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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초라해지는 기분이에요.

엄마 조회수 : 12,992
작성일 : 2013-04-06 00:27:40
수도권이고 신시가지도 아니고 소위 부촌도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곳인데....
 
모임에서 아이 여권 없다는 말을 했다가...
분위기 참 싸~해졌어요.
그 애매한 분위기....

요즘 초등 부모...
외국 구경 한 번 못시켜 주는 부모는 
자리 설곳이 작아지는군요.

아이 데리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구경 잘 안시켜주는 것도
이곳에서는 정말 이상한 부모가 되고요.
사업하는 사람도 적고
교사, 대기업 회사원, 은행원이 주를 이루는 곳인데...
우린 거기에 못미치는 공무원이어서 그런가....

아이 데리고 다니는것도 재정적으로도 힘든데...
주변 사람들 정말 주말마다 놀러가곤하네요.
돈 안들이는 곳이 아닌 돈 뿌리고 다니는 곳으로들...

우리 집 빼곤 다들 너무들 잘 사는 것 같아요.
자기 힘으로 집불린 사람들이 제 주위 수십명의 사람들중에 정말 없어요.
부모님한테 다들 참 많이들 받고 집사고 했어요.
다들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그래서 다들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나봐요.
월급만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월급만으로 살아도 우리처럼 대출금 갚고 살지 않기에...

정말 이상한 동네에요.
4년째 살고 있지만...
3억 중반대인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곤 볼 수가 없어요.
남편 직장만 아니면....정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에휴....

IP : 118.217.xxx.23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6 12:32 AM (180.70.xxx.194)

    모든 마음은 외부에서 오는게 아니고 내부에서 오는거예요- 나 한사람의 일생을 생각하고 행복함에 귀를 기울이세요. 감사한것 투성이입니다.
    여권없어 남들이 뜨악해한것이 뭐가 중요해요.

  • 2. 원글
    '13.4.6 12:36 AM (118.217.xxx.231)

    아이 커감에 따라 들어가는 교육비도 있고 물가는 오르는데..공무원 월급이라는게 빤하고... 대출금도 있고...
    주변 사람들 하고 살아가는 모습에 주눅들고 패배감이 든거겠지요.
    스트레스도 계속 쌓였고요. 왜...난 생활비가 이다지도 없는가...하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3. 원글
    '13.4.6 12:37 AM (118.217.xxx.231)

    바로 윗분도 감사합니다.^^

  • 4. ㅁㅁ
    '13.4.6 12:37 AM (175.120.xxx.35)

    님은 스스로 당당할 자격이 있으신 분이예요.
    거리낌 없으셔도 돼요. 마음으로라도 눈치보지 마세요~~~~

  • 5. 지방
    '13.4.6 12:38 AM (218.238.xxx.98)

    으로오세요...다 사람삽니다

  • 6. 마그네슘
    '13.4.6 12:39 AM (49.1.xxx.192)

    저도 아직 여권이 없습니다요;;; 흑흑
    제가 사는 동네는 정말 극서민촌인데요. 성당모임에서 유럽여행 안 다녀온 사람이 저뿐이에요;;
    아직도 저 혼자 폴더폰 쓰구요. 으악, 쓰고보니 참 사람들 보기에 제가 얼마나 없어 보일지...
    그래도 전 제게 빚이 없고 아직 예금통장이 있다는 사실로 스스로를 위로해요.
    원글님 한순간 맘이 안좋으실 수는 있어도요, 원글님은 아이에게 가장 자랑스럽고 좋은 엄마시잖아요?
    원글님 아니면 어떻게 아이가 먹고 입고 씻고 학교다니고 한글 떼고 했겠어요?
    만약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원글님이 안보이면 아이는 얼마나 겁에 질리고 궁금할까요?
    그러다 원글님을 보면 아이는 좋아서 폴짝폴짝 뛰면서 매달리지 않겠어요? 제가 너무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할까요?
    제가 엄마라면 주위에 돈많은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내 새끼가 나 보고 싶어서 매달리고 그러면
    모든 근심이 다 녹을 거 같아요ㅋㅋ 그러니 기운내세요. 원글님 아이는 엄마아빠를 너무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데 힘 빠져 계시면 안되잖아요. 언젠가 형편 피시면 여행이야 얼마든지 다녀오시면 되고요.

  • 7. 원글
    '13.4.6 12:39 AM (118.217.xxx.231)

    그러고 보니...어느 순간...눈치도 본듯 싶어요...^^;;;;;
    고맙습니다...
    댓글들 보다보니..저도 모르게..눈물이 나네요.

  • 8. ...
    '13.4.6 12:43 AM (112.149.xxx.61)

    그런 반응 좀 웃기네요
    전 경기도
    우리 단지 (소형평수) 살다가 원글님 말씀하신 그정도 가격 아파트로 이사간 엄마보니까
    경기도 에서 그정도 가격대 아파트 사는 사람들
    참 부자많구나 하는 생각 저도 들더라구요
    그집 아빠도 직장도 괜찮고 연봉도 괜찮은 정도인데
    주변 엄마들 남편들 뭐하는 사람들인지
    방학되면
    왠만하면 다들 해외가더라고..돈씀씀이들도 다 크고
    해외 안나가본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고 하네요

  • 9. 원글
    '13.4.6 12:44 AM (118.217.xxx.231)

    마그네슘님...
    오늘 아이 숙제중에 가족에 관해 쓰는 것이 있었는데...
    이쁘지 않은 엄마를 향해서...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 엄마는 예뻐요...라고 말해주었어요.
    저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주는 아이가 있는 전 정말 행복한 사람이네요.^^
    고맙습니다. 그런데...자꾸 눈물이 나요...
    아이한테 미안해서인가..^^;;;;

  • 10. 원글
    '13.4.6 12:46 AM (118.217.xxx.231)

    ...님
    옆에서 보실땐 웃긴다고 말씀하실수 있지만...(제가 화난거 아니에요.^^;)
    당해보면...참 서글프고 그래요....
    이렇게 살 줄 몰랐는데...하는 생각까지도 들고...
    ^^;;;;; 경기도가 참 그런것 같아요.

  • 11. 힘내세요!
    '13.4.6 12:51 AM (203.226.xxx.68)

    비행기 뜰때 머리가 돌아버릴꺼 같다고
    비행기 생각만 해도 겁난다고 호들갑 떠세요^^
    이 시간 이후로!
    해외여행 못 가는게 아니라 안 가는겁니다~♥

  • 12. 원글
    '13.4.6 12:54 AM (118.217.xxx.231)

    제 성격으론 도저히 생각못할걸 생각해주신 윗분...
    감사합니다.^^
    하트가 위로가 되어서 눈물과 함께 웃고 있어요.
    이 분위기 어쩔~^^;;;;

  • 13. 토닥 토닥
    '13.4.6 1:02 AM (223.62.xxx.56)

    원글님 건강하시고 가족들 다 건강하시지요?
    참 사람은 상대적인가봐요
    전 해외여행자주갑니다 네네 남자 잘만나 신분상승 했는데요.
    그런데요
    제가 작년에 울 작은애가 큰 병명으로 갑자기 큰병원에가서 입원하며 치료받고 지금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답니다..저 참 교만했는데 한순간 에 사람 인생 바뀌더라구요.. 잘사진 않아도 공부꼴등하더라도 건강하게만해 달라고 남편과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어요 ..실신까지...전 잘먹고 건강한 아이가 제일 부러워요! ...다행히 아이가 기적 처럼 건강 찾아가고 있어요
    원글님 절대 초라하신분 아니에요!

  • 14. 원글
    '13.4.6 1:07 AM (118.217.xxx.231)

    토닥토닥님...빨리 완쾌해서 엄마에게 행복만을 주는 아이가 되기를 저도 바랄께요.
    말씀 감사하고 원글님도 힘내세요.^^

    제3자님...
    제가 스트레스가 좀 많았어요. 주변과 참 다르게 사니 몇년간 쌓인게 요즘 스믈스믈...새어나오나봅니다.
    인생 길지요. 그런데 제 아이 유년시절을 주변처럼 예쁘게 채색해주지 못할때...부모로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답니다. 제 나름대로 노력해봐도 경제적인 부분은 맘처럼 되지 못하고요.
    말씀 고맙습니다.

  • 15. ^^
    '13.4.6 1:10 AM (118.217.xxx.231)

    말씀들 다 감사합니다.
    내일 또 좋은 엄마로 살기 위해서 전 이만 자려고요.
    날선 댓글들보다 저를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주시고...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보는것을
    생각해주신 여러 댓글 님들...
    고맙습니다.
    ^^

  • 16. 제3자
    '13.4.6 1:11 AM (182.210.xxx.57)

    ㅎㅎ 저도 없어요. 음 있었는데 제 때 갱신 못했네요.
    최고 명문 대학나온 동기 중에 제일 못살죠.
    물려받은 거 하나도 없어요.
    아니 정확하게 빚도 있어요.

    근데도 하나도 초라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요.
    그냥 남들보단 많이 배웠다는 거 또 경험이 직간접적으로 많다는 거(희비 중 비로요)
    이 자긍심이 타인의 대한 삶에 대해 관조적으로 보게 해주고 내 삶에 대한 불안감도 없애주고 그런거 아닌가 여기네요.

    원글님에게 가진 행복들을 다시 한번 보세요.
    공무원 요즘 인기 1순위 직업입니다.
    제 지인들 위에 교사 빼곤 대기업 행원들 다 40후반을 퇴직으로 삼고 있어요.
    인생 길어요.

  • 17. ...
    '13.4.6 1:22 AM (190.92.xxx.118)

    저보다 많이 가지셨네요..
    전 나이 아주 많은데..신랑이 주식으로 집한채 날려먹고..집도 없고..빚은 작년에 다 갚았는데...
    당연 물려받은거 없구요...
    근데 제 조카들 요즘 결혼하는거보니..다 집해가..어쨌든 이모인 제가 백만배 더 가난해요 ㅡㅡㅡ;;;

    그치만 그동안 마음고생하면서..나름대로 다 잃어도,내가 소중한 존재라는거,내아이가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라게끔 하는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아마도 어릴때 같이 큰 애들이 제가 이리 살줄은 생각도 못했겠지만...나름 그 고통 지나니 마음이 좀 여유로와졌다고나 할까...
    그리고 비우는 인생에 대한 책들을 좀 읽어도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 18. ....
    '13.4.6 1:30 AM (175.253.xxx.37)

    저 아직 제주도도 못 가본 사람인데요. 티비보면 한국에 절경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카프리 섬 갔다오면 뭐합니다. 제 나라도 재대로 못 다닌 사람인데요. 암튼 한국은 공동체적인 사고(?)가 강하다 보니 오히려 편견이 더 심한 것 같아요. 내가 했으면 상대방도 당연히 했다고 생각하는... 여권이야 언제든지 만들면 되는걸요. ㅋㅋ

  • 19. ..
    '13.4.6 1:48 AM (70.68.xxx.255)

    저 핸드폰 없어요, 중딩 아들도 핸폰 없구요.
    저 명품백 없어요, 미장원도 4년만에 갔었어요, 작년 한국가서요.
    친구들이 저보고 시골촌년 됐다고 놀리더니 당당해서 그런지 부럽대요.
    제아들 보다 나이많은 자식있는 친구에게 말해서 아들옷도 얻어입혀요,
    가끔은 그 아이가 사놓고 몇번 안신은 신발도 얻어와 신켜요 ㅎㅎ
    그래도 울아이 너무 당당하고 가끔은 제가 새옷 사줄까? 물어보면 필요없다고 해요.

    제말은...
    주변때문에 불행하다 생각하지 마세요.
    내면이 차있으면-가족애 라던지 무엇이든 간에- 주변의 돈씀씀이에 초라해지지 않아요.
    원글님 화이닝~

  • 20. 다 조용히 해주세요.
    '13.4.6 2:19 AM (111.118.xxx.36)

    제 앞에서는...ㅜㅜ

    저는 돈 벌어 다 주변인 치닥거리하라 십년을 보냈어요.
    십년전 통장 잔고와 똑같은 금액이 저를 빤히 쳐다본답니다.
    시댁부터해서 빙빙 돌아가며 무너지기 시작해서 급기야 제 생활비까지 위협받는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었고, 뽑은 지 한달도 안 된 차 팔러갈 땐 아득해지기도...
    그러나 그렇게라도 꾸려왔더니 만나면 빈손으로도 웃어집디다.
    여권요? 쳇!!!!@

    다들 저보면서 힘 내시라고요.
    제가 긍정의 아이콘인지라...ㅋ

    특별히 토닥토닥님께 위로 드립니다.
    더 큰 기적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 21. ...
    '13.4.6 3:24 AM (61.253.xxx.50)

    동탄인가봐요.

    오히려 그런 지역이 소비가 더 센것으로 알고 있어요.
    주변에 대기업이 있어서 페이는 센 회사원들, 그러나 서울보다는 턱없이 싼 아파트 가격.
    그래서 소비 여지가 다른 곳보다 높고 비슷비슷한 평형 아파트가 많다보니 경쟁심리도 발동하고..

  • 22. ...
    '13.4.6 3:24 AM (61.253.xxx.50)

    네이버 카페에서도 동탄맘 카페가 유명하더라구요.
    웬만한 상품 리뷰, 해외 직구 정보는 동탄맘이 강남맘 카페보다도 더 세더라구요.

  • 23. 차한잔
    '13.4.6 3:40 AM (68.99.xxx.9)

    저희 집도 아빠가 공무원이셨는데 다 넓은 평수 살 때 저희 집만 작은 평수, 어린이날 선물,성탄절 선물 없음...이러고 살았는데요.. 말년에 핍니다. 열심히 사세요 저희 아빠 외벌이였지만 자식한테 집한채 씩 해주고 본인 상가에 강남사세요... 부동산 투자가 잘 되기도 했지만 지독하게 아끼셨어요.지금은 외식에 해외여행에 손자들 용돈에 편하게 사세요. 내조 잘하셔서 승진잘되게 하시고요

  • 24. 딸기언니
    '13.4.6 6:35 AM (110.70.xxx.22)

    저도 묻어서 힘내고 갑니다!!!!!

  • 25. ㅇㅇㅇ
    '13.4.6 6:43 AM (119.64.xxx.213)

    외국간적이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땜에 위축된적 없어요.
    그리고 공무원이라고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어 그 또한 비교하게 되겠지 길고 짧은건 대봐야죠.ㅎㅎ
    울 아빠 공무원이셔서 자랄땐 빠듯했지만
    다섯남매 다 대학보내고
    아들들 장가갈때는 아파트전세금도 다해주고
    딸결혼 할 때도 혼수해주시고
    지금은 해외여행도 여러번 하시고
    자식들한테 손 안벌리고 오히려 보태주세요.
    윗님 아버지처럼 부동산투자를 잘하신게 아니고
    아이들 한 창때는 적은 월급이라 절약할고
    아이들 다키우고 나서
    장기근무다 보니 급여도 꽤되고
    하니 그때부터는 여유가 생깁니다.
    울 동네 아줌마는 남편이 삼*다니는데
    공무원부러워 하든데요.^^

  • 26. 공무원 마누라
    '13.4.6 9:41 AM (114.91.xxx.120)

    공무원은 나이를 먹어야 살만해져요
    살만할때 퇴직이긴 하지만 인생 더산 사람이라 한마디 하는데
    쓸데없는 생각하지말고 애들공부 잘 시키고 남편공부 시켜서 외국유학(국비유학)이라도 가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세요
    동네 아줌마랑 놀지말고 아이들이랑 도서관 박물관등 놀러 다니세요
    주위사람과 비교는 나를 존재하지 않게 합니다 화이팅

  • 27. ...
    '13.4.6 10:38 AM (118.218.xxx.236)

    인생 길어요
    지금 사는 것으로 비교하고 슬퍼하는 건...
    몰라서 그런 겁니다.
    자기에게 있는 걸 감사하고 살라는 말이 진리입니다.

  • 28. 다정이
    '13.4.6 11:18 AM (125.185.xxx.38)

    저는 지방광역시 ....
    제가평소에 느끼는것을 너무 잘 표현해주셔서 로긴했네요!!
    저도남편 공무원에 외벌이...
    지방이지만 학군으로 유명한 동네라..

    초등딸아이가. 우린왜 해외여행 안가냐고?
    친구 해외여행다녀온 얘기를 수시로 해대는데...
    처음엔 어떻게 말해야하나?
    좀 고민도 되고 했었는데...
    요즘은 딸도 저도..그냥!!!
    그러려니.....해요..

    살아가는 기준이 다... 다르니...
    우리힘내자구요!!

  • 29. **
    '13.4.6 11:54 AM (122.34.xxx.131)

    서로들 경쟁하느라고 다들 그러는 거 아닐까요? 아이가 아직 어리신 것 같은데 해외여행이 무슨 도움이 되나요? 해외 문물 보고 배우는 시기는 아직 아니고 엄마 아빠 사랑을 느껴야 하는 시기죠. 가까운데 자주 다니시면서 대화 많이 하시고 해외여행은 십대 이후에 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뭘 좀 알고 다녀야 돈 쓴 보람있죠. 단순 휴양하러 수 백, 수 천 쓰면서 해외까지 갈 거 있나요?

  • 30. 글쎄요
    '13.4.6 12:21 PM (218.55.xxx.74)

    님이 자신의 생각에 너무 빠져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못보시는거 아닌지요..여기 교육열 센 신도시지만 모두 남이 알고 계신 이웃들 같지 않아요. 물론 주상복합이 있는 부자동네는 다르지만 그들과는 리그가 다르니 그렇구여. 이번 저도 울 아버님 이름으로 된 집으로 이사갔는데 그집이 저희 부동산 꼭지일 때 아버님이 집값 더 오르면 어쩌냐규 하도 성화하시며 당신이름으로 빚내서 집사셨는데 융자가 집값의절반을 넘었어요. 우리가.지금도 갚아가며 골머리라 들어가게 됬는데 가끔 그집 때문에속상한 내색을 하면 주변에선 시댁 곤있어 집사준거면서 뭔 앓는 소리냐는 반응이예요. 자기가 보고싶은데로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젠 아무소리 안합니다. 아버님이 그리 우겨서 안사셨으면 지금1억 싼 가격으로 사든지..아님 당신이 일 저지르셨으면 뒷감당하시든지 하셨어야하는데.... 각설하고 남들은 신경쓰지말고 감사하세여.

  • 31. 프라그
    '13.4.6 12:28 PM (89.176.xxx.10)

    윗님들...모두 행복해지세요~~

  • 32. 중1
    '13.4.6 1:44 PM (175.212.xxx.68)

    우리아들이 비행기 좀 한번
    타보고 싶답니다.
    외국은 관두고 제주도도 못가봤어요.
    주변에 모두 산다하는 친구들입니다.
    애한테 미안해지네요~

  • 33. 여행이 대순가;;
    '13.4.6 3:40 PM (125.178.xxx.140)

    예전에 잘 못가던 시절이야 우와~하는거지 그게 모 대수라고요 원글님~

    저 회시동료들 다 명품백에 뮤지컬등 문화생활에 철마다 해외여행에 외식에. . . 그냥 그런가부다~합니다 그리 부럽지도 않구요~

  • 34. 별것이다초라
    '13.4.6 7:05 PM (180.70.xxx.101)

    초라할 이유가 뭐있나요?..님도 몇년 돈모아 해외함 다녀오세요.
    뭐 막상 해보면 별거 없을껄요..
    자꾸 주위사람과 비교해서 초라해질꺼면 .. 안만나고 말겠네요.

  • 35. 원글
    '13.4.6 8:24 PM (118.217.xxx.231)

    ^^;;;;
    이게 베스트로 갈 줄은..ㅜ.ㅜ
    제 좁은 속이 여지없이 드러났지요.
    어젠 감상적이고 괜히 아이 생각에 짠한 마음에 울컥해서 올리고 댓글에 감사하고 울고 그랬어요.
    지금 들어와서 175.210.XXX.147 댓글을 보니...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생 그럴거라는 글은 좀 못되 보이지만...이 분 말씀이 틀린건 아니군요. 남편 덕에 편안히 먹고 살고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여러 댓글님께 위안과 질책 받아...저를 좀 더 성숙하게 단련(?)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괜히 저로 인해 더 울적해지신 분들 계시면 죄송합니다.
    마음담긴 댓글들 고맙습니다.

  • 36. 방법
    '13.4.6 11:33 PM (39.7.xxx.45)

    부부공무원하세요 외벌이공무원힘들어요 부부가 벌어야 해외 가까운데 간신히 갑니다 나이제한 폐지돼서 주부분들도 꽤 입사해요

  • 37. ㅇㅅㅇ
    '13.4.6 11:43 PM (114.206.xxx.224)

    가난한 사람들이 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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