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선배님들~ 아들들이 싸워서 저녁 굶겼어요..

..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3-04-04 22:10:51

 

정말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어요..

서있기도 힘들지만, 아이들이 너무 늦게 저녁을 먹게 될까봐..서둘러서 밥하고

아이들 불러서 저녁밥상 차려주고.. 저는 반찬 계속 만들던 중이었어요..

식탁이 아니고 밥상에서 먹는데, 7살, 5살 아들들이 계속 그 밥상을 밀고 잡아당기고 싸웁니다.

서로 내쪽에 너무 멀어진다 이러면서요..

그만 싸우라고..

이런일로 자주 싸워요..

평소에는 달래고 얼렀는데.. 오늘은 힘들어서..

경고하고 자꾸 싸우면 밥 못 먹는다 했는데도 계속 싸웁니다.

그래서 저녁 굶겼어요..

그리고는 아이들이랑 방으로 누워서 있었더니 바로 잠들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싸운걸까? 하는 애잔한 마음도 들고..

잘못한건가, 아닌가 아리송합니다.

 

육아선배님들, 조언주세요..
IP : 121.168.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4 10:16 PM (121.168.xxx.211)

    너무 강했나 싶어서 고민하고 있는거예요..
    싸우는 둘을 떼어놓고..잠시 생각하는 의자에 앉혀놓고
    안 싸우고 먹도록 유도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좀 들어서요..

  • 2.
    '13.4.4 10:17 PM (175.114.xxx.118)

    한 끼 거른다고 어떻게 안되잖아요. 괜찮아요.
    내일 아침 맛있는 거 해주세요 ^^

  • 3. 애잔하네요ㅎㅎ
    '13.4.4 10:18 PM (211.177.xxx.125)

    한끼 굶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원글님은 좀 혼내고 나서 주려고 했는데 애들이 잠든거잖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주무세요.
    녀석들이 이번 기회로 고칠 수도 있잖아요 ^^

  • 4. ^^
    '13.4.4 10:27 PM (211.234.xxx.104)

    반찬멀다 싸우면 똑같이 반찬 나눠줘요.
    그래도 싸우면 저역시 굶깁니다.
    피곤해 예민해져 잠투정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요
    빈속이 잠잘땐 더 좋으니 걱정마세요.
    일일이 일희일비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배는 더 먹으니..
    그리고 가능하면 반찬해서 같이 앉아 식사하세요.이상 삼형제맘이었습니다.

  • 5.
    '13.4.4 10:36 PM (175.223.xxx.145)

    잘하신것 같아요. 그렇게 하나 둘 배워가는거죠뭐~ 한끼 굶는다고 어찌되는것도 아니고~ 싸울 상황을 만들지 않는것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가끔 식판에 따로 밥을 줘보세요

  • 6. ...
    '13.4.4 10:43 PM (221.140.xxx.35)

    저도 아들넘 둘이라 이해가 백배 되네요..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싸울거리를 없애주는게 제 경우에는 좋더라구요..
    밥먹을때 매번 그런다면 매번 굶길순 없으니 식판을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전 과자나 과일도 똑같이 따로 나누어 주거든요..

  • 7. 플럼스카페
    '13.4.4 11:25 PM (211.177.xxx.98)

    저도 막 그림처럼 눈에 선하네요 어떤 장면일지...
    엄마 맘에 잠든 모습이 좀 짠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내일 맛난 거 해주셔요.
    아..그런데 또 싸울거란 점...ㅠㅠ

  • 8. 아이들은
    '13.4.4 11:36 PM (119.192.xxx.207)

    싸우면서 큰다는 말 가끔 되새기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싸우는 게 정말 정서에 안 좋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는 것이라면
    밥까지 굶기지는 않았을 거에요.
    이건 어머니 문제이지요. 그래서 마음도 불편하신거구요.
    아이들 싸움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화가 났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걸 인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시고,
    7살, 5살 아이들이 어느 정도까지 인지할 수 있는지도 감안하시고
    나쁜 습관이 들 것 같다면 엄격하게 훈육을 하셔야지, 밥을 굶기는 것은 안됩니다.

    내일 아침 아이들 안아주시고, 사과가 필요하다면 미안하다고 하시고
    엄마가 화가 난 이유를 조목조목 아이들한테 설명해 주세요.

    엄마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이들에게는 트라우마로 남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133 Complex Number 인터넷 강의 아시는 분 NewZea.. 2013/04/06 293
237132 학생회활동어떤가요? diamon.. 2013/04/06 512
237131 [원전]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나비와 원숭이 등에 이상, 연구원.. 2 참맛 2013/04/06 1,250
237130 드라마에나온 패션 소품 ^^ 2013/04/06 427
237129 이 샌드위치.. 혹시 레시피 아시는 분 있나요? 7 음.. 2013/04/06 2,726
237128 고딩딸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 3 잼있네요 2013/04/06 1,055
237127 기도 하고 자요 2 평화 2013/04/06 1,078
237126 매실엑기스 4년쯤됐는데 2 매실엑기스 2013/04/06 1,871
237125 택시에 서류봉투를 놓고 내렸어요 2 엉엉 2013/04/06 929
237124 카드수수료는 핑계입니다. 47 2013/04/06 7,571
237123 남의 집 일인데.. 참 보고 있기가 가슴 아파요. 18 ... 2013/04/06 8,397
237122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부근 어류는 '세슘 덩어리' 3 ... 2013/04/06 1,078
237121 뉴욕 어디서 쇼핑하면 좋을까요? 5 sGh 2013/04/06 1,451
237120 펌)'우리민족끼리'에 MB·이회창 이메일도…도용 추정 2 ,,, 2013/04/06 780
237119 아니 왜! 이노무 나라는 아무런 말이 없는거죠?! 4 이런 2013/04/06 1,728
237118 점보러 가면... 2 궁금 2013/04/06 1,058
237117 원조김밥 세줄에 카드글 댓글 보고, 캐시카드도 수수료때문에 손해.. 30 오우 2013/04/06 4,505
237116 지긋지긋한 뒤웅박 팔자 타령 - 창녀근성, 거지근성 90 린다김 2013/04/06 16,763
237115 액땜인가요! 1 ^^ 2013/04/06 601
237114 저 정말 체력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 16 체력 2013/04/06 3,404
237113 배변을 갑자기 아무데나 하는 강아지 ㅠ 7 2013/04/06 1,618
237112 꿈으로 아주아주 먼 미래가 나온적 있나요? 어떤 모습이었나요 6 꿈으러 2013/04/06 1,139
237111 헤어드레서 마지막 어떻게 됐나요? 2 아름다운 날.. 2013/04/06 567
237110 번호이동하려는데 휴대폰 제조일이 6개월 전이네요 4 휴대폰 2013/04/06 1,170
237109 4월말에 태국여행 얼마나 더울까요? 4 여행가고싶어.. 2013/04/06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