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때문에...ㅠㅠ

자꾸만 스트레스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3-04-05 18:10:29
어머님이 원래 남을 비교하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편이에요.
신랑 클때도 하도 남의 자식들과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하셔서 신랑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해요.
그래도 전 남의집 며느리는 어떻고 저떻고 이런말씀하실때면 살짝 기분은 언짢아도 나름 잘 넘어가곤했었네요..

으아~
근데 언제부터인가 어머님이 남의집 아이들 이야기를 그렇게나 많이 하시네요.완전 저희집 아이를 비교하시면서요.
걘 새벽 두시까지 공부를 한다더라~
걘 전과목 시험을 보면 젤 많이 틀린게 하나더래더라~
걘 지금 고2 수학과정을 푼다더라~
걘 주말에도 새벽까지 공부를 한다더라~
걘 ~~걘~~......*#;-=;;;

정말이지 아이를 비교하는 말씀엔 저도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말씀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뵐때마다 몇달을 듣고보니 스트레스가 넘 쌓이는거에요.
그래서 어제도 또 걘 서울대는 따놓은 당상이더라~
이러시길래 제가 그랬어요.
어머니 그래서 부러우세요~??
일등하는게 그렇게 좋아보이세요~??
**(저희아이)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전 좋아요.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선생님들께도 늘 이쁨받고,교우관계도 좋고...이런게 얼마나 행복한건데요~
이렇게 어머님말씀 끝에 말대답을 했네요.
그런데도 어머님...
끝까지 걘 보통애가 아니다~~
걘 큰 인물이 될꺼니 두고봐라~
어휴...
도대체 누가 어머님 손자인지를 모르겠어요.
저희엄마아빤 저희아이 요즘 아이들같지않게 되바라지지않고 바르게 잘 자랐다고 늘 만날때마다 칭찬해주시고,또 아이가 임원되었다니까 그런것도 해봐야 리더쉽도 생기고 좋은것이니 즐겁게 잘 하도록해라 이러시면서 기뻐해주시고 그러시는데,
저희어머님은 걘~영리해서 시간아깝다고 임원같은건 알아서 안한다고하더라~공부할 시간이 아깝댄다 똑똑한거지~
이러시더라구요...

으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를 원래 비교..비교..이러시는분이란건 알았지만 진짜 제 자식까지 비교하시는건 넘넘 싫네요.
제가 말주변도없는데,그렇다고 그냥 참고만있자니 가슴속에 용암이 끓는것 같고...
어머님 이런말씀 하실때마다 제가 어떻게 해야지만
그만 여기서 멈추시게 될까요~~~~
아주아주 듣기싫어서 이젠 진절먼더리가 나려고해요 어흑~~ㅠㅠㅠㅠ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꾸만 스트레스
    '13.4.5 6:12 PM (125.177.xxx.76)

    참고로 저희아이는 중학생이에요...

  • 2. 어머님~
    '13.4.5 6:16 PM (118.32.xxx.169)

    제친구 시어머님은 이러이러하시고 뭐뭐하신데요.
    그렇게 비교해보세요 ㅋ
    그래서 기분상해하시면
    어머님도 남이랑 비교당하시면 기분상하시듯
    제아이도 남이랑 비교하시면 제가 몹시 속상해요.
    라고 해보세요.
    저라면 그냥 무시할거같은데.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예 대꾸안하기. ㅋㅋ

  • 3. 폭팔...
    '13.4.5 6:57 PM (218.147.xxx.231)

    무시하고.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예 대꾸안하기.
    모두했습니다
    근데 더이상 못참고 폭팔했어요
    더이상 시댁 안가요
    남의 며느리 손자 손주 부러워 하시는분 솔직히 이런분들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674 쥐포 오징어만 먹으면 배가 아파요 왜그럴까요ㅠㅠ 3 왜이러지 2013/07/25 5,329
279673 한국이 특별히 더 치안 좋다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49 솔직히 2013/07/25 4,680
279672 tv에서 대괴수용가리라는 영화를 봤는데 오영일이라는 분 정말 잘.. 9 84 2013/07/25 2,393
279671 검색어 '계란찜'으로 자게 검색했다가 쇼크 먹었어요 52 컬쳐쇼크 2013/07/25 14,728
279670 미국에서 1년, 아이들 영어 공부 어떻게 시키셨는지요? 8 봄노래 2013/07/25 1,892
279669 영작좀 봐주시고 고쳐 주세요^^ 4 똘똘이맘 2013/07/25 695
279668 수박 냉장고보관 5 수박 2013/07/25 1,917
279667 전씨 일가는 돈의 노예들 같아요 8 전씨 2013/07/25 1,650
279666 질염치료 강남경희한방병원 괜찮을까요? 3 불치 2013/07/25 1,520
279665 따뜻한차(tea)를 많이 마시라는데요 21 추천해주세요.. 2013/07/25 5,541
279664 mbc는 왜 라디오 스타의 제작진을 바꾼 걸까요? 8 아흠 2013/07/25 2,559
279663 돌쟁이 딸 온몸에 발진이 났어요 5 어떻게해요 2013/07/25 1,354
279662 제 주변의 아들둔 엄마들.. 132 2013/07/25 21,744
279661 오늘 베이비 카페에서 있던 일 9 오늘 2013/07/25 2,017
279660 벌레무서워서 복숭아나 자두못먹는분계세요?ㅠ 9 벌레공포증 2013/07/25 1,942
279659 춘천전인고 아시는분? 대안고 2013/07/25 1,011
279658 ebs에 67년작 대괴수 용가리 하네요 4 ,,,, 2013/07/25 828
279657 이 화장품이 어느 단계에 바르는건지 좀 봐주셔요 3 ... 2013/07/25 922
279656 오전에 남편이 술먹고 이혼하자고 했다던 글쓴이예요 28 .... 2013/07/25 12,743
279655 추워서 솜이불 덥고잡니다 29 이상한기온 2013/07/25 3,866
279654 아이허브 무료샘플 비타민D3 풀렸네요 1 아이허브 2013/07/25 4,109
279653 자기 발등 자기가 찍는 형님 23 ㅠㅠ 2013/07/25 9,543
279652 으휴 바보같은것들 진짜 못봐주겠네요 2 어휴 2013/07/25 1,351
279651 신생아 아토피 증상 여쭤봐요.. 6 아토피 2013/07/25 2,227
279650 담배배워보고싶은데 미친생각이겠죠? 13 ..... 2013/07/25 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