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선배님들~ 아들들이 싸워서 저녁 굶겼어요..

..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3-04-04 22:10:51

 

정말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어요..

서있기도 힘들지만, 아이들이 너무 늦게 저녁을 먹게 될까봐..서둘러서 밥하고

아이들 불러서 저녁밥상 차려주고.. 저는 반찬 계속 만들던 중이었어요..

식탁이 아니고 밥상에서 먹는데, 7살, 5살 아들들이 계속 그 밥상을 밀고 잡아당기고 싸웁니다.

서로 내쪽에 너무 멀어진다 이러면서요..

그만 싸우라고..

이런일로 자주 싸워요..

평소에는 달래고 얼렀는데.. 오늘은 힘들어서..

경고하고 자꾸 싸우면 밥 못 먹는다 했는데도 계속 싸웁니다.

그래서 저녁 굶겼어요..

그리고는 아이들이랑 방으로 누워서 있었더니 바로 잠들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싸운걸까? 하는 애잔한 마음도 들고..

잘못한건가, 아닌가 아리송합니다.

 

육아선배님들, 조언주세요..
IP : 121.168.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4 10:16 PM (121.168.xxx.211)

    너무 강했나 싶어서 고민하고 있는거예요..
    싸우는 둘을 떼어놓고..잠시 생각하는 의자에 앉혀놓고
    안 싸우고 먹도록 유도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좀 들어서요..

  • 2.
    '13.4.4 10:17 PM (175.114.xxx.118)

    한 끼 거른다고 어떻게 안되잖아요. 괜찮아요.
    내일 아침 맛있는 거 해주세요 ^^

  • 3. 애잔하네요ㅎㅎ
    '13.4.4 10:18 PM (211.177.xxx.125)

    한끼 굶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원글님은 좀 혼내고 나서 주려고 했는데 애들이 잠든거잖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주무세요.
    녀석들이 이번 기회로 고칠 수도 있잖아요 ^^

  • 4. ^^
    '13.4.4 10:27 PM (211.234.xxx.104)

    반찬멀다 싸우면 똑같이 반찬 나눠줘요.
    그래도 싸우면 저역시 굶깁니다.
    피곤해 예민해져 잠투정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요
    빈속이 잠잘땐 더 좋으니 걱정마세요.
    일일이 일희일비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배는 더 먹으니..
    그리고 가능하면 반찬해서 같이 앉아 식사하세요.이상 삼형제맘이었습니다.

  • 5.
    '13.4.4 10:36 PM (175.223.xxx.145)

    잘하신것 같아요. 그렇게 하나 둘 배워가는거죠뭐~ 한끼 굶는다고 어찌되는것도 아니고~ 싸울 상황을 만들지 않는것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가끔 식판에 따로 밥을 줘보세요

  • 6. ...
    '13.4.4 10:43 PM (221.140.xxx.35)

    저도 아들넘 둘이라 이해가 백배 되네요..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싸울거리를 없애주는게 제 경우에는 좋더라구요..
    밥먹을때 매번 그런다면 매번 굶길순 없으니 식판을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전 과자나 과일도 똑같이 따로 나누어 주거든요..

  • 7. 플럼스카페
    '13.4.4 11:25 PM (211.177.xxx.98)

    저도 막 그림처럼 눈에 선하네요 어떤 장면일지...
    엄마 맘에 잠든 모습이 좀 짠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내일 맛난 거 해주셔요.
    아..그런데 또 싸울거란 점...ㅠㅠ

  • 8. 아이들은
    '13.4.4 11:36 PM (119.192.xxx.207)

    싸우면서 큰다는 말 가끔 되새기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싸우는 게 정말 정서에 안 좋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는 것이라면
    밥까지 굶기지는 않았을 거에요.
    이건 어머니 문제이지요. 그래서 마음도 불편하신거구요.
    아이들 싸움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화가 났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걸 인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시고,
    7살, 5살 아이들이 어느 정도까지 인지할 수 있는지도 감안하시고
    나쁜 습관이 들 것 같다면 엄격하게 훈육을 하셔야지, 밥을 굶기는 것은 안됩니다.

    내일 아침 아이들 안아주시고, 사과가 필요하다면 미안하다고 하시고
    엄마가 화가 난 이유를 조목조목 아이들한테 설명해 주세요.

    엄마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이들에게는 트라우마로 남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750 자연의 벗 화장품 오래 쓰신 분... 5 궁금 2013/04/05 1,349
237749 일기 어디에써야 보관도 쉽고 저만 볼수있을까요? 1 단상들 2013/04/05 863
237748 19) 남편이랑 냉전중이라 하고 싶진 않은데.. 13 그게참.. 2013/04/05 7,618
237747 수학진도..이게 맞는건지... 5 수학과외 2013/04/05 1,089
237746 요즘 여대생들은 태권도 유단자인 사람의 비율이 어느정도 될까요?.. 태권도선수 2013/04/05 553
237745 코스트코에 남자 잠옷 바지 5 ... 2013/04/05 1,882
237744 야채 효소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 있나요..? 4 효소 2013/04/05 1,446
237743 결국 해양부장관 윤진숙 내정하나 보네요.. 5 。。 2013/04/05 1,764
237742 외동 싫다는 과외 선생님 글 지우셨나요? 26 .. 2013/04/05 3,401
237741 태어난시간이 운명을결정짓나요? 4 2013/04/05 2,141
237740 폭식을 부르는 음식 있으세요? 35 점둘 2013/04/05 4,082
237739 아이들 미미인형 몇개 가지고 있나요? 8 에고 2013/04/05 868
237738 초등1학년 단체티 시안 3 단체티 2013/04/05 742
237737 털실 싸게파는곳 1 어딜까요? 2013/04/05 1,220
237736 서울에 벚꽃 피었나요? 2 벚꽃 2013/04/05 1,149
237735 내 자식은 영원히 아가인가봐요~ 7 ^^ 2013/04/05 1,742
237734 교자상두개를 붙혀놓구 그위에 비닐커버같은것을 할려구하는데. 5 우주적으로 .. 2013/04/05 992
237733 결혼 10년차 현재 재정 상태 45 궁금해요 2013/04/05 14,657
237732 방충망이랑 방문손잡이 교체 비용 이 정도 드나요? 2 아기엄마 2013/04/05 5,329
237731 체불된 임금 어떻게 하면 받을수 있을까요? 2 삼재인가 2013/04/05 738
237730 꿈해몽좀 부탁드립니다. 2 띵호와~ 2013/04/05 608
237729 싱싱하지 않은 새우는 머리채 튀기면 안되나요? 3 새우튀김 2013/04/05 1,018
237728 지금 한창 쑥쑥 크는 아이들은 대체.. 19 얼마나 2013/04/05 3,260
237727 수도권에 꽃구경갈만 한 곳 있을까요? 3 이번주말 2013/04/05 1,147
237726 노랑색 슬리이스 클라프트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리코타치즈 중 .. 5 코스코치즈 2013/04/05 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