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에 시어버터바른 후기

반지 조회수 : 5,740
작성일 : 2013-04-06 18:51:08

시어버터 머리카락에 바르니 좋더란 글보고

간만에 때목욕하러 간 사우나에서

시어버터를 발랐다

이전엔 종종 마요네즈로 머리팩하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본지라 기대됐다

팩하고 헹구는데 이건 마요네즈와 차원이 다르다

아무리 머리를 빨아대도 끈끈한 기름기가 가시질 않는다

큰일났다

오후에 소개팅이 있는데 이 머리로 어떻게 가지

혼신의 힘을 다해 머리를 빨아댔다 ㅠㅠ

젖은 상태에서는 머리가 적당히 촉촉해보이고 좋았다

물기가 마르니까 머리가 떡지기 시작했다

이전에 유행했던 더듬이 머리처럼 갈래갈래 갈라진다

소개팅남을 만났는데 한마디한다

"머리감고 나오셨어요?"

'아뇨 시어버터가 들러붙어서 안떨어져요' 라고 말은 못하고 그냥 웃었다

커피숍에서 소개팅남이 말한다

"머릿결이 좋으시네요"

머리얘기 그만해 ㅠㅠ 난 또 그냥 웃고 말았다

효과는 좋다 그러나 적당히 바르고 팩을 하자

오늘의 일기 끄읏!

IP : 125.146.xxx.1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6 6:53 PM (112.149.xxx.61)

    얼마나 반질? 했으면
    소개팅남이 못참고 물어봤을까? ㅋㅋㅋ

  • 2. 별똥별00
    '13.4.6 6:54 PM (180.64.xxx.211)

    그렇군요. 굳으면 뻣뻣해지는 성질이 있어요.
    머릿결 좋아지는데는 피마자오일하고 계란 섞어바르는게 최곱니다.
    찰랑 찰랑해요.

  • 3. 반지
    '13.4.6 6:55 PM (125.146.xxx.102)

    제가 거울보니까 반질도 아니고
    번드르르르 하더라구요
    그게 물기가 마르면서 자기들끼리 뭉치려고 ㅠㅠ
    좀 민망했어요 ㅠㅠ 창피 ㅎㅎ

  • 4. ㅋㅋㅋ
    '13.4.6 6:57 PM (221.139.xxx.252)

    너무 웃다가 눈물날뻔 했어요.
    근데 적당히만 바르면 괜찮다는 거죠?

  • 5. ㅎㅎㅎ
    '13.4.6 6:58 PM (115.126.xxx.9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6. 반지
    '13.4.6 6:59 PM (125.146.xxx.102)

    시어버터가 뻣뻣하긴 하더라구요
    전 그동안 간단하게 마요네즈로 하다가 좀 당황했어요 ㅎㅎ

  • 7. 반지
    '13.4.6 7:00 PM (125.146.xxx.102)

    웃다가 눈물나신 님
    네 적당히 바르심 괜찮아요 전 간만의 사우나여서 욕심부려서 했더니
    민망해 죽는 줄 알았네요

  • 8. ㅋㅋㅋㅋ
    '13.4.6 7:03 PM (211.225.xxx.22)

    저도 같은 경험한 사람으로서 100% 공감이요ㅋㅋㅋㅋㅋㅋ

  • 9. 반지
    '13.4.6 7:04 PM (125.146.xxx.102)

    공감 크흑 저 진짜 머리빨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ㅋㅋ

  • 10. 꺄~
    '13.4.6 7:32 PM (115.126.xxx.100)

    반지님 오랫만이신듯!

    그 적당량이 어느정도인지 알려주시와요~~~
    저 석달 동안 파마를 다섯번 했더니 머리카락이 암울해졌어요..ㅠㅠ

  • 11. 반지
    '13.4.6 7:53 PM (125.146.xxx.102)

    꺄~ 기억해주시니 크흑 저같은 무지랭이를 ㅎㅎ
    피부관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ㅎㅎ
    적당량은 제 머리가 단발인데요 티스푼으로 한 두,세숟갈정도면 될 것 같더라구요

    긴머리엔 티스푼으로 4~5숟갈이면 차고 넘치실 듯

    팁하나 드리자면 시어버터를 포리백같은데 담으셔서 뜨거운 물에 잠깐 담가놓으세요
    그럼 바르기 쉬워요
    그런데 이걸 팩으로 하는 것보다 헹구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머리끝 부분에 평상시 시어버터 조금씩 아님 간편하게 헤어 에센스(미쟝센 추천해드려요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품질이에요!! 강추) 머리감으시고 말리실때 살짝 젖은 상태일때 조물조물
    머리끝부분 발라주세요
    헤어팩은 간단하게 마요네즈로 해주세요 이게 훨씬 잘 씻기고 효과도 시어버터 못지 않게 좋구요
    다만 두피엔 바르지 마시구요


    고준희 머리이신 분
    전 머리만 고준희에요 ㅋㅋㅋㅋ촉촉하긴 하더라구요 진짜 수분 머금은 것 같이요

  • 12. 기름
    '13.4.6 11:20 PM (122.32.xxx.25)

    피마자오일에 계란 알토란같은 정보가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489 숙종은 누굴 사랑했을까요. 26 메이데이.... 2013/04/30 11,348
246488 장옥정 ㅎㅎ 4 ㄹㄹㄹㄹ 2013/04/30 1,738
246487 도와주세요~ 일회용포장용기 수배합니다!! 2 도와주세요 2013/04/30 1,034
246486 피임약 처음 먹어보는데요...ㅠ 2 새댁 2013/04/30 1,460
246485 이런 아기 보셨어요? 8 신생아인형 2013/04/30 2,092
246484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56 .. 2013/04/30 14,995
246483 예수 안믿는다고 자기 친할머니 죽인 할렐루야 아멘 개독신자~ 8 호박덩쿨 2013/04/30 1,347
246482 어느 불페너의 답신 ㅎㅎㅎ 1 훈훈 2013/04/30 1,206
246481 영화나 tv 연령등급 지키시나요? 1 에고고 2013/04/30 319
246480 일주일에 어머님께 전화드리는 횟수때문에... 10 두통 2013/04/30 1,844
246479 내가 판 물건과 갇은 것??? 4 장터에.. 2013/04/30 1,136
246478 어른책 대여하는곳은 없나요? 3 독서 2013/04/30 550
246477 명품구두보다 명품지갑이 더 실용적일까요? 6 명품이 2013/04/30 1,774
246476 코슷코 회원카드 있어야하나요? 2 코슷코 2013/04/30 876
246475 여기서 궁금한거 4 2013/04/30 1,098
246474 제 과실 백프로 차사고 후 보험사 렌트가능한가요? 반짝반짝 2013/04/30 669
246473 지슬....보다가 나왔어요, 3 영화 2013/04/30 1,775
246472 그냥 술 한잔 입에 털어넣어요. 1 에휴.. 2013/04/30 578
246471 ♩♪마더 파더 젠틀캅! - 경기경찰청 홍보 담당관실에서 만든 5 참맛 2013/04/30 975
246470 지금 하는 덧셈,뺄셈 여러가지 방식으로 하는 거요.ㅠㅠ 12 화난 초2맘.. 2013/04/30 2,278
246469 샤브샤브용 소고기 구입? 5 궁금 2013/04/30 2,834
246468 보루네오 큐브 구입하신 분들 어떤가요? 1 공부책상 2013/04/30 1,274
246467 불당카페가입추천인 도움주실분... 7 펠리칸 2013/04/30 1,040
246466 바베큐하기 좋은 음식 알려주세요... 8 초보 2013/04/30 1,946
246465 힐링 돋는 근로자의 날!! 7 사뽀레 2013/04/30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