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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노래 들으니 첫사랑이 마구 보고 싶네요...

첫사랑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3-04-06 22:15:51

저 40대 초반 아줌맙니다.

방금 전 차를 타고 오는데 들국화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이란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최성원의 목소리로 그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다가 20여년 전 대학 1학년때가 생각났어요.

동아리 선배인 1년 선배 오빠가 들국화를 무지하게 좋아했었죠.

1학년 초에 처음 만나 거의 6년간 남들 보기엔 연애, 우리가 보기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냈어요.

왜 그런 관계 있잖아요?

나도  저 사람이 나를 무지 좋아하는구나 느껴지는데 제대로된 고백도 없고 그런...

여하튼 내가 원하는 건 뭐든 다해주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백재희같은 캐릭터.

지금 우리 남편도 나에게 그렇게는 못해줄 것 같은 사람.

나도 점점 좋아져서 지금 우리 남편 만났을 때도 그렇게 설렌 적이 없었던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가 제 처음 생일선물로 준 것이 바로 들국화 레코드였어요.

지금 분들은 레코드 판 들어나 본 적은 있을런지... ㅋ

그가 그 레코드 노래들 가운데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이란 제목 앞에 별표를 해놨었죠.

저도 그 노래 엄청 들었구요, 그 들국화 레코드는 저의 소중한 보물이 되었었죠.

지금은 친정 어딘가에 굴러다닐텐데... 다음에 꼭 갖고 와야겠네요^^

어쨌든 오랜만에 이 노랠 들으니 그 오빠가 무지 생각나네요.

님들도 이런 노래 있나요?

어떤 노랠 들으면 첫사랑, 옛날 생각이 나시나요???

IP : 210.126.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6 11:28 PM (175.209.xxx.5)

    마지막 만났을때 송창식" 상아의 노래"불러줬는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군요.

  • 2. 아미고
    '13.4.7 12:12 AM (110.14.xxx.70)

    전인권의 아직도..란 노래만 반복해서 녹음된 테입 받았어요 첫사랑한테 ...
    지금도 좋아하는 노래죠..
    음.....

  • 3. 소나타
    '13.4.10 2:36 PM (175.196.xxx.53)

    떠나기전에 .. 이곡 전인권 작사 작곡인데 가사 ,곡도 단순하지만 심오합니다
    이번 들국화 공연 두번 갔는데 또 가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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