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라도 가사분담은 꿈에도 먼일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13-04-06 15:19:33

젊어서는 공부하는 신랑 우리 집안 기둥이다 싶어 애둘 혼자 다 키우고 집안일에 신경 안쓰게 한다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남편은 열심히 공부 해줬고 원하던 대로 다 이뤘어요. 그러고 보니 너무 일에 파묻혀 정말 도와주고 싶다 할지라도 저를 도와줄 수 없을 만큼 바쁘게 살아요. 저는 그 힘들다는 전업주부 재취업^^ 해서 5년째 풀타임 학원강사 하고 있어요. 벌이는 남편이 몇배 많아도 저도 하루종일 일하고 스트레스도 있고 아이들 교육도 제 몫이고 집안 일도 모두모두 저의 몫이랍니다.주말이면 수건이 20개이상, 교복 두벌, 와이셔츠 애들것 남편것 열개도 넘게 다리고, 남편 바지 다림질에.. 빨래 개고 다림질만도 몇시간 걸려요. 주말에 집안 행사라도 있으면 저는 거의 잠을 못자고 일해야 합니다.... 

주말에도 바쁜 남편은 다크서클 작렬이고.. 해외출장은 한달에 두번정도는 가는것같고...건강도 걱정되고 그래요.

그래서 저 처럼.. 본인도 바쁜데 남편은 더 바빠서 가사분담 이야기는 커녕 하소연도 못하는 분들 계실까요?

주말이면 저도 쉬고 싶은데 산더미 같은 일에 아이들은 돌아서면 배고프다 하고..청소년 둘 음식하고 치워대는것만해도..으.... 저도 쉬고 싶어요. 어제 아는 젊은 새댁이유치원 애 아프다고 신랑오면 병원 같이 가야겠다고 하는데...난 언제 그런적 있었다 싶네요. 항상 내가 둘 데리고 마트며 병원이며 학교며..휴...

나이먹어 남편이고 자식이고 훌훌 털어버리고 확 게으름좀 피우고 살면 좋겠어요.

엄마가 제가 6시 땡하면 일어나서 애들 학교 보내고 출근하고 밤에 애들,남편 간식 챙겨주고 새벽 한두시에 잠드는 일상에 명절과 제사 모두 우리집에서 제가 혼자 다 일하는거 알고는 기막혀 하십니다. 그래도 남편이 더 짠~~해서 일 못시키겠어요. 저도 항상 눈꺼풀 덜덜 거리며 삽니다. 휴.......

비는 오고 빨래는 많고....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제가 그분들 보다는 낫다 ^^ (제가 게으름 부리고 싶을때에는 언제라도 폭탄맞은 상태로 있어도 눈치볼 일은 없으니..) 생각하니... 갑자기 용기가 나네요!

 

IP : 211.104.xxx.1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6 3:24 PM (218.50.xxx.30)

    저같음 그렇게 살으라면 맞벌이 안할래요.

  • 2. ..
    '13.4.6 3:25 PM (110.14.xxx.164)

    주중엔 도우미도 쓰시고 주말엔 한두끼는 외식하거나 시켜주세요
    님도 바쁘고 힘든데.. 어찌 다 하겠어요
    우리나라 직장 현실상 출근일찍이고 퇴근은 늦고 애 돌보며 집안일하며 맞벌이가 쉽지 않아요

  • 3. 도우미
    '13.4.6 3:27 PM (118.46.xxx.72)

    일주일에 2번 부르시고요 교복,와이셔츠,세탁소에 맡기세요 그러다 아프면 나만 억울합니다.....저도 맞벌이인데요 저 여포성갑상선으로 수술한다음 편하게 삽니다 그리고 올가을부턴 전업입니다 내년에 아이가 초등들어가거든요

  • 4. ㅇㅇ
    '13.4.6 3:32 PM (223.62.xxx.46)

    이쯤 되면 분담보단 남 손에.

  • 5. --
    '13.4.6 3:32 PM (112.184.xxx.174)

    저도 맞벌이지만 남편이 돈 잘버시는데 굳이 학원강사를,,,도우미 부르시고 세탁소 맡기고 반찬해주시는뷴 쓰고 그러세요. 왜그리 혼자 종종거리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6. --
    '13.4.6 3:33 PM (211.108.xxx.38)

    왜 그렇게 본인을 혹사하시죠?
    여유가 된다면 당연히 도우미 불러 집안일에서 벗어나셔야죠.
    제 팔자 제가 꼰다는 말이 계속 떠오르네요.

  • 7. 넉넉하신듯한데
    '13.4.6 3:38 PM (76.105.xxx.48)

    도우미 부르시고 다림질은 세탁소에!

  • 8. 원글예요^^
    '13.4.6 3:42 PM (211.104.xxx.157)

    그러게요..ㅎㅎ 그리 깔끔 떠는 사람도 아닌데 유독 세탁에 예민해요.. 매주 수건따로 속옷따로 어두운색 밝은색 니트류..등등 분리세탁을 하니 토요일엔 세탁기가 혹사당하지요..ㅋ 아이들 대학가기 전에 좀 더 저축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요..^^ 또 제가 집에만 계속 있으면 몸이 아픈 특이체질이라...팔자에 일이 많은가봐요.
    음양오행으로 남편과 궁합을 보면 남편 부족한 성분은 제가 채워준다네요.. 저는 다들 그러고들 사시는줄 알았는데 제가 거의 저를 혹사시키는 수준인가요?????? 주말엔 외식과 배달음식을 애용하긴 해요.. 그래도 아이들은 또 먹을것을 찾더라고요..ㅎㅎㅎ

  • 9. 후회하지마요
    '13.4.6 3:52 PM (175.223.xxx.56)

    님 생각일뿐이네요
    이렇게 고생하면 누가 알아줄지 아세요
    당연한 일이라 생각할뿐이네요

  • 10. 저도 해봤지만,
    '13.4.6 3:53 PM (211.234.xxx.130)

    님이 너무 미련하게 사시네요. 와이셔츠는 세탁소 이용하세요. 몇푼이나 된다고.. 그것만 없어져도 집안일이 수월하실거예요. 지금부터라도 남편 같이 가사분담 하시구요. 반찬도 조금씩 사다드시고.. 하루에 조금씩 하세요. 몰아하시면 가족들도 힘들고 주말도 여유롭지 못하잖아요. 가사 도우미는 솔직히 돈아깝네요.

  • 11. 건너 마을 아줌마
    '13.4.6 4:22 PM (211.207.xxx.160)

    도우미,
    식기 세척기,
    와이셔츠 다림질은 세탁소,
    청소는 로봇 청소기,
    걸레질은 어쩌다 온 가족 모이면 나눠서,
    빨래 개는 거랑 재활용 버리기는 애들한테 시키고,
    반찬은 비싸도 가끔 반찬가게.

    님도 남편도 모두 열심히 일하며 사시는데, 주말 반나절은 쉬시길...

  • 12. 저도 맞벌이..
    '13.4.6 4:23 PM (125.177.xxx.27)

    와이셔츠는 세탁소에 양보하세요.
    저도 알뜰하고 남편이 저보다 많이 벌어서..그냥 집안일도 내가 한다 하고 살지만, 그래도 와이셔츠 다리는 일까지 떠안는 미련은 사양하고 삽니다.

  • 13. ..
    '13.4.6 4:41 PM (58.140.xxx.183)

    돈이 없어서도 아니구 도우미 왜 못부르세요~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불러도 삶의 질이 엄청 좋아질건데...맞벌이의 해결책은 결국 도우미 아줌마인게 씁쓸하지만...어쩔수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557 일베와 2ch 비교한 글이네요 4 참맛 2013/05/20 3,248
254556 5.18이 북한에 의한 것이라는 종편의 망발 도리돌돌 2013/05/20 732
254555 간단한 저녁식사 뭐가 있나요?? 15 쏠비 2013/05/20 8,326
254554 용인 수지에 20평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9 ........ 2013/05/20 2,426
254553 남편이 화가 났는데 어찌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15 고민 2013/05/20 3,778
254552 이런경우 부조금 어떻게 할까요 2 .. 2013/05/20 970
254551 필통,볼펜,형광펜,싸인펜,색연필의 제주도 방언좀 알려주세요^^ 건강하게 2013/05/20 648
254550 마루마루 모리모리율동(マルマルモリモリ ) 모리모리 2013/05/20 765
254549 항공료가 싼대신 제주도에 밤도착vs항공료가 비싼대신 제주도 아침.. 3 제주여행 2013/05/20 2,294
254548 이런 용어는 맞지 않겠지요? 용어선택 2013/05/20 386
254547 ”5·18 왜곡 더는 안돼”…전면 대응 '돌입' 2 세우실 2013/05/20 1,365
254546 오늘이 성년의날인데 93,94년생이 같이 포함되는건가요? 2 올해.. 2013/05/20 1,074
254545 코스트코(양평점)에 팔던 금색 골든듀 하트목걸이 보신분?? 골든듀 2013/05/20 1,729
254544 중견 배우들의 중복출연 9 ㅇㅇ 2013/05/20 3,035
254543 다음은..... 2 늘빛 2013/05/20 542
254542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국이 뭐있을까요? 21 음식 2013/05/20 2,762
254541 유아인 앓이~~(제가 왜 이럴까요?) 3 콩닥콩닥 2013/05/20 1,043
254540 출생의 비밀이 끝까지 안밝혀지는 드라마도 있었죠. 1 소지섭나왔던.. 2013/05/20 1,508
254539 직장내 성추행시 7 알려주세요 2013/05/20 1,658
254538 님들 삶에서 재미(즐거움)있는게 뭔가요?? 20 .. 2013/05/20 3,750
254537 저 지금 자궁적출 후 1주일정도 지났는데요... 5 지금 2013/05/20 51,887
254536 보통 비빔밥이나 콩나물밥 등 한그릇 음식 면기에 담아요? 7 그릇 2013/05/20 1,733
254535 중3 무렵에 해외에 나가면 고등학교 졸업무렵에 영어는 어느 정도.. 6 늘어있을까요.. 2013/05/20 1,457
254534 만 6 세 아이 귀국후 초등학교 편입학에 대해서요 7 2013/05/20 1,309
254533 채널A 기자들 “5.18 보도, 메인뉴스 통해 사과해야” 4 무명씨 2013/05/20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