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하고 생각보다 혈압도 너무 높고 이래저래 심란해서 좀쳐져 있었어요.
어제 헬스가자고 했는데 가기 싫다 했더니 오늘 아침 저보고 의지력도 없고 게으르고 멍청하기까지 해서 어떡하냐고 합니다.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생각하고 열씸히 살았는데 요즘 너무 기운없고 맘이 힘들어서 쳐져 있었는데
이런말을 농담이라며 하네요..웃으면서...
살다살다 이런소리까지 듣고 사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담이라고 한말이에요.
남편이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13-04-05 15:17:45
IP : 110.70.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4.5 3:22 PM (118.148.xxx.226) - 삭제된댓글울집 인간은...농담아니고 진담으로 그래요.
일찍 죽는다는둥..별 기분나쁜소리를 다해요.ㅠㅠ2. 남편
'13.4.5 3:23 PM (110.70.xxx.183)보여주고 싶어요.
이런말이 농담인지...배우자에게 할소리인지..순간 귀를 의심했어요.
나한테 한소리가 맞나 싶어서 아침부터 눈물 흘리고 했더니 농담이랍니다.빨리 운동해서 낫을 생각 안하고 쳐져 있다고ㅠㅠ3. 저라면..
'13.4.5 3:23 PM (118.32.xxx.169)내가 하나 믿고 의지하고 사는 당신에게서
"의지력도 없고 게으르고 멍청하기까지 하다고 말을들어서서" 너무 슬프고 힘들다라고하겟어요...
세상다 무너지는 표정지으면서요.
그담엔 아무말안하고 자리를 뜨겠음..
ㅋ4. 원글
'13.4.5 3:28 PM (110.70.xxx.183)저라면 님 쓰신 것처럼 말했어요.
그랬더니 농담이랍니다.
결혼 19년차에요.청소를 안 하는것도 아니고 밥을 굶기는것도 아니고 월요일 결과 기다리며 너무 우울한데
이런 소릴 들었어요.자기도 이런소리 내가 하면 좋냐?하니 자긴 안 그렇다고 하네요.5. 아이미미
'13.4.5 3:41 PM (115.136.xxx.24)농담할 게 따로 있지
농담이라하면 다 용서되나요6. 00
'13.4.5 3:48 PM (118.32.xxx.169)오늘 저녁 굶기세요......
배부른줄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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