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별 선생.별의별 아이들을 다 겪어냈는데요.
작년이랑 올해가 제일 행복합니다.
애가 공부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일단 내 마음이 평화로울려면요..
애를 잘 이해해주는 좋은 담임만나는것과 반에 딱히 나쁜성향의 아이가 없는 복불복에 우리애가 걸려야 한다는거죠.
작년이랑 올해가 그래요
8년동안 딱 두번겪는일이네요.
확률상으로 1/4이네요.
저같은경우에는 그러네요.
이건 참 반대로 3/4는 어느한쪽이 힘든부분이 있었다는거구요.
정신적으로 참 많이 피폐해지는 기간이더라구요
나가서 일을해도 애한테 마음이 가고..
집에 와서 애 얼굴살피는게 일이고..
그래도 잘 참아내니 또 이렇게 좋은선생님 좋은아이들과 배정이 되네요.
어쩄든 남편속썩이는거..내 일이 잘 안풀리는거..내 몸 아픈거. 돈 없는거.주변사람이 힘들게 하는거.
다 힘들지만요
애가 학년 바뀌어서 선생님좋다.애들좋다 딱 이말 한마디 해주면..올해도 감사합니다..이 소리가 절로 나와요
옆에 베스트글 읽다보니..그런생각이 들어요.
애문제가 복잡하게 하나가 얽히면 저는 살아도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애 다 키우고나면 이런 문제는 좀 자유롭게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