013/07/31 7,950
281809 안내상 설경구 6 .. 2013/07/31 4,845
281808 예술을 탐닉하는 남자, 설명하는 남자 스윗길 2013/07/31 1,344
281807 실리트 실라간 미니맥스 냄비셋트 1 실리트 2013/07/31 1,891
281806 이 새벽에..저 차였어요... 4 .. 2013/07/31 3,654
281805 샌들 편한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2 아팡 2013/07/31 2,072
281804 샌디에고 잘 아시는 분 9 여행 2013/07/31 2,117
281803 미술전시회 뭐가 좋을까요? 3 중학생아이 2013/07/31 776
281802 전영록 딸 보람이... 16 ,,, 2013/07/31 13,446
281801 최정원 고부스캔들 보면서 민망 또 민망 5 와~~미치겠.. 2013/07/31 1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