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때문에...ㅠㅠ

자꾸만 스트레스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13-04-05 18:10:29
어머님이 원래 남을 비교하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편이에요.
신랑 클때도 하도 남의 자식들과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하셔서 신랑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해요.
그래도 전 남의집 며느리는 어떻고 저떻고 이런말씀하실때면 살짝 기분은 언짢아도 나름 잘 넘어가곤했었네요..

으아~
근데 언제부터인가 어머님이 남의집 아이들 이야기를 그렇게나 많이 하시네요.완전 저희집 아이를 비교하시면서요.
걘 새벽 두시까지 공부를 한다더라~
걘 전과목 시험을 보면 젤 많이 틀린게 하나더래더라~
걘 지금 고2 수학과정을 푼다더라~
걘 주말에도 새벽까지 공부를 한다더라~
걘 ~~걘~~......*#;-=;;;

정말이지 아이를 비교하는 말씀엔 저도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말씀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뵐때마다 몇달을 듣고보니 스트레스가 넘 쌓이는거에요.
그래서 어제도 또 걘 서울대는 따놓은 당상이더라~
이러시길래 제가 그랬어요.
어머니 그래서 부러우세요~??
일등하는게 그렇게 좋아보이세요~??
**(저희아이)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전 좋아요.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선생님들께도 늘 이쁨받고,교우관계도 좋고...이런게 얼마나 행복한건데요~
이렇게 어머님말씀 끝에 말대답을 했네요.
그런데도 어머님...
끝까지 걘 보통애가 아니다~~
걘 큰 인물이 될꺼니 두고봐라~
어휴...
도대체 누가 어머님 손자인지를 모르겠어요.
저희엄마아빤 저희아이 요즘 아이들같지않게 되바라지지않고 바르게 잘 자랐다고 늘 만날때마다 칭찬해주시고,또 아이가 임원되었다니까 그런것도 해봐야 리더쉽도 생기고 좋은것이니 즐겁게 잘 하도록해라 이러시면서 기뻐해주시고 그러시는데,
저희어머님은 걘~영리해서 시간아깝다고 임원같은건 알아서 안한다고하더라~공부할 시간이 아깝댄다 똑똑한거지~
이러시더라구요...

으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를 원래 비교..비교..이러시는분이란건 알았지만 진짜 제 자식까지 비교하시는건 넘넘 싫네요.
제가 말주변도없는데,그렇다고 그냥 참고만있자니 가슴속에 용암이 끓는것 같고...
어머님 이런말씀 하실때마다 제가 어떻게 해야지만
그만 여기서 멈추시게 될까요~~~~
아주아주 듣기싫어서 이젠 진절먼더리가 나려고해요 어흑~~ㅠㅠㅠㅠ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꾸만 스트레스
    '13.4.5 6:12 PM (125.177.xxx.76)

    참고로 저희아이는 중학생이에요...

  • 2. 어머님~
    '13.4.5 6:16 PM (118.32.xxx.169)

    제친구 시어머님은 이러이러하시고 뭐뭐하신데요.
    그렇게 비교해보세요 ㅋ
    그래서 기분상해하시면
    어머님도 남이랑 비교당하시면 기분상하시듯
    제아이도 남이랑 비교하시면 제가 몹시 속상해요.
    라고 해보세요.
    저라면 그냥 무시할거같은데.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예 대꾸안하기. ㅋㅋ

  • 3. 폭팔...
    '13.4.5 6:57 PM (218.147.xxx.231)

    무시하고.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예 대꾸안하기.
    모두했습니다
    근데 더이상 못참고 폭팔했어요
    더이상 시댁 안가요
    남의 며느리 손자 손주 부러워 하시는분 솔직히 이런분들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974 고현정 옷보니 예전 이소라 생각나요 30 2013/06/20 10,653
264973 방콕자유여행해보신분께질문요.. 6 .. 2013/06/20 1,632
264972 여왕의교실 이제 본 사람인데요 너무너무 궁금해서요 2 궁금 2013/06/20 1,940
264971 너의목소리가 들려.. 6 드라마 2013/06/20 2,346
264970 `노무현 NLL포기발언`, 완전 대국민 사기극! 13 손전등 2013/06/20 2,440
264969 관리자님~~~~!!!유행하는 질문 글요...이런 글 저런 질문으.. 5 질문 글 2013/06/20 1,143
264968 최근 결혼발표 있는 커플중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은 장윤정 커플.. ... 2013/06/20 1,042
264967 옷 장사 하시는 분 안계신가요?? 4 ^^ 2013/06/20 1,552
264966 분당쪽 시설과 케어 잘되는 요양병원 추천부탁드려요 3 궁금 2013/06/20 5,750
264965 캘리포니아롤 싸려는데 김발이 없어요ᆢ 1 ㅇㅇ 2013/06/20 555
264964 (방사능) 비누에 일본산 안들어가는 제품 16 녹색 2013/06/20 2,911
264963 엠팍 하시는분들 있나요? 4 82쿡누나들.. 2013/06/20 1,015
264962 4년제 대학생시험시간 5 궁금 2013/06/20 933
264961 너무 과하게 웃는아이.. 7 엄마로서.... 2013/06/20 4,447
264960 명의 빌려주는 문제 15 뀨우 2013/06/20 2,314
264959 찌질한 일베 총학 여학생만 공격 6 아놔 2013/06/20 832
264958 다스리는 법 5 화... 2013/06/20 609
264957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해 물어보세요 성심껏 답할께요 32 제리 2013/06/20 2,505
264956 스탠드에어컨 하나인데요. 3 에어컨 질문.. 2013/06/20 607
264955 등근육인증할까 하는데, 어제 취미 발레 질문하신분들 안계신가요?.. 6 어제 2013/06/20 2,232
264954 돈자랑 하는 엄마 -_-;;; 6 ........ 2013/06/20 3,346
264953 4학년때 영어공부 집에서 시작한 경우 있으면 좀 들려주세요. 2 아들맘 2013/06/20 605
264952 너의 목소리가 들려 참 재밌네요 12 ㅇㅇ 2013/06/20 2,655
264951 미용실과 영화관에서 제가 잘못한 거 5 아니죠? 2013/06/20 1,207
264950 어제 글올린 대전대 한의대생 글 지웠네요.. 4 ... 2013/06/20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