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이 병아리 사왔다고 깜놀했던 엄만데요
병아리 오늘 아침에 사망하셨어요
어제 낮에만 해도 아들봐주시는 이모분이 병아리가 팔팔해서
혼잣말로 "네가 나보다 오래 살겠다"하셨다는데
저녁때 갑자기 아들이 전화와서
"엄마 삐약이가 이상해..자꾸 넘어져...수의사한테 가야해..빨리와"
그러더니 삐약거리는 소리도 좀 줄었고..
아침에 보니 영 기운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아들은 피곤해서 자는거라고 우기고...
그러더니 낮에 남편이 전화왔어요
병아리 죽었다고...묻었다고...
헐...이렇게 빨리 죽다니..
병아리 줄려고 산...찹쌀조는...우리가 먹어야 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