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경비아저씨와의 언쟁..화가 나네요.

판단... 조회수 : 3,668
작성일 : 2013-04-05 09:41:11

1층 복도아파트 맨 끝집이에요.

앞 화단에 청소아저씨가 한번씩 땅을 움푹 파고 거기다가 온갖

열매들이나 낙엽들을 쏟아 붓더라구요.

그게 몇년째인데

참 보기도 싫고 그렇게 몇년을 참다가

오늘 아침 보니 땅을 푹 하니 파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경비아저씨께

앞으로 여기에 묘목을 좀 심을까 한다..그러니 이제 땅파지 말고 다른 곳에 땅파서

묻으라고 하시라고..전해달라..그랬더니

묘목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개인화단이 아니어서..

저도 이 사실은 익히 알고 있어요,

남편과 묘목이야기 하다가도 남편은 심자였고 저는 개인화단이 아니어서 안된다고 했는데

근처 다른동의  1층 앞에 장미등 많이들 심고 있어요.

가끔 사다리 놓고 와서 가위들고 관리도 하더라구요..

남편은 그거 보고 그냥 심어도 된다는 주의였구요.

저는 그래도 관두자는 거였구요..

그래서 아저씨가 묘목은 안 된다고 말하시자마자

아저씨께 묘목은 심지 않겠지만

땅파고 뭐 묻는 거는 이제 다른 곳에다 하시라고 전해달라고 했더니..

기분나쁜듯 알았다고 하면서 내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확 인터폰을 끊네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사실 관리사무소에 전화하려다

굳이 관리사무소에까지 전화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경비아저씨가 청소아저씨에게 가볍게 언질을 줘도 되겠다 싶어서

인터폰으로 말씀 드린거였거든요.

평소 인사성도 좋은 분이고 해서 합리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저러는 걸 보니 내가 사람을 잘못 봤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아니면 내가 진상인가...싶기도 하고

판단이 안서서 여쭙니다.

IP : 218.48.xxx.4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정도는
    '13.4.5 9:49 AM (218.48.xxx.42)

    이야기할수도 있지 않나요?

  • 2. 아파트에 당연히
    '13.4.5 9:51 AM (180.65.xxx.29)

    개인 묘목 심는건 안되는걸로 알아요. 원래 설계도상에 느티 나무가 있었다면 그자리에 느티나무 파고 사과나무 심는것도 경찰에 신고 하면 벌금 물어요. 저희 아파트에 그런일이 있어 주민 신고로 5만원 벌금 물은 사람 있어요.낙엽은 그아파트에서 종량제로 버리면 되는데 경비아저씨도 땅파는것 보다 그게 훨 편하고 관리실에서 그렇게 지시 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땅에 두면 저절로 거름도 되고 하니까

  • 3. ..
    '13.4.5 9:52 AM (211.246.xxx.196)

    낙엽 땅에 묻으면 거름되고 좋지 않아요?!

  • 4. 묘목
    '13.4.5 9:53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심는거 안 되는건 당연한거죠. 개인공간이 아니고 아파트 전체의 공간인건데요.
    그리고 거름용으로 넣는건데, 쓰레기를 파묻는 것도 아닌데,
    냄새가 올라와서 싫으셨던건가요..? 아니면, 왜 싫으신건지...
    1층 앞의 화단을 원글님네 공간으로 생각하셔서 침해당한거 같아서 싫으신건지요?

  • 5.
    '13.4.5 9:53 AM (121.127.xxx.26)

    경비아저씨 아침부터 맘상하셨겠네요
    쓰레기를 묻은것도 아니구...
    잘못하신ㅅ
    게 없는거 같ㅇㅡㄴ데요

  • 6. 묘목
    '13.4.5 9:54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저두요, 전혀 문제될 일을 하신거 같지 않은데, 원글님네가 마치 본인들의 공간인 양
    그러신거 같네요..?

  • 7. 문제는
    '13.4.5 9:55 AM (218.48.xxx.42)

    땅을 파 놓고 있으면 보기 싫고 뭔가를 묻고 나면 썩은 냄새도 나구요.
    몇년째 항상 우리집앞 화단에만 저러시는 겁니다.

    그리고 묘목은 안 되는걸 알고 있기에 늘 남편은 주장하지만
    시행하지 않았구요.

    아저씨가 안된다고 하길래
    바로 안하겠다고 말씀 드렷고
    대신 땅은 파지 말고 뭘 파 묻는건 다른 곳에 하시라고 전해달라는 거였죠.

  • 8. 문제는 그 넓은 곳 중에서
    '13.4.5 9:56 AM (218.48.xxx.42)

    오로지 우리집 앞에다만 하시니까..특히 가을에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걸 몇년을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오늘 아침 땅이 움푹 패인걸 보니 말씀을 드린거였어요.
    이젠 다른 곳에 하시라고..

  • 9. 이게
    '13.4.5 10:02 AM (218.48.xxx.42)

    과한 주장인가요?
    아파트도 1000세대가 넘으니 넓은 편이니까
    이제 다른 곳에 묻어달라는게 과한 주장인가요

  • 10.
    '13.4.5 10:06 AM (61.73.xxx.109)

    냄새가 나니 다른 곳에 묻어달라는 말 할수 있죠
    근데 말하는 내용 상, 규칙상 안되는 묘목을 심겠다고 하다가 안된다고 하니 알았다 그러면서 말씀을 하시면 냄새 때문에 불만사항을 건의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고 묘목 심으면 안된다고 하니 억지쓰면서 화내는걸로 보일수도 있어요

  • 11. 어머
    '13.4.5 10:08 AM (1.235.xxx.88)

    심으면 안되는 건가요?
    집에서 키우던 꽃나무가 많이 자라서 아파트 화단에 심었는데...
    여기 아주 오래된 아파트라 화단이 무척 넓거든요.

  • 12. 저도
    '13.4.5 10:10 AM (110.10.xxx.194)

    음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저씨딴에는 귀퉁이에 묻느라 그 쪽에 땅을 판 모양인데
    님의 고충을 말씀드리고 장소 이전을 부탁드렸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고용공간에 개인적으로 장미 심는 사람들도 잘못됐고요

  • 13. 지금 경비아저씨한테
    '13.4.5 10:13 AM (218.48.xxx.42)

    다녀왔어요.
    지금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 .,..
    혹시 청소아저씨꼐 말씀드리기 부담스러우셨냐...직접 물으니..
    의외의 대답을 하시네요.

    원래 아파트에서 나오는 낙엽같은건 파묻는게 아니라 폐기처분해야 한다네요.
    그래서 청소아저씨께 파 놓은 땅 도로 원래대로 묻고
    낙엽열매들은 폐기처분하라고 했답니다.
    산에서 나오는 낙엽이나 열매와 달리 아파트는 소독약처분을 하기 때문에
    썩지도 않아서 꼭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아까는 왜 그런 반응을 보이셨는지..
    아마도 제가 처음부터 묘목 이야기를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잘 해결했고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 14. 잘하셨어요
    '13.4.5 10:37 A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따로 분리해서 말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계속 한곳에만 묻으면 썩지도 않고 썩는과정에서 냄새나고 나라도 싫었을듯..

  • 15. 원글님은
    '13.4.5 10:52 AM (119.70.xxx.35)

    묘목심는게 목적이 아닌데 댓글엔 묘목거론이 맞네요
    보통 청소 하시는분들 낙엽쓸면서 쓰레기봉투에 담던데..
    화단에 구덩이파고 심었다는게..저같아도 싫을수있네요
    당연히 할소리 한겁니다..내집앞도 내집과 마찬가지로 신경쓰이는 부분이죠

  • 16. 오타네요
    '13.4.5 10:53 AM (119.70.xxx.35)

    맞네요....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919 수학 질문..중1이 정석 푸는거 보편적인 일인가요?? 13 저도 2013/04/05 1,891
237918 냉동실에 넣어둔 녹두전이요. 8 지난 설날 2013/04/05 1,162
237917 농수산물시장에서 골뱅이라 그래서 샀는데.. 5 123 2013/04/05 723
237916 임창정,차두리 이혼 소식에.....남편 반응.. 13 좀 미안한 .. 2013/04/05 14,994
237915 영어글쓰기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좌절이에요 17 Hal 2013/04/05 2,128
237914 전쟁날까봐 잠설치는 사람 저밖에 없나요? ;;;; 8 유니 2013/04/05 2,142
237913 매일 매일 밖에 나가시나요? 3 은둔형 2013/04/05 1,704
237912 사람이란게 참 잔인하네요..2 14 잇힝잇힝 2013/04/05 4,054
237911 노인들 실비보험이요. 26만원씩 나가고 있어요. 8 질문 2013/04/05 1,806
237910 알로에+바나나+꿀 같이 갈아마셔도 괜찮나요? 2 ... 2013/04/05 1,776
237909 결혼10주년 여행.. 변산반도 어떤가요? 14 0518 2013/04/05 2,601
237908 조언구해요)내가 사는 아파트장터에서 옷장사하기.. 9 ^^ 2013/04/05 3,190
237907 목화솜 트고 싶은데요, 분당입니다. 1 안젤라 2013/04/05 623
237906 신혼집에 친자매 동생 같이 살려고하는데...(원글 펑) 43 맥스 2013/04/05 13,913
237905 전자키보드 세워서 보관해도 될까요? 1 .. 2013/04/05 1,381
237904 6세나 7세 집에 있는 아이 6 ........ 2013/04/05 1,948
237903 장관 후보자의 유머감각........... 12 후아 2013/04/05 1,941
237902 어항은 아주 작고 구피는 열 몇 마리 있고.. 8 수초 2013/04/05 833
237901 주식은 두드려 맞고 있군요 6 주식 2013/04/05 2,556
237900 강아지도 실크 이불이 좋은가봐요. 2 .. 2013/04/05 755
237899 낼 뭐 입어야할까요? ... 2013/04/05 315
237898 시아버지 칠순이신데요. 3 ㅇㅇㅇㅇ 2013/04/05 1,424
237897 쇼핑몰하는 블로거들이요.. 17 ..... 2013/04/05 12,689
237896 "때" 밀던 사람이 안밀면 더이상 안나올까요?.. 13 목욕할 때 2013/04/05 1,936
237895 뽀득하게 씻기는 바디클렌저는 없나요? 2 궁금이 2013/04/05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