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에 기름넣고 나서 혼자 웃었어요.

정신없음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3-04-06 14:17:30

그제부터 기름이 다 됐다고 불 들어와서 간신히 회사만 왔다갔다 조마조마하게 이틀을 타고

오늘 드디어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갔어요.

마트에 갔다 오는길에 늘 가던 주유소에 들러 차를 정차하니 아저씨가 달려나오시길래

창문과 주유구를 함께 열며 50리터를 주유해 달라고 외쳤죠.

그리고 5초 후에 가방에 손을 넣어 지갑을 찾는데 지갑이 안보이는거에요.

가방 여기저기 뒤져도 안보이길래 순간 재빨리 창문쪽을 향해 "아저씨 잠깐 멈춤하세요!!!!!!!!!"  하면서

나도 몰래 다급하게 소리 질렀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놀라서 주유를 멈추며 왜 그러냐고 저한테 오길래 제가

잠깐만요 하면서 계속 가방을 뒤지는데 가방 밑바닥에서 지갑인듯한 물체가 잡히네요. 하하하

그래서 갑자기 안심모드가 되면서 느긋하게 " 이제 계속 해주세요!"  했죠.

아저씨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주유를 해줘서 카드를 긁고 오는데.........

왜 그리 웃음이 나는지요.  이놈의 정신,, 아까 마트에서 지갑 꺼냈으면서도 그걸 그새 망각하고

지갑이 없는줄 알고........ㅠ

그래도 있었으니 다행이죠? 아니면 저를 저당 잡히고 남편 택시 타고 오라해야 하고 그러면 남편은 궁시렁거릴테고..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IP : 1.247.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롱해롱
    '13.4.6 2:19 PM (180.67.xxx.253)

    ㅎㅎㅎㅎ 상상이 가서 웃습니다

  • 2. ㅎㅎ
    '13.4.6 2:20 PM (175.193.xxx.181)

    저도 자주 그래요 ㅎㅎ
    그치만 우리에겐 스마트폰 계좌이체가 있잖아요 ㅋㅋㅋ

  • 3. 가득이요
    '13.4.6 2:21 PM (39.7.xxx.161)

    그 말하고서 기름 가득 차면
    맘이 부자된 느낌.

    요샌 격일로 몰아요.
    돈도 아끼고 환경도 생각해서..

  • 4. 매사감사
    '13.4.6 3:11 PM (112.154.xxx.25)

    푸하하하하하하하....^^

  • 5. ..
    '13.4.6 4:57 PM (121.139.xxx.138)

    다른것보다 주유 몇리터 하는분 첨 본것같아요^^
    보통 몇만원어치 넣어달라고 하지않아요?
    수학 잘하시는분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366 세련된 것 사고 싶어요. 1 원목책장 2013/05/14 722
251365 12kg짜리 드럼세탁기, 추가로 아기용 세탁기 필요할까요? 10 ... 2013/05/14 1,539
251364 식도가 꽉 막힌 느낌이에요. 7 어휴 2013/05/14 25,060
251363 머위 장아찌 담았는데 너무 질겨요 1 질겨요ㅠㅠ 2013/05/14 1,698
251362 윤여정씨 힐링캠프보는데 깔떼기라는 표현 ㅋㅋㅋ 10 ㅇㅇㅇ 2013/05/14 5,264
251361 파주영어마을 캠프~~ 1 쩡돌 2013/05/14 784
251360 疫学 전공이나 부전공하신분.. .. 2013/05/14 468
251359 강변테크노마트 하늘공원 가보신분~~ 3 2013/05/14 715
251358 양배추 물 먹은지 7일째! 33 뽀얀피부 2013/05/14 21,097
251357 조선일보도 통상임금 대통령 발언 꼬집네요. 2 2013/05/14 802
251356 네스프레소 가지신 분들~~ 4 잉잉 2013/05/14 1,730
251355 까사미*에서 나오는 침대 어떤가요? 2 메이 2013/05/14 1,262
251354 걸그룹 시크릿 민주화 드립으로 훅 가네요. 35 흠.. 2013/05/14 9,525
251353 임경묵 "조현오에게 '盧 차명계좌' 얘기한 적 없다&q.. 5 조현오 2013/05/14 898
251352 고무 장갑 왜이리 빵구가 잘나죠? 9 .. 2013/05/14 3,242
251351 유아데리고 한밤중에 갈만한 곳-_-; 알려주세요. 20 에흉 2013/05/14 3,447
251350 백화점등에서 상의 갈아입을때 화장품 안묻어나게 하는 부직포(?).. 2 뭐에요 2013/05/14 1,189
251349 오늘날씨에 강쥐 찬물목욕 괜찮나요? 5 핫~ 2013/05/14 883
251348 고기 여름 2013/05/14 344
251347 양은 냄비 안좋다던데 빨래 삶을때.... 2 양은이 2013/05/14 3,083
251346 수영과헬스 두가지 운동 하시는분들~~~ 6 뱃살때문에 2013/05/14 3,188
251345 주진우 영장심사 엄상필의 멍청도 3 ... 2013/05/14 1,727
251344 아이 키 키우기에 도움이 될만한거 뭐??? 2 크레센도3 2013/05/14 769
251343 빵집에 어울리는 차 메뉴 추천해주세요~ 28 반지 2013/05/14 1,826
251342 배추 포기김치 상에 내놓을때 김치찢어먹기.. 2013/05/14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