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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내 인생이 너무 별로라 울었어요

.... 조회수 : 6,217
작성일 : 2013-04-05 14:07:06

날 좋은 ..금요일

회사 그만 둔지 5일정도 됬어요

그 5일동안 누구도 안만나고 그냥 집에만 있었어요

회사를 좀 안좋게 나왔거든요

혼자 독립해 나와서 뭐라 하는 사람이 없기에 가능 한걸꺼에요

왜이리 되는 일이 없는지..

이 회사는 그래도 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답답한 마음에 제가 일 했던 업종 쪽으로 구인광고를 보니

정말..이력서 지원할 곳이 한개도 없는 거에요

요즘 불경기 불경기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로 심한지 몰랐어요

막막함..두려움..

혼자 사는데..

딴 친구들하고 형제들은 다 잘나가서 잘 사는데..

엄마도 전화로 그러시네요

왜그리 너만 못사냐고..

왜이리 인생 사는게 힘들죠

힘들어요

회사 다닐때 혹 회사 그만두면 여행도 가고 성형수술도 하고 그래야지

했는데

다 귀찮아요

우울증 왔는지

누구랑 말도 하기 싫고..

나가기도 싫고..

뭐 하기도 싫고..

먹기도 싫어요

하루종일 우유 한컵 마신게 다에요

나 왜이러고 살까요..

다른 여자들은 다들 취업 잘해서 연봉도 높고 잘만 사는거 같은데..

난 이게 뭔지..

친구들중 결혼도 해서 애기 있는 애도 있는데..

그냥..난 왜이리 인생이 우울한지

사는게 막막해요

IP : 220.78.xxx.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늦봄
    '13.4.5 2:13 PM (175.215.xxx.92)

    저도 일복은 많은데 직장복은 없어서 원하는회사 원하는사수에게 팽당하고 미칠것 같았던적이있는데요
    계속 힘들다 하시면 생각도 못하게 더힘들어져요
    훌훌터시고 새로 재충전해야합니다

    세상사 내맘먹기 나름이라고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사람들이 잘풀려요
    저도 그고비서 결혼을 탈출구로 잘못잡아 평생~고생하는길로 접어들었던지라
    제발 힘내시고 용기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 2. ..
    '13.4.5 2:19 PM (223.62.xxx.4)

    저는 한달됐어요. 친구들 선후배 다 잘나가는데 스스로가 한심스러워 죽겠어요.. 하지만 더 힘들게사는 사람들도 있으니 힘내야겠죠. 일단 바람이라도 쐬세요.

  • 3.
    '13.4.5 2:21 PM (223.63.xxx.201)

    나이가 아직 삼십대심 아무걱정 아니실. . 딴여자들도 별볼일 없어요

  • 4. asd
    '13.4.5 2:22 PM (59.1.xxx.69)

    나이가 아직 삼십대심 아무걱정 아니실. . 딴여자들도 별볼일 없어요 2222222222222

  • 5. 코헨
    '13.4.5 2:23 PM (175.196.xxx.230)

    결혼해서 사는 사람도 막막하고 우울할때 많습니다...
    요즘은 정말 암생각없이 내리쬐는 햇살쬐면서 걷고만싶네요...오늘날씨가 괜찮으니 나가서 한번 걸어보세요 모자 눌러쓰고 눈물이 나면 울기도 하구요... 막막해도 아파도 슬퍼도 살아야는게 인생이네요...

  • 6. 조금더
    '13.4.5 2:32 PM (218.233.xxx.100)

    오래 산 언니로...토닥토닥...

    먼미래 긴긴 인생을 위해 ....무리해서라도 배낭여행이나 좀 멀리 여행 다녀오면 어떨까해요.

    저도 일할땐 일이 너무 너무 싫어 도망치다시피 나와 결혼햇는데...
    결혼해서도 삶이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실미도 육아...아이둘 키우며 엄청 울고 ...
    혹된 시어머니 시집살이....
    편한 전업주부라는 눈총받으며...십오년동안 온몸이 성한데가 없어요.
    너무 잘할려고 인생이 너무 반듯하게 각맞춘듯이 잘살려고 해도
    오히려 뒷걸음질 쳐지는거 같아요.

    때로는 한발 후퇴해서 관망하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울해 하지 마세요.저도 올겨울 우울증인지도 모르게 우울증을 심하게 ㅅ앓았는데...
    정말 딱 그 즈음에 여행다녀오면 인생 보는눈? 힘든과정이 있어도 견딜수있는 추억이 생기는거 같아서 권해봐요.

    정말 어린나이가 부럽다면 믿어지나요??
    그나이면 뭘해도 해낼 나이지요.
    늦은거 ,절대 절망적인 나이 아니예여.

    그리고 결혼해서 애낳는거 절대 부러워 마세요....ㅠ.ㅠ

  • 7. 어머나
    '13.4.5 2:42 PM (58.124.xxx.211)

    딱 오늘 제 기분이네요
    그냥 주저앉아 쳐 울고싶은 기분....

    등 두들겨 드리고 싶어요 누구나 그럴때가 있다고..,,,

  • 8. ...
    '13.4.5 3:35 PM (61.78.xxx.173)

    여기 글 쓰시 분과 댓글 다신 힘들다는 분들.. 다들 힘내세요!
    원글님! 그럴 때 있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뭔가 주저앉고만 싶어지는 느낌 뭔지 알 거같아요
    진부한 조언이지만..그럴 때 일수록 산책이라도 하고 몸을 움직이면 그래도 낫더라구요
    (제 남편이 이런 조언 할때 저도 믿지 않았지만..정말 효과가 있어서..)

    저도 직장다니구 있지만~ 그냥 그래요^^ 다른 여자들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구 그렇게 잘 살고 있을 거 같아보이는 사람 속은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그런 거 비교하지마시구 힘내세요!

  • 9. 저같이
    '13.4.5 3:41 PM (211.234.xxx.146)

    어중이떠중이도 있어요 어설픈학벌과 삼십넘은나이에 서울로 취직시험친다고 왔다가다시 집에가는길인데 1월달문제랑 오늘문제랑 똑!!!같은거에요 완전허탈..진짜 사람뽑을 생각 없는곳인거죠
    맘같아선 여의도 구경하고 올랬는데 한땐 잠시라도 빛났던 내가 점심시간 밥먹으러나온 여직원들보고 울컥해서 그냥기차타고 집으로 직행합니다 너무한심해요 제가ㅜㅜ

  • 10. 그래도
    '13.4.5 4:01 PM (125.177.xxx.83)

    원글님은 사지멀쩡 아픈 곳 없잖아요
    제가 이런 댓글 다는 이유는 방금 20키로 짜리 쌀푸대 잘못 들었다가 허리 삐끗해서 완전 괴롭고 움직일때마다 아파요
    그 직전까지만 해도 저도 원글님이랑 다를 바 없었는데 막상 또 아프니까 아프기 전 사지멀쩡한 것도 감사한 일이더군요

  • 11. 쓸개코
    '13.4.5 4:36 PM (122.36.xxx.111)

    힘내요. 그리고 밥 꼭 챙겨드시구요.
    내일 비오긴 한다는데 외출하세요!

  • 12. ㅎㅇㅎㅇ
    '13.4.5 4:55 PM (175.198.xxx.86)

    조금더 님 마음이 예쁘시네요. 커피한잔 하고 싶네요.연륜에 걸맞는 인격?이 고우심니다.

  • 13. 찌나다가
    '13.4.5 5:07 PM (121.88.xxx.57)

    날 조은 날, 그대만 그런 것 아니라오... !!!!! 위의 댓글들 읽꼬 힘내씨구랴!!!!!


    자식 먼저 떠나보내고 홍라*씨라고 날마다 복에 겹겠쏘??? 사는 것 다 마찬가지라오. 나만 죽어라 쳐다보지 말고, 남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나?? 82에서 주구장창 쳐다보쏘!!! 쇼핑하고 돈으로 몸치장하고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니는 것도 다 자기 결핍이 뭔 지도 모르고 몸뚱아리 하나 그러고 다니지 않컸쏘???? 너무 리얼이오??? 나도 오늘, 만원자리 떨이 물건들 쳐다보고 오는 길이라오..., 항시 산책이 기놈의 핑계거리라오...ㅎㅎㅎㅎ!!!!


    가끔, 까닭없이 화나고 우울하면, 마음을 상승 시키는 막간요법을 찾아보는 건 어떠하오???/


    나의 개같은 경우, 베스킨아이스컵 '슈팅스타' 푸른색을 가득 입에 물고, 별들이 내 안에서 까망 밤하늘 불꽃놀이로 터지고 있꾸나..., 잠시... 모든 하늘의 별들이 나와 같이 친구삼아 어울리고 있꾸나... . ......그럭쩌럭 니들도 내가 있어 덜 심심켔따... 요따구 망상도 해본다오... .


    그래도 막장 같은 마음이 떨어지질 않으면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라는 책이라도 잡고 종이를 넘기씨오... . 갤럭시 너머 외롭꼬 우울한 것이 어디 나뿐이랴???/ 자전거 타기, 인라인 타기, 무작정 걷기, 하염없이 나뭇가지에 자줏빛으로 물오르는 마음가지 쳐다보기 등등..., 살아있음의 찰나적 여유가 생명의 봄빛처럼 하염없을 때도 있따오... .


    막장드라마에 욕도 해주고, 하릴없는 뉴스와, 남의 영공에 스텔스는 지 맘대로 다녀도 되는가도 생각해 보씨꾸랴... . '쥐랄 같은 것'은 내 인생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곳에서 서성거리고 있다가 불시에 나를 엄습한다는 것... .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껏, 세상이 오직 혼자 쥐~랄~발~광에 미쳐서 번쩍이고 있따는 것을..., 소스라치게 놀라는 때도 그럭저럭 어렴풋이 온다오... .


    그러니 존재인 '나'는 '그대로 지극히 정상적인 인연으로 잠시 착각 속에 우울한 것'이로꾸나... . 이따구 맘도 오고, 또 그러한 맘조차도 접을 때도 그럭쩌럭 온다오....항항항...ㅎㅎㅎㅎㅎㅎㅎ !!!!!


    그러니 스스로 힘들다고 자숙할 필요는 없쏘!!!!!!!!!!!!! 모두가 앞서거니 뒤써거니 그럭쩌럭 같따오... .


    용기가 별 꺼겠쏘?????/ 같은 하늘 아래 오래오래 숨쉬기 운동 잘해봅씨다.... 별 꺼 없쏘... 조만간 좋은 직장 또 나타날 껏이오.... . 잠시 봄빛에 휴지기를 가지고 충전하는꾸나... 하쏘써... . ㅎㅎㅎㅎㅎ. 힘내씨오... 내 힘이 다 빠질라카오... . 크크크릉릉크크ㅋㅋㅋㅋㅋㅋ ^ ^.... . 화이팅하오!!!!!!!!!!!!!!

    청춘은 다시 오지 못할 귀한 것이라오... !!!!!!!!!11

  • 14. ....
    '13.4.5 6:49 PM (121.169.xxx.143)

    같은 심정이네요 하는일마자 잘안풀리고 그나마 약간있는 돈도 주식투자 잘못해서 반토막이고,,,내자신이 작아지고 운도 무지없고 우울해요,,그냥 그나마 아프지 않고 빚은 없다는 걸로 위안삼아요,,인생이 수행과정이다 라고 자위하지만 ,,,기운이없네요 여기댓글읽으며 같이 위로받아요

  • 15. ...
    '13.4.5 8:19 PM (121.139.xxx.184)

    결혼해서 집 장만한다고 1억6천 대출에 동생과 식당 해보겠다고 1억 대출해서 쫄딱 망하고 그동안 쓴 마이너스 통장이며 총 빚이 3억ㅠㅠ 저도 요즘 죽지 못해 삽니다. 42에 빚 갚겠다고 적성에 안맞는 마트에서 김치버무려 파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출땜에 저축은 물론이고 애들 학원도 못 보내고 있어요. 저 같은 사람도 살아간답니다. 그나마 남편과 서로 위로해가며 애들 크는 거 보며 어찌어찌 살고 있는데 이 고생이 언제 끝날까 한숨만 쉬고 있어요. 몸만 건강하시면 마음먹기 달렸어요. 눈높이만 낮추면 일할 곳은 많아요. 저도 작년부터 마트와 공장 몇군데 옮겨 다녔는데 그 중 지금이 괜찮아서 오래 다닐 수 있을거 같아요. 이곳저곳 간보면서 좋은 곳에 취업 성공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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