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제일 마음이 편한 상황은 이건것 같아요..학교보낸이후부터

자식농사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3-04-05 13:45:36
애 학교보낸지가 지금까지 8년째네요.
별의별 선생.별의별 아이들을 다 겪어냈는데요.
작년이랑 올해가 제일 행복합니다.
애가 공부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일단 내 마음이 평화로울려면요..
애를 잘 이해해주는 좋은 담임만나는것과 반에 딱히 나쁜성향의 아이가 없는 복불복에 우리애가 걸려야 한다는거죠.
작년이랑 올해가 그래요
8년동안 딱 두번겪는일이네요.
확률상으로 1/4이네요.
저같은경우에는 그러네요.

이건 참 반대로 3/4는 어느한쪽이 힘든부분이 있었다는거구요.
정신적으로 참 많이 피폐해지는 기간이더라구요
나가서 일을해도 애한테 마음이 가고..
집에 와서 애 얼굴살피는게 일이고..
그래도 잘 참아내니 또 이렇게 좋은선생님 좋은아이들과 배정이 되네요.
어쩄든 남편속썩이는거..내 일이 잘 안풀리는거..내 몸 아픈거. 돈 없는거.주변사람이 힘들게 하는거.
다 힘들지만요
애가 학년 바뀌어서 선생님좋다.애들좋다 딱 이말 한마디 해주면..올해도 감사합니다..이 소리가 절로 나와요
옆에 베스트글 읽다보니..그런생각이 들어요.
애문제가 복잡하게 하나가 얽히면 저는 살아도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애 다 키우고나면 이런 문제는 좀 자유롭게 되려나요?
IP : 180.182.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4.5 1:50 PM (122.40.xxx.41)

    애가 학교가는거 좋아하고 친구도 담임샘도 좋다는 말 할때가 정말 기분좋은 순간예요.
    잘 적응하고 있구나 대견하다 싶고요.

  • 2. 플럼스카페
    '13.4.5 1:56 PM (211.177.xxx.98)

    저는 올해 세 아이 다 담임 선생님 복은 있는데 친구 문제가 고민입니다.-.,- 다 좋을 순 없나봐요

  • 3. ..
    '13.4.5 2:06 PM (112.152.xxx.71) - 삭제된댓글

    이상한 선생걸리면 아이얼굴부터 살피게 되고 학교일에 곤두서게 되요
    그런데 아이입에서 선생님 좋다 아이들 좋다그러면 완전 맘의평화 학교일에 레이더망 접고 집에서아이하나 잘챙기게 되고...좋은선생님되는것 진짜 복중의복이예요..
    몇년동안 겪어본봐 공부 잘가르키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건 무조건 둘째고 초등때는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다닐수있도록 반을 이끌어나가는 선생님이 제일 좋은것같아요 장난꾸러기들 장난치면 무섭게 혼대지만 또 풀어줄땐 한없이 잼있고 같이 즐기는 선생님...
    이런타입이 총각선생님들에게 유독 많은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889 [원전]'MB 측근' 박영준에 원전 로비자금 전달 정황 참맛 2013/08/08 724
284888 아큐스컬프 시술 해보신분 계신가요? ㅠㅠ 웃으며살아요.. 2013/08/08 1,429
284887 해리 포터 강낭콩 젤리 받았어요. 2 나루미루 2013/08/08 867
284886 기침을 너무 오래하네요 19 .. 2013/08/08 2,062
284885 짝 2호 여자 보셨나요 .... 무형문화재라니....... 11 GAP 2013/08/08 3,889
284884 간편한 텐트형모기장 써보신분 계신가요? 2 모기싫어 2013/08/08 937
284883 데톨 주방세제 쓰시는 분들 환불받으세요~ 5 리콜 2013/08/08 4,387
284882 불씨 살아난 개성공단…남아있는 숙제 1 세우실 2013/08/08 1,106
284881 샌드위치 식빵 어디서 사세요? 2 2013/08/08 2,349
284880 바이올린 배우면 집중력 강해질까요? 6 집중력 2013/08/08 1,912
284879 친정식구보다 이웃 친구들이 더 좋아요. 3 장녀 2013/08/08 1,659
284878 요즘 아줌마들 다들 날씬한 거 같아요 12 흠냐 2013/08/08 4,734
284877 1학년 전학문제 ..조언부탁드릴께요.. 1 2013/08/08 920
284876 마늘깔때 고무장갑잘라껴요 2 ggg 2013/08/08 1,694
284875 '언덕 너머' 라고 알고있던 노래였는데.. 검색하니 안나오네요... 23 .. 2013/08/08 1,773
284874 사주...천간과 지지의 기준은 언제 인가요 1 궁금 2013/08/08 1,651
284873 전남 광주에 갈만한곳 9 하면하면 2013/08/08 1,933
284872 대전 13 손떨려요 2013/08/08 1,734
284871 대전에서 자연을 만끽할 만한 곳 있을까요? 공원이나 숲.. 3 ... 2013/08/08 796
284870 ‘설국열차’와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샬랄라 2013/08/08 837
284869 회사에서 쫓겨날거 같은... 글을 읽고 1 저아래 2013/08/08 1,140
284868 귀를 기울이면 시즈쿠가 왜 음험한 캐릭터인지 궁금하네요?? 이해하고싶다.. 2013/08/08 827
284867 설국열차 - 시작은 장대했으나 그 끝은 미미했다 6 길벗1 2013/08/08 2,096
284866 관절 1 뻑 소리 2013/08/08 790
284865 제습기 틀었더니 16 2013/08/08 6,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