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안와사 후유증이 남았어요.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도와주셔요 조회수 : 14,648
작성일 : 2013-04-05 09:44:16
구안와사가 온지 삼개월째 됩니다
한의원과 대학병원 신경과를 같이 다녔는데
처음엔 양쪽에서 모두 시간이 지나면 거의 회복된다고.. 하여서 맘편히 갖고있었는데

삼개월이 지나도 완치가 안되니 양쪽에서 모두 부정적인 말씀을 하시네요
초기에 신경손상이 너무 심해서 완치가 안돠는것같다고요

제가 보기에도 처음 1,2개월은 차도가 있었으나
그 후로는 거의 좋아지질않고있어요

눈이 다 깜빡이지않고(마비안된 한쪽만 깜빡)
입도 .. 음식을 흘리거나하진 않는데 풍선이나 휘파람은 못불고

당연히 웃으면 표정이 일그러지구요..

마음도 많이 비워서..
입이 웃으면 삐뚫어지는 정도는 건강에 큰 지장은 없으니 감수하고 살아야겠다싶은데

눈이 안깜빡이는건 너무 영향이 커서
(건조하고 시리고 눈물나고.. 합병증이 올것같아요)
눈이라도 회복시키고 싶은데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다니는 병원에선 구안와사가 특별한 치료법은없고
몸의 회복능력으로 마비된 신경이 돌아오는것이고

미용 한방침같은것도 일시적인 효과인거라하는데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고 표정을 잡아주는)
정말 답답하고 우울하네요

혹시 알고계신 의학 정보나
추천병원 있으시면 꼭 좀 부탁드릴께요

정말 은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IP : 110.70.xxx.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5 9:46 AM (110.70.xxx.5)

    은임-> 은인

  • 2. 힘내세요
    '13.4.5 10:14 AM (119.202.xxx.178)

    남편이 구완와사로 고생한데다가 우리 아들이 4학년떄 구완와사가 와서
    고생을 한 경험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저는 경북쪽에 살고 대구에 유명한 한의원이랑 종합병원 양한방 협진으로
    나았답니다. 힘내세요??

  • 3. 원글
    '13.4.5 10:31 AM (110.70.xxx.5)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서울에 살아요.. 나이는 40이구요

    남편분은 얼마만에 나으신건가요
    후유증은 없으시구요?

  • 4. 화이팅
    '13.4.5 10:47 AM (70.27.xxx.179)

    제 남동생이랑 나이가 같네요.. 구안와사가 심하게 온거라서 1년이 넘도록 지끔까지 침을 맞고있어요.
    1년 넘어가면서 이제 거의 정상(남들이 보면 모를정도로...)으로 돌아왔어요..
    처음엔 양방으로 치료했고 일주일후 더 심해져서 경희대한방에 입원까지 했지만, 님상태처럼 한쪽눈은 잘때도 안감기고 음식먹을때 입한쪽이 일그러져 남앞에서 음식 절대 안먹고 그랬어요...
    님도 제 동생처럼 심하게 온것같네요...
    좋아지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mri 까지 찍어봤어요..
    정말 눈에 확 띄게 좋아지지않아서 온 가족 모두 걱정했는데, 눈에 안띄게 조금씩 조금씩 나아져 갑니다..
    직장근처에서 일주일에 3번 침을 맞고 주말에 집근처에서 침맞고 있어요..
    다행히 2곳 모두 제 동생과 잘맞는 곳이었나봐요...
    유명한곳도 중요하지만 자기와 맞는 한의원이 있는것같아요...
    제 동생 말로는 자기는 경희대 한방병원은 안맞는것같다고 했어요...
    힘내시고 꾸준히 치료하세요...

  • 5. 힘내세요~
    '13.4.5 1:02 PM (119.202.xxx.178)

    남편은 37살쯤에 구완와사가 왓어요~
    첨엔 잘 몰라서 동네 한의원갔다가.종합병원 갔다가
    한방병원 갔다가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차츰 좋아지는것 같더니. 3개월이 지나도
    100퍼센트 안돌아온 느낌이
    있다고 괴로워 했어요.
    그러다가 대구에있는 침 잘놓는곳 가서
    침 맞고 지금은
    괜찮아요.
    울 아들래미는 초기에 아이아빠가 발견해서
    초기에 바로 한방병원 응급실가서 침맞고 종합병원에 입원해서
    약물치료 받으면서 대구 한의원에 가서 침맞고 나았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 6. 힘내세요~
    '13.4.5 1:47 PM (119.202.xxx.178)

    메일 보냈어요~

  • 7. 후유증
    '13.4.5 1:58 PM (182.212.xxx.10)

    16년 전 27살에 걸려서... 아직까지 후유증이 남아 있네요...
    웃을 때 이환부위 눈이 작아져요.
    오/우 발음 때 입술 모양이 찌그러지고요.
    그쪽 눈만 감으면 (윙크하면) 그쪽 입술 꼬리가 따라 올라가고요....
    주변 사람들은 익숙해져서인지 크게 신경들 안 쓰는데,
    아무래도 처음 만난 사람들은 대놓고 물어보진 못하고 뒷말로 자기네끼리 얘기하는 것 같아요.
    (시댁에 첫인사 갔을 때 시어머님이 면전에서 묻지는 못하시고 나중에 중매자에게 무슨 일이냐며 물으셨다고..)
    의외로 이런 후유증 갖고 있는 분들 많아요...
    뭐 사고 나서 팔다리 없어진 것 보다 낫다고 위안하며 지내고 있어요.
    완치를 위해 최선은 다해보시지만 혹여라도 후유증 남는다고 너무 괴로워는 마시라고 글 남겨요.
    제 경우가 아마 좀 심하게 남은 케이스인 것 같아요

  • 8. 진솔맘
    '13.4.5 3:21 PM (121.166.xxx.180)

    아들이 구안와사 왔어 고생 많이 했어요.
    양방치료는 안하고 침과 한약으로만 했답니다.
    저에게 쪽지주세요.
    알려드릴께요.

  • 9. 삼개월이면
    '13.4.5 5:30 PM (211.63.xxx.199)

    아직 더 치료하셔야해요.
    제 남편은 한달이 넘도록 전혀 차도가 없었어요.두달 즈음부터 차츰 나아지기 시작했고요.
    윗분들 말대로 한의원 꾸준히 다니세요. 신경세포가 좀 더 살아 날거예요.
    제가 알기론 5% 정도 못 살아나고 그래서 휴우증이 남고 95% 정도 되돌아 온다고 들었어요.

  • 10. 완치하세요~
    '13.4.5 5:50 PM (175.120.xxx.20)

    한의원도 다녀보시고
    수지침 치료도 해보세요..
    구안와사 수지침으로 완치된거 봤어요..
    수소문 하셔서 수지침 잘 놓으시는 분께 맞으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네요..

  • 11. 원글
    '13.4.5 5:56 PM (39.7.xxx.81)

    아 정말 감사합니다
    두달동안 동굴안에서 살아오다가 밖에 나온 느낌이어요

    신경과에서 너무 부정적으로 말해서 의기소침해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네요

    저는 한쪽눈이 안깜빡이는게다가
    눈을 감으려하면 흰자위만 보여서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그랬거든요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치료할께요
    호전되면 글 남길께요

  • 12. applemango
    '13.8.17 9:09 AM (121.1.xxx.89)

    구안와사 다 나으셨나요? 이제야 글을 보게 되었네요... 저는 지난 5월 19일에 구안와사가 와서 바로 병원 에서 스테로이드 처방 받아 10일 복용하고 비타민 B. complex 꾸준히 먹고 침 1주일 맞고 한약도 보름치 먹었어요. 그리고 는 집에서 얼굴에 (아픈쪽)에 스팀을 15분정도 매일 매일 했구요. 핫팩으로 배를 20분정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찬물 마시지 말고 따듯한 음식으로 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한답니다. 그리고 손상된 신경은 매일 0.01밀리씩 돌아 온다고 하니까. 증세 따라 회복되는 시간이 다르다고 하네요 저는 2개월 정도 되었을때 거의 돌아왔고 8월 19일 되면 3개월 인데 입이 우 할때 약간 불편 하네요...다 나으셧으리라고
    생각 되지만 혹시 아직 어떤 부분이 정상이 아니어도 돌아 온다 하니까 기다리셔야 할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340 눈에 음란마귀가 씌였는지 ㅠㅠ 12 반지 2013/04/06 3,591
237339 북한이 핵을 보유한 이상 미국이 냅두지 않아요. 59 전쟁 2013/04/06 3,211
237338 한복입을때 귀걸이는 어떤걸로 해야 어울릴까요?? 5 겨울 2013/04/06 3,804
237337 촌사람 길 좀 가르켜주십시요. 4 광팔아 2013/04/06 512
237336 참..좋은 거 같네요 골든아이 2013/04/06 514
237335 혹시 지금 크롬 안열리는거 맞나요? 아무리 클릭해도 안열려요. 1 ... 2013/04/06 740
237334 나이들수록 살이 절대 안빠져요.. 42 .. 2013/04/06 17,251
237333 위즈위드 특가(?) 포트메리온 접시 살까요? 4 지름신 2013/04/06 1,457
237332 애견들 하루 몇끼 먹나요? 11 애완견기르시.. 2013/04/06 2,684
237331 영문학 잘 아시는 분 2 00 2013/04/06 814
237330 이직할 때요. 이전 직장 연봉보다 몇 프로 올려서 불러야 할까요.. 4 ㅎㅎㅎ 2013/04/06 2,316
237329 전쟁 얘기로 뒤숭숭하니 떠오르는 궁금한 점. 2 ... 2013/04/06 897
237328 (급질)유통기한 지난 개봉안한 토마토소스 먹어도 되나요?! 3 급질 2013/04/06 7,954
237327 부산 서면 촌닭 요새도 있나요? 4 하하 2013/04/06 618
237326 요즘 머리카락 빠질땐가요? 1 대머리 2013/04/06 576
237325 문명진 누군지...노래 후덜덜하네요 14 불후의 명곡.. 2013/04/06 3,438
237324 근데 정말 만약 전쟁이 나면.. 12 돌돌엄마 2013/04/06 2,260
237323 기저귀 가방으로 3 키플링 2013/04/06 1,113
237322 된장찌게에 불고기용 쇠고기 넣어도 되나요? 5 배고파 2013/04/06 1,153
237321 선이나 소개팅후 남자들 관심없는 여자한테 이런말좀 안했음 좋겠어.. 17 ... 2013/04/06 11,837
237320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 펑펑 울었네요. 11 장편소설 2013/04/06 3,164
237319 저도 왕따당한 경험.^^ 지나고 보니 우꼈지만. 별똥별00 2013/04/06 853
237318 재밌는 영화 두편 마틸다 2013/04/06 782
237317 아직 47살밖에 되지않았는데... 39 할머니 2013/04/06 17,830
237316 뚫어펑기구 물 안넘치나요? ㅠ 4 막힌변기 사.. 2013/04/06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