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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어떤 번역본을 봐야 할까요?

번역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13-04-04 23:35:04

앵무새 죽이기의 명성을 익히 듣고 읽기 시작했다가 번역때문에 도저히 읽을 수 없어 포기했었습니다

전 국내 번역본이 제가 읽다 포기한 한 종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 여기 게시물에 의해 다른 역자의 번역본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김욱동 / 박경민  이렇게 두 번역가의 책이 있던데 어느 번역본을 읽어야 할까요?

 

중요한 건 제가 읽다 만 것이 어느 번역가의 것인지가 기억이 안난다는 것 ㅠㅠㅠ

표지가 푸르스름 했던 것 같았고 김욱동 번역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또다른 번역본의 표지가 눈에 익어 그건가 싶기도 하고...  결론은 모르겠다 입니다.

 

훌륭한 작품이라 다시 꼭 읽어보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예전에 롤리타도 권택영 인가 하는 사람의 번역본을 읽다 던져버렸습니다. 우리 나라 번역시스템 문제 없나요?

IP : 175.114.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4.4 11:46 PM (99.226.xxx.5)

    누가 번역한 건지도 모르고 읽었는데...그래도 원서 못지 않게 괜찮았지요.
    원글님은 원서로 다시 시도해보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내용이 좋고 문장이 담백하지 어려운 영어는 아닙니다.

  • 2. ..
    '13.4.5 12:42 AM (61.75.xxx.114)

    김욱동은 서강대 영문과 교수님이세요. 지금도 계신지 모르겠지만 20년전 제가 학교 다닐때 계셨었는데 그때도 이미 연세가 있으셔서. 아마 문체가 좀 올드하지 않을까 싶네여.

  • 3. 일품수학
    '13.4.5 12:42 AM (180.182.xxx.154)

    검색해보니 년도상 저는 한겨례에서 나온걸 읽었더군요
    책표지 보니 그게 맞는것 같아요
    어쩄든 전 1990년대에 읽었으니 저거 맞을듯.
    근데 박경민 번역으로 읽었을때 책이 술술 읽혔어요.
    전 어렵지 않게 그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요..

    제가 25살까지는 책을 무진장 빨리 읽고 빨리 이해했는데요..
    25살 이전에 읽은책은 다 술술 읽혀서 번역때문이였는지는 몰겠네요.
    요즘 나이가 드니 책 내용이 눈에 잘 안들어와서리...요즈음은 번역가도 함께 생각해서 읽지만.
    암튼 박경민 번역 괜찮았던 기억이 나요

  • 4. 여름
    '13.4.5 1:44 AM (121.88.xxx.51)

    슬프게도 둘 다 개판이에요.
    한겨레 번역은 영화 보고 줄거리 받아쓰기 했나 싶을 정도로 생략과 오역 난무에 엔딩을 완전히 잘못 해석한 걸로 유명하고요(그게 핵심인데!). 김욱동 번역은 저도 읽다가 던지고 싶었지만 그나마 한겨레보다는 나아요...
    제가 독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일단 두 책을 구비합니다.
    김욱동 번역으로 읽기 시작...그러다가 중간에 가끔 뭔 소린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나왔다! 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그럴 때 줄거리가 요약;;;;된 한겨레판을 활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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