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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문화센터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보고 충격 받았어요.

내가못살아 조회수 : 13,747
작성일 : 2013-04-05 10:36:44

제가 안 그래도 문화센터 갈때 아니 여기 엄마들은 왤케 푸석푸석하고 뚱뚱한가 하는 못된 생각을 잠깐 했었거든요.

 

근데 단체사진을 찍어서 선생님이 홈피에 올렸는데

그거 보니까 딱 한두명 정도 날씬하고 헤어 깔끔하고 화장한 엄마만 빼고

저도 대박이네요.

 

세상에 제가 이렇게 뚱뚱하고 이목구비가 없는지 몰랐어요.

남편이며 회사 언니들이며 아직 그렇게 뚱뚱한 지경은 아니라고, 워낙 말랐어서 그렇지 괜찮다고 위로하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저 넘 이쁘다고 하고 친정아빠가 우리딸이 제일 이쁘다고 해서;;;

아직 그냥 길거리 다니는 보통 아가씨 정도는 되겠거니 했는데

오나전 심하게 뚱뚱하고 안 이쁘네요???

 

이 정도면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진작에 살빼라 꾸며라 했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괜찮아 아직 안 뚱뚱해 피부좋잖아 했던 남편과 친구들이 넘 미워지네요.

IP : 171.161.xxx.5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3.4.5 10:38 AM (59.10.xxx.139)

    뭐하러 남한테 싫은소리 하나요
    남인데 그냥 이뻐~ 입에 발린말 하면 그만

  • 2. YJS
    '13.4.5 10:38 AM (219.251.xxx.218)

    사진은 거짓말 안하죠.
    그래서 나이든거랑 살찐거는 사진찍은거 보면 대번에 알아차릴수 있다고 하잖아요

  • 3. ......
    '13.4.5 10:38 AM (175.211.xxx.65)

    웬 아가씨? 근자감이 너무 심하시네요

  • 4. ,,
    '13.4.5 10:39 AM (72.213.xxx.130)

    원래 사진은 20% 더 뚱하게 나와요. 좀 위로가 되실려나요;;;;;;;

  • 5. -_-
    '13.4.5 10:39 AM (211.179.xxx.245)

    집에 전신거울 없으신가???
    그리고 누굴 탓해요?
    대략난감이다 ㅋ

  • 6. ㅋㅋ
    '13.4.5 10:41 AM (220.127.xxx.7) - 삭제된댓글

    ㅋㅋ 근자감.
    원글님 귀여우신데요.
    이제부터 살빼고 관리하심되죠~~~~

  • 7. 모모누나
    '13.4.5 10:43 AM (112.175.xxx.108) - 삭제된댓글

    저 이해되요

    저 애기 돌잔치때도 살안뺐어요...

    근데 .... 근데... 근데... 돌스냅 사진에

    우리애를 안은
    왠 메이크업한 돼지가.;;;;

    충격받고 다이어트해서
    지금 임신전보다 2키로 남았어요.. 10키로 넘게 뺐구요..
    화이팅 하세요
    저 요즘 샤워하고 나옴 남편이 자기 처녀때 같아!!!!! 하면서 넘 좋아해요... 그전에도 제가 제일 이쁘다고 했지만. 지금이 더 좋은지 ㅎㅎ

    화이팅 응원해요~!

  • 8. .....
    '13.4.5 10:45 AM (203.226.xxx.248)

    그걸믿은 자신의 잘못.ㅋ
    저도 지금 백일안된 둘째안고있는데
    장난아니네요.

  • 9. 제가 그래서
    '13.4.5 10:46 AM (112.151.xxx.19)

    화장하고 옷 차려입은 날 아니면 사진 절대 안찍어요...ㅠㅠ
    사진에 찍힌 제 모습보고 충격받던 날 다이어트 결심해서 살 빼고 있고,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피부고 가꾸고, 미모 가꾸는 거라면 뭐든 열심히...

    그런데 아무리 발악해도 아줌마네요...ㅠ,.ㅠ

  • 10. 안티포마드
    '13.4.5 10:49 AM (220.85.xxx.55)

    그 사진 서랍에 넣어놓고 5년 후에 꺼내 보시면 됩니다.
    내가 그 땐 이렇게 예쁘고 젊었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실 거예요. ㅜ.ㅠ

  • 11. 안티포마드님
    '13.4.5 10:51 AM (112.151.xxx.19)

    정답!!! ㅠㅠ

  • 12. ㅎㅎㅎ
    '13.4.5 10:53 AM (72.213.xxx.130)

    안티포마드님 진짜 그말 사실입디다요. ㅎㅎㅎ 5년전 사진은 제가 봐도 젊더라구요. ㅋ

  • 13. 원글
    '13.4.5 10:55 AM (171.161.xxx.54)

    그래도 다들 아가씨라고 불러서 아가씨때랑 같은줄 알았어요ㅠㅠㅠㅠ

    이 글 읽는 예비엄마들은 꼭 임신출산때 넘 살찌지 마시라, 사람 살찌니 갑자기 아줌마 되는거 한순간...

  • 14. 5년후에
    '13.4.5 10:55 AM (125.177.xxx.83)

    어쨌건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니 속상하시겠죠...원글님 우리 같이 다이어트해요^^

  • 15. 꾸지뽕나무
    '13.4.5 10:57 AM (14.43.xxx.170)

    안티포마드님~~~~ 손뼉 딱! 치게 만드시네요~ ^^
    잠깐....5년 전 사진 좀 찾으러......ㅋㅋㅋㅋㅋ

  • 16. -.-
    '13.4.5 10:57 AM (122.40.xxx.59)

    동생 결혼식때 찍은 가족 사진을 받았는데 아무리봐도 제가 없더군요.
    설마설마 하고 자세히 봤더니 풍채 아주 좋으신73세 울 큰 엄마옆에 딸이라고 믿어도 좋을만큼 똑같은 제가 붙어있더군요 ㅠ.ㅠ
    봐도봐도 그건 나였고...
    얼굴은 집에서 보던 얇은 직사각형이 아닌 아주 반듯한 '정'사각형이었고...
    한복은 목선이 뽀인트인데 얼굴바로아래 어깨가 붙어있고...
    남편이 저 보고 우리나라 전형적인 어머님상이래요 ㅠ.ㅠ 저이제 38이에요...

  • 17. lkjlkjlkj
    '13.4.5 11:25 AM (175.119.xxx.140)

    근데 저 위에 귀여운도로시님 의견(못생긴 미혼이 아줌마보다 더예쁘다)에 동감은 안가네요.

    제 주변에 애기낳고도 너무 예쁜 여자분을 알아서요. 그냥 평범한 미혼처자들보다 100배 더 이뻐요...
    회사남자들 모두 인정한 사실....

  • 18. 마흔하나
    '13.4.5 12:19 PM (1.246.xxx.85)

    나이들수록 젤 무서운게 사진찍ㅇ기에요ㅠ

  • 19. 나이들어도
    '13.4.5 1:56 PM (121.131.xxx.90)

    물론 더 이쁜 아줌마 있습니다만

    그게
    '나 ' 일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ㅎㅎㅎㅎ

    게다가 세월과 생활의 안정으로 세련됨이 주는 플러스 효과
    까지 계산해보면 뭐,,,
    꽃도, 풀도 연할때 더 이쁜 걸요

  • 20. 플럼스카페
    '13.4.5 3:42 PM (211.177.xxx.98)

    저도 첫애낳고 제가 돼지같다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사진을 보니 그 때가 가장 예뻐요.ㅠㅠ 점점 아줌마가 확실해 져요.

  • 21. 확실히
    '13.4.5 6:06 PM (1.241.xxx.27)

    오프는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거 같아요. 저도 여기 82에서 망신당한거 생각하면..ㅠㅠ

  • 22. ㅎㅎ
    '13.4.5 8:22 PM (220.78.xxx.27)

    얼마전 단체 사진 찍고 민망했어요 너무 돼지 같이 나 혼자만 튀어서요 ㅎㅎㅎ
    그런데 몸무게는 그리 많이 안나가거든요 ...
    55싸이즈 입고요.......ㅠㅠ 근데 사진에는 한 60킬로 넘는 뚱땡이가 있더라고요

  • 23. 수성좌파
    '13.4.5 11:01 PM (121.151.xxx.240)

    저는 이래서 사진 절대로 안찍어요 ㅋㅋㅋㅋㅋ

  • 24. 섬하나
    '13.4.6 12:16 AM (59.0.xxx.226)

    주변 사람들이 보내려고 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25. ㅡㅡ
    '13.4.6 1:02 AM (211.234.xxx.180)

    집에 거울을 바꿔보심이. 볼록거울로

  • 26. 휴우
    '13.4.6 2:49 AM (14.45.xxx.63)

    기간제교사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불금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헉 제가 다니는 학교에
    목소리는 기차화통 삶아드신 듯 쩌렁쩌렁하고
    몸매는 육중한 산과 같고
    아이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엑스칼리버 회초리와 매운 손바닥으로 남자 학생부장선생님보다 더 무섭게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선생님이 계세요. (이 분에게 체벌금지조항따위를 논하다간 애가 그전에 골로갈 듯. 이유없이 때리지도 않고 평소 애정으로 애들 대하시지만 선 넘는 애한테는 죽음이 예비됨....저같은 초짜에겐 위대한 기술입죠. 경찰 들락거리게 하던 일진도 한큐에 제압.)
    올해 경력 30년차 여선생님이신데 정말 저는 첨에 너무 무서워했어요 ㅠㅠ
    그런데 오늘 제게 샌드위치를 나누어주시면서 아침에 제게
    (0선생~내가 왕년 사진 하나 보여줄까? 놀랠걸? 합성 아님~ ) 하시며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저 먹던 샌드위치 못삼켰어요 ㅠㅠ 놀래서 ㅠㅠ
    30년전 목련그늘 밑에 서 있는 정말 앳되고 허리가 한줌밖에 안되는
    그야말로 봄의 가녀린 코스모스? 같은 여인이 수줍게 서있었어요ㅠ
    분명 이목구비는 이 선생님이 확실한데 ㅠㅠ
    아이 둘 낳고 서서히 찌기 시작한게 이리 되셨다고 하시기에 제가 다 슬펐어요ㅠ
    그러면서 저 코스모스같은 여인의 30년 뒤가 이럴진대 벌써 뱃살잡히는 20대 후반 저의 30년뒤 모습은 어떨까 생각하다가....

    오늘 불금 3시간 운동했습니다 ㅠㅠ

  • 27. ...
    '13.4.6 3:35 AM (122.36.xxx.75)

    뜨끔..ㅡ_ㅡ;;;

  • 28. 2love
    '13.4.6 9:26 AM (203.226.xxx.17)

    착각은 자유지요 머..
    울시누 0.1톤에 육박하는데 본인이
    고현정닮았다해서 밥먹다가 뿜었어요..
    어쩜 그런 망언을 진지하게 하는지..
    그리곤 제외모 맨날 지적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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