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에 기름넣고 나서 혼자 웃었어요.

정신없음 조회수 : 2,180
작성일 : 2013-04-06 14:17:30

그제부터 기름이 다 됐다고 불 들어와서 간신히 회사만 왔다갔다 조마조마하게 이틀을 타고

오늘 드디어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갔어요.

마트에 갔다 오는길에 늘 가던 주유소에 들러 차를 정차하니 아저씨가 달려나오시길래

창문과 주유구를 함께 열며 50리터를 주유해 달라고 외쳤죠.

그리고 5초 후에 가방에 손을 넣어 지갑을 찾는데 지갑이 안보이는거에요.

가방 여기저기 뒤져도 안보이길래 순간 재빨리 창문쪽을 향해 "아저씨 잠깐 멈춤하세요!!!!!!!!!"  하면서

나도 몰래 다급하게 소리 질렀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놀라서 주유를 멈추며 왜 그러냐고 저한테 오길래 제가

잠깐만요 하면서 계속 가방을 뒤지는데 가방 밑바닥에서 지갑인듯한 물체가 잡히네요. 하하하

그래서 갑자기 안심모드가 되면서 느긋하게 " 이제 계속 해주세요!"  했죠.

아저씨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주유를 해줘서 카드를 긁고 오는데.........

왜 그리 웃음이 나는지요.  이놈의 정신,, 아까 마트에서 지갑 꺼냈으면서도 그걸 그새 망각하고

지갑이 없는줄 알고........ㅠ

그래도 있었으니 다행이죠? 아니면 저를 저당 잡히고 남편 택시 타고 오라해야 하고 그러면 남편은 궁시렁거릴테고..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IP : 1.247.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롱해롱
    '13.4.6 2:19 PM (180.67.xxx.253)

    ㅎㅎㅎㅎ 상상이 가서 웃습니다

  • 2. ㅎㅎ
    '13.4.6 2:20 PM (175.193.xxx.181)

    저도 자주 그래요 ㅎㅎ
    그치만 우리에겐 스마트폰 계좌이체가 있잖아요 ㅋㅋㅋ

  • 3. 가득이요
    '13.4.6 2:21 PM (39.7.xxx.161)

    그 말하고서 기름 가득 차면
    맘이 부자된 느낌.

    요샌 격일로 몰아요.
    돈도 아끼고 환경도 생각해서..

  • 4. 매사감사
    '13.4.6 3:11 PM (112.154.xxx.25)

    푸하하하하하하하....^^

  • 5. ..
    '13.4.6 4:57 PM (121.139.xxx.138)

    다른것보다 주유 몇리터 하는분 첨 본것같아요^^
    보통 몇만원어치 넣어달라고 하지않아요?
    수학 잘하시는분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125 절대 안번지지만 인위적인 리퀴드 vs 자연스럽지만 다 번지는 젤.. 2 아이라이너고.. 2013/04/24 883
244124 홍초는 1 홍초 2013/04/24 685
244123 중고차 구매 고민; 4 고민중 2013/04/24 895
244122 포스코에너지 왕상무 사표냈네요 2 2013/04/24 1,765
244121 구두가 헐떡거릴때 붙이는 것... 4 헐떡 2013/04/24 4,317
244120 아버지 생신 선물 4 2013/04/24 802
244119 같은 학부모 마음일거라 생각하면 잘못된건가요? 1 제가 좀 속.. 2013/04/24 668
244118 휜다리 깔창이 25만원이라는데 14 .... 2013/04/24 4,337
244117 계류유산으로 수술하고 자궁수축제 처방 받았는데요 사람을 잡네요 3 크롱 2013/04/24 11,466
244116 옆에 광고 그렘린 같은 동물 무섭지않나요? 6 ㅎㅎ 2013/04/24 521
244115 중학생남자아이 자전거 2 산악자전거 2013/04/24 423
244114 수험생 피로회복제 4 고3엄마 2013/04/24 2,738
244113 왕상무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는말 12 대한항공 2013/04/24 2,576
244112 [조기 사춘기증상] 초5 남아 (읽기 싫은 분은 패스하세요!) 4 어떡하죠? 2013/04/24 8,019
244111 나인 레전드 14회를 막 끝내고 ㅋㅋㅋㅋ 9 n..n 2013/04/24 1,606
244110 오래전에 사다놓은 생수 먹어도 되나요?? 3 1년된 2013/04/24 1,032
244109 생리냄새 어떤 티트리오일이 효과 좋을까요? . . 2013/04/24 817
244108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 5.6%…노원병 7.1% 4 세우실 2013/04/24 546
244107 식탁을 애들 공부테이블로 쓰세요? 7 공부상 2013/04/24 2,214
244106 싱가폴에 에르메스 매장이요 2 ... 2013/04/24 2,499
244105 영작부탁 : 1 급해요 2013/04/24 329
244104 조인성열애설에 김c가 더 신경쓰여요 27 이상함 2013/04/24 27,801
244103 부천사시는분 원미산진달래축제 1 등산 2013/04/24 1,320
244102 남산통신원님... 벚꽃 아직도인가요? 3 벚꽃 2013/04/24 961
244101 오늘 노원 선거날이네요 보궐 2013/04/24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