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때문에...ㅠㅠ

자꾸만 스트레스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3-04-05 18:10:29
어머님이 원래 남을 비교하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편이에요.
신랑 클때도 하도 남의 자식들과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하셔서 신랑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해요.
그래도 전 남의집 며느리는 어떻고 저떻고 이런말씀하실때면 살짝 기분은 언짢아도 나름 잘 넘어가곤했었네요..

으아~
근데 언제부터인가 어머님이 남의집 아이들 이야기를 그렇게나 많이 하시네요.완전 저희집 아이를 비교하시면서요.
걘 새벽 두시까지 공부를 한다더라~
걘 전과목 시험을 보면 젤 많이 틀린게 하나더래더라~
걘 지금 고2 수학과정을 푼다더라~
걘 주말에도 새벽까지 공부를 한다더라~
걘 ~~걘~~......*#;-=;;;

정말이지 아이를 비교하는 말씀엔 저도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말씀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뵐때마다 몇달을 듣고보니 스트레스가 넘 쌓이는거에요.
그래서 어제도 또 걘 서울대는 따놓은 당상이더라~
이러시길래 제가 그랬어요.
어머니 그래서 부러우세요~??
일등하는게 그렇게 좋아보이세요~??
**(저희아이)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전 좋아요.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선생님들께도 늘 이쁨받고,교우관계도 좋고...이런게 얼마나 행복한건데요~
이렇게 어머님말씀 끝에 말대답을 했네요.
그런데도 어머님...
끝까지 걘 보통애가 아니다~~
걘 큰 인물이 될꺼니 두고봐라~
어휴...
도대체 누가 어머님 손자인지를 모르겠어요.
저희엄마아빤 저희아이 요즘 아이들같지않게 되바라지지않고 바르게 잘 자랐다고 늘 만날때마다 칭찬해주시고,또 아이가 임원되었다니까 그런것도 해봐야 리더쉽도 생기고 좋은것이니 즐겁게 잘 하도록해라 이러시면서 기뻐해주시고 그러시는데,
저희어머님은 걘~영리해서 시간아깝다고 임원같은건 알아서 안한다고하더라~공부할 시간이 아깝댄다 똑똑한거지~
이러시더라구요...

으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를 원래 비교..비교..이러시는분이란건 알았지만 진짜 제 자식까지 비교하시는건 넘넘 싫네요.
제가 말주변도없는데,그렇다고 그냥 참고만있자니 가슴속에 용암이 끓는것 같고...
어머님 이런말씀 하실때마다 제가 어떻게 해야지만
그만 여기서 멈추시게 될까요~~~~
아주아주 듣기싫어서 이젠 진절먼더리가 나려고해요 어흑~~ㅠㅠㅠㅠ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꾸만 스트레스
    '13.4.5 6:12 PM (125.177.xxx.76)

    참고로 저희아이는 중학생이에요...

  • 2. 어머님~
    '13.4.5 6:16 PM (118.32.xxx.169)

    제친구 시어머님은 이러이러하시고 뭐뭐하신데요.
    그렇게 비교해보세요 ㅋ
    그래서 기분상해하시면
    어머님도 남이랑 비교당하시면 기분상하시듯
    제아이도 남이랑 비교하시면 제가 몹시 속상해요.
    라고 해보세요.
    저라면 그냥 무시할거같은데.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예 대꾸안하기. ㅋㅋ

  • 3. 폭팔...
    '13.4.5 6:57 PM (218.147.xxx.231)

    무시하고.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예 대꾸안하기.
    모두했습니다
    근데 더이상 못참고 폭팔했어요
    더이상 시댁 안가요
    남의 며느리 손자 손주 부러워 하시는분 솔직히 이런분들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443 아이에게 제 스마트폰을 빌려줄 때요. 스마트폰 차.. 2013/04/07 486
237442 스스로 동안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30 흠.. 2013/04/07 6,253
237441 반신불수로 누워있는 엄마가 불쌍해서 삶이 무기력해요 15 무기력 2013/04/07 3,868
237440 장난과 괴롭힘 3 2013/04/07 920
237439 요새 코스트코에 체리 있을까요 3 체리 2013/04/07 789
237438 삼다수병활용법 찾을려고 하는데... 10 저기용~ 2013/04/07 2,311
237437 3월말에 전화녹취로 보험가입했는데 6 ... 2013/04/07 742
237436 진피 티백으로 해도 효과있나요? 2013/04/07 446
237435 식품건조기 써보신분께 질문드려요. 5 ... 2013/04/07 1,069
237434 고딩딸 이야기를 쓴 사람입니다 61 가슴이 무너.. 2013/04/07 10,082
237433 '나인' 언제부터 재밌어지나요? 10 보신님 계신.. 2013/04/07 2,062
237432 저 맨날 폭풍쇼핑중인데 방법없을까요ㅜ 7 나왜이래 2013/04/07 1,635
237431 글펑할게요 죄송해요 38 부럽 2013/04/07 12,312
237430 마른 김 냉장보관 1년 넘었으면 3 유통기한 2013/04/07 2,021
237429 무엇이 문제인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20 상심 2013/04/07 2,519
237428 마르고 가슴절벽/ 오동통 가슴풍만 12 사십대 2013/04/07 4,256
237427 이억오천으로 매매할수 있는 아파트 3 이사 2013/04/07 1,914
237426 배송대행 물건 중..모자요.. 9 ^^ 2013/04/07 875
237425 솔직히 전쟁 난다해도... 13 ... 2013/04/07 2,600
237424 낫또 2살 6살 아이 매일 먹여도 ^^ 3 낫또 2013/04/07 1,683
237423 전쟁나도 늦잠잘 인간 --;; 4 --;; 2013/04/07 1,386
237422 교또(Kyoto) 1 숙소를 찾아.. 2013/04/07 946
237421 전 제새끼만 이쁜지 알았어요 9 자식 2013/04/07 4,038
237420 남자들 싸우고 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품하고 돌아다니는거 정상이.. 3 ........ 2013/04/07 1,250
237419 화장실에서 큰일?만 봐도 기력이 떨어지는데요 1 ... 2013/04/07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