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복 부모복 자식복 내복, 복도 달라졌어요

복 복 조회수 : 7,649
작성일 : 2013-04-06 20:39:30

20년전 다르고 10전전 다르고 최근은 또 다른거 같네요.

 

부모복

예전에도 이게 좋으면 남편복이나 자식복이나 따라오는 경우가 많았고

어떤 경우는 근데 부모복 좋아도 남편복 나쁘면 엉망되기도 했죠.

근데 요즘은 남편복 안좋아도 부모복 좋으면 이혼하고 다시 결혼하거나 아예 연애만 하고 살아도 되니

갈수록 부모복이 좌우하는거 같네요.

대상집 큰딸처럼요.

안알려진 부잣집딸도 이런경우 많겠죠.

뭐 부모복 없는 사람 입장에선 슬프지만 인정할수밖에 없는 현실.

 

남편복

부모복 없는 여자는 운좋게 남편복이라도 좋아야되는데

요즘은 끼리끼리하는 경향이라 갈수록 힘들어지는듯

걍 돈보다는 인간성과 자기와 잘맞는 사람이면 만족해야할듯,

돈까지 바라기엔 현실의 벽이 넘 높아..

 

자식복

이게 아주 홱 달라진거 같네요.

이젠 거의 기대할수가 없겠죠.

과거처럼 부모 호강시켜주는 의미에서의 자식복은 이제 거의 기대하기 힘들어졌고,

지금은 그냥 집에 돈 많이 안가져가고 자기가 알아서 사는 정도만 되면 큰복으로 여겨야할 판이죠.

그저 무사히 무슨 학교폭력이나 애들폭력에 연루되지 않고 잘 마쳐서 부모한테 손안벌리고

자기가 알아서 살면 이게 기대할수 있는 최고치인듯.

근데

이러기가 힘들죠.

요즘은 부모가 전세라도 보조해줘야 살만한 집에서 시작할수 있으니,

그니까 자식복은 커녕 돈먹는 하마가 되어버렸어요.

 

내복

물론 이게 최고죠.

근데 나혼자 스스로 잘나기가 너무나 힘들어진 세상,

최소한 부모가 남들처럼 사랑과 관심을 쏟고 경제적으로도 대학까지 상당한 지원을 해줘야 가능한 시대,

물론 집까지 보조해줘야 고생안하고 사는 시대가 되었으니...

갈수록

내복=부모복  이라는 슬픈 현실이 되고마네요.

 

 

 

IP : 115.136.xxx.2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3.4.6 8:49 PM (39.118.xxx.142)

    해요.특히 자식복은..
    개룡이 힘들어진데다가 요즘 82글보면 자식에게 복(덕)을 보겠다는 힘든 부모는 남보다도 못한 민폐자취급..
    남편복도 보려면 시댁에서 하대받는거 감수해야 한다고 하고..
    스스로 복이 있고 계산않고 주시는 부모복이 제일 맘편한 복인거 같아요.

  • 2. 결론은
    '13.4.6 8:53 PM (115.136.xxx.239)

    부모복없이 태어나면 로또 아니면 중산층되기도 힘들다는 사실

  • 3. 돈복
    '13.4.6 8:55 PM (106.189.xxx.182)

    글 읽어 보면요
    복 = 돈 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건 아니지 않나요?

    돈이 있으면 행복할 수도 있겠지만 돈만 있다고 행복하진 않잖아요.
    주변에 부모 남편 자식 모두 돈많고 잘나가는 분들 많지만 그렇다고 모두 행복하신 건 아니에요.

  • 4. 물론 돈만 있다고 행복하진 않죠
    '13.4.6 8:57 PM (115.136.xxx.239)

    근데 돈없으면 행복하기 무지 힘들다는 사실,

    당장 의식주가 고통인데 행복할수 있겠어요?

  • 5. 근데
    '13.4.6 9:02 PM (122.34.xxx.119)

    내복이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엄마가 내복이 있어야한다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복은 친정부모복을 말하겠지요?
    시부모복은 아니겠죠?

  • 6. 치열한 경쟁사회가 될수록
    '13.4.6 9:04 PM (115.136.xxx.239)

    어떤 부모한테서 태어나느냐에따라 인생이 좌우됨

    부모의 빽은 힘든 경쟁에서 경쟁안해도 되는 막강한 힘이 되니까요.

    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모든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힘이죠.

  • 7. 엄마가 말하는 내복은
    '13.4.6 9:08 PM (115.136.xxx.239)

    엄마가 살아온 시대랑 지금시대가 달라서 별 의미가 없을듯요.

    글고 시부모복이 무슨 부모복입니까, 남편복에 포함되는 거죠.

    이혼하면 시부모는 남입니다.
    자기가 태어난 부모만 부모죠.

  • 8. 대충 맞는듯
    '13.4.6 9:13 PM (211.63.xxx.199)

    젊었을땐 몰랐는데 나이 40 넘어보니, 대충 맞는듯해요.
    그나마 공부잘해 전문직(나름 전문직이 아닌 의사,변호사등)으로 일하는 친구들은 부모들보다 나은 삶을 살고요.
    대체적으로 잘사는집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결혼할때 집사주거나 보태주시고 결혼 이후에도 간간히 도와주시고 열심히 번돈 뜯길일도 없고 고스란히 모으며 살고요.
    집안이 가난했던 친구들은 역시나 가난한 집안의 남자 만나 맞벌이 하면서 양가 생활비 보태드리고 병원비 드리느라 집장만도 쉽지 않고요.
    그러니 결혼 10년 뒤 즈음에 만나보면 가난한집 친구와 좀 사는 집 친구의 삶은 이미 차이가 나 있더군요.
    20년, 30년뒤엔 넘사벽이 되버리는거죠.

  • 9. 동심
    '13.4.6 9:26 PM (39.7.xxx.33)

    맞습니다 가장 좋은 줄 은 탯줄이라죠 .. 점점 갈수록 더할겁니다

  • 10. 공감
    '13.4.6 9:29 PM (112.171.xxx.151)

    부모복이 90%은 넘죠
    재산을 떠나서 유전자도 크잖아요
    친정 빵빵하면 결혼해서도 뒤웅박 안되더라구요
    한친구는 이름대면 알만한집인데 남편 교수하다가 사업해서 말아먹으니(듣기로 7억빚)친정에서 갚아주고
    다시 교수자리 취직해서 잘살구요(남편이나 시집이나 부인을 왕비 떠받들듯해요)
    또 한친구는(중상층) 이혼했는데 아이비 출신 회계사 연하 총각이랑 결혼했어요.미모가 좀 되긴하지만요
    사람이 살다가 실패를 할수 있는데 부모복 있으면 바로 일어나죠
    그게 큰 차이같아요

  • 11. 참 세상달라지는거 무섭네요
    '13.4.6 9:40 PM (115.136.xxx.239)

    불과 10년전만해도 몰랐던 사실인데,
    아니 세상은 원래 이랬는데 나만 몰랐었나...

    근데 자기위주로 따지면 이렇게 되는거고,
    자식에게는 부모복이 어떤가가 새삼 무거워지네요.

    내가 자식낳을때 자식이 부모복을 갖고 태어나려면....

    그니까 내입장에서의 복은 이런데, 자식입장에서의 복은 어떻게 될것인가,
    머리가 지끈...

  • 12. 대한민국당원
    '13.4.6 10:01 PM (58.239.xxx.83)

    복 중에 복은 자신의 복이죠. 부모, 남편, 자식, 건강 모두다 자신의 복이니까요. 그럼 그런 복은 어디에서 왔는가를 먼저 알아야 겠고요. 앞전까지는 그런 복이 없었더라도 앞으로라도 그런 복이 자신에게 오게끔 노력(?)도 해야겠지요. 하루 한끼도 먹지 못하고 사는 가난하면 생각나는 대륙 아프리카 속. 나라에 태어나지 않은 건만해도 그저 ㄳ해야 할 따름이다! 사계절이 뚜렷하여 누구는 꽃구경, 바다구경, 눈구경도 하고 살고 어떤 사람은 매일 한끼 조차 못 먹어 밥한끼에 어렵게 사는지.

  • 13. 일품수학
    '13.4.6 10:40 PM (180.182.xxx.154)

    남편복만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일인인데요..
    나름 자식복 내복 부모복은 있다고 믿으면서 살아요.
    딱 한가지만 안좋은데.
    이 안좋은게 내 생활 전반을 지배해요.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두루뭉실한게 제일 나은것 같아요.

  • 14. 대한민국당원
    '13.4.6 11:10 PM (58.239.xxx.83)

    내 복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게 오는 건 아니다. 다 이유가 있다. 그걸 알지 못하고 살 뿐이죠. 자신의 위치에서 생각하게 된다. 다 좋은데 왜? 나는 이런 복은 없을까? 하는 순간 욕심이죠. 자식, 부모 복도 없었으면 남편 복 탓하지 않습니다. 그게 자신의 복이니깐! ㅎㅎ;; 뭔가 갖춰진거 같은데 욕심이라서 하나만 더 하나만~ 요구만 있죠. 전부다 없는 사람은 부모복이라도(아프리카 태어나도 국왕의 자녀??;;) 욕심이다. 남편 복 없다고 해도(살아있다면) 뭔가 노력해 볼 필요는 있다. 해도 안 통한다면 그정도로 마무리 짓고 고마워하면 된다. 그래도 저랑 살아주시니 고맙네요. ㅎㅎㅎ;; 머리 숙이면 한번 더 보게 된다.

  • 15. destiny
    '13.4.7 12:16 PM (211.246.xxx.54)

    공감합니다. 혼자서 뭔가 이루고 살기에는 좀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어요.
    주변에 민폐끼치는 사람이 없어야되고 부모도 좀 도와주고 본인 능력도 있어야 되는 세상이네요.

  • 16. godqhrgkwk
    '14.9.8 4:54 PM (1.226.xxx.137)

    남편복 부모복 자식복 내복, 복도 달라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286 통일부 장관 성명 북한에 대화 요청한 거 맞나요? 5 통일부장관 2013/04/11 934
240285 그날들.... 2 뮤지컬 2013/04/11 634
240284 말기암, 뭘 해드려야 하나요? 7 미라클 2013/04/11 2,195
240283 재활용쓰레기 만날 저희집만 두배네요. 5 ... 2013/04/11 1,458
240282 홍준표 “500억 지원땐 해법 있을 것”… 진주의료원 정상화 돌.. 2 세우실 2013/04/11 838
240281 에요 예요 맞춤법 저만 헷갈리나요....? ㅠㅠ 9 ㅇㅇ 2013/04/11 2,544
240280 배란이후 무기력증 때문에.. 경구피임약 2013/04/11 736
240279 처음으로 ... 라떼 2013/04/11 687
240278 아침밥 메뉴? 17 .. 2013/04/11 3,669
240277 대구에서 정부세종청사, 어떻게 가야하나요? 8 ... 2013/04/11 1,261
240276 지금 82하시는 분들 이것 좀 보세요 4 반지 2013/04/11 1,038
240275 현금 6천만원 2 부자 2013/04/11 2,960
240274 확실히 아들들이 더 먹나요? 31 전 딸둘 2013/04/11 3,902
240273 3월 난방비 얼마나왔나요? 8 극절약 2013/04/11 2,511
240272 제발 좀 갈켜주세요. ㅜ.ㅜ 2 해피트리 2013/04/11 661
240271 부동산 질문드려요- 이 시국에 죄송;; 1 부동산 2013/04/11 829
240270 촉 촉~한 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3/04/11 856
240269 아기 어린이집 보냈다가 중국아주머니가 동향 아주머니를 만나서.... 19 2013/04/11 4,922
240268 써니텐 광고..이해가 안돼요..왜? 10 ... 2013/04/11 63,100
240267 어제 기성용 다큐보셨나요 4 기성용 2013/04/11 3,104
240266 영어 원서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3/04/11 780
240265 공공장소에서 너무 시끄러운 사람들 창피한줄 알았으면 4 ㅡㅡ 2013/04/11 848
240264 10년정도 된 키이스 트렌치 코트가 있는데요... 8 크리스티나 2013/04/11 3,597
240263 이런날씨에 모직원피스입으면 이상해보이나요? 2 .. 2013/04/11 889
240262 세금계산서 잘 아시는분이요~ 2 nn 2013/04/11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