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문득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3-04-06 14:03:11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내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내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 하는 것도
말한 그대로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도 전 알아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는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었지요
온몸이 아프고 멍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깼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어머니날이러가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밤 그는 저를 또 두드려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나는 그가 무서운데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없이 미안해할 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내 장례식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나를 죽였지요
나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어요
내가 좀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나는 아마 꽃을 받지는 않았을 거에요


IP : 122.35.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섭네요
    '13.4.6 2:09 PM (115.140.xxx.99)

    베트남신부 얘기인가요?

    누구? 무슨? 얘기인가요?

  • 2. 윗님
    '13.4.6 2:12 PM (121.124.xxx.239)

    기정폭력 이야기랍니다. 베트남 신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있는요.

  • 3. 그런얘기였군요
    '13.4.6 2:46 PM (115.140.xxx.99)

    무섭고도 , 슬픈 ,,,

  • 4. 처음
    '13.4.6 3:07 PM (182.222.xxx.197)

    이 시(?)를 읽었을때 무척 가슴이 아프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643 여고생이 콘택츠렌즈사달라는데 3 렌즈 2013/05/26 1,018
256642 에어컨 옥션에서 사도되나요? 5 초록나무 2013/05/26 1,530
256641 제 정신이 이상한거 맞지요? 4 한마리새 2013/05/26 1,382
256640 데이트 할때 어떤가요? 2 샬를루 2013/05/26 1,054
256639 크로즈 페밀리 진짜 잼있어요 2 대박 2013/05/26 1,124
256638 아이피 구글링으로 주소찾는법 아시는부~ㄴ 2 민트 2013/05/26 1,833
256637 해몽해 주세요.꼭 부탁드려요. 2 자연과함께 2013/05/26 703
256636 흑. . 음식물쓰레기 차에 태우고 미용실왔어요.ㅜㅜ 3 더운거야 2013/05/26 1,871
256635 전라도 광주 천원 식당 이야기 8 감동 2013/05/26 2,962
256634 급해요! 화상물집이 터졌어요 너무 아파요, 어쩌지요? 2 ///// 2013/05/26 2,976
256633 쌍빠 라인업크림 좋은가요? 4 피부 2013/05/26 3,913
256632 울집에 놀러오는 아들 친구들......... 2 날씨 좋다... 2013/05/26 2,078
256631 집에 있던 팔찌와 목걸이 찾느라 하루가 다가네요ㅜㅜ 1 팔찌 2013/05/26 1,033
256630 왜 여자한테만 걸x라고 하는지... 26 보아 2013/05/26 6,902
256629 80년대 컴퓨터 공학과 2 ... 2013/05/26 1,422
256628 국물없이 식사 못하시는분 계세요? 13 여름 2013/05/26 2,428
256627 방금 본 대잠금 샬랄라 2013/05/26 626
256626 후궁견환전에서 가장 무섭고 독한애가,, 7 코코넛향기 2013/05/26 3,495
256625 이름이 없는 나라 2 ㅇㅇ 2013/05/26 738
256624 책 추천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 .. 2013/05/26 1,578
256623 허리를 다쳤어요.. 1 허리 2013/05/26 654
256622 오이지 담으셨어요? 3 ,, 2013/05/26 1,409
256621 이 린넨조끼 어때요? 9 .... 2013/05/26 2,379
256620 성유리 연기 많이 늘었네요 1 연기 2013/05/26 1,029
256619 스위스-남프랑스 프로방스 신혼여행 19 알프스 2013/05/26 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