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고3 딸아입니다
학교는 먼데 부모가 등교시켜줄 형편이 안되서 지난달부터 기숙사에 보냈네요
가뜩이나 욕심만큼 성적이 나와주지 않아서 스트레스 받는 아이인데 옆에서 힘이 되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잃게 부족한 엄마인데 많은 것을 엄마에게 묻고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
엄마가 아는게 없네요 ㅠㅠ
언어 2, 외3, 수4,5 입니다
제가 보기에 수학머리가 부족한 아이라서 그동안 수학만 학원을 계속 다녔는데 고3 되면서 학원을 끊었습니다
그동안 수학성적이 오르지도 않았고 이젠 수학도 혼자서 파보고, 다른 과목 공부에도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서로 얘기 나눴죠
그런데 어제 문자가 왔어요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어떻게 시간을 만들수도 있을것 같은데 수학인강을 들어볼까?'
제가 그랬죠
' 다른 과목 공부에 더 치중하고 그래도 시간이 되면 수학을 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맞는 대답을 해 준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수학 머리 부족한 아이가 고3때 수학에 매달려 시간을 보내면 성적이 오를수도 있을까요
수학보다는 그시간에 영어나 사탐을 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모르겠네요
저 성적으로 갈수 있는 대학은 있는건지..
견문 넓은 82에 현명한 엄마들 저희 모녀좀 지나치지 말고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