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나를 시험하는가? 정말이지 뻔히 보인다. 나를 시험하는게..

좋게생각하자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3-04-04 16:15:48

어제는 남편이 하루 지방 출장을 간 날이였습니다.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시어머님이 입원했다고 시누한테 전화 왔었다고..

늘 이런식 입니다. 돈얘기, 생신의논, 시부모 병원입원등 항상 자기 오빠한테 전화하고

저는 남편한테 통보 받는식 입니다.

정말이지 기분 나쁩니다.

솔직히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제가 하고

어머님이 입원하면 당연히 시아버님이 걸리는데 그러면 저하고 의논해야 될 내용이 많을텐데..

여하튼 시어머님이 입원하셨다고 해서 병원으로 전화드리니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라 했더니 기어코 전화했구나 하시면서 오지도 말라 하십니다.

 

저희와 가까운데 사시고 병원도 저희랑 가까운 곳에 입원하셔서

오지 말라 하시지만 주말엔 가봐야 하겠지요.

그런데 조금 아까 남편이 전화 왔습니다.

출장 끝나고 집으로 오는길에 잠깐 병원에 들렸는데

시누이가 자기는 오후에 바쁘니 오빠가 알아서 아빠(시아버님) 저녁 챙기라고 했다고..

아니 결국 오빠가 챙기라는 말은 저보고 하라는 말이지 않나요?

그러면 직장 다니는 저한테 바쁘겠지만 아빠(시아버님) 저녁 챙길수 있겠냐고

물어봐야 되지 않나요?

제가 끝나고 집에 가면 보통 7시 정도 되는데 시아버님이 그때까지 배고프지 않고

괜찮을지..

그리고 시누 또한 시댁과 가까운 거리에 사니 본인이 챙길수도 있지만

본인도 부득이하게 다른 일이 잡혀 있다면 우선 저하고 의논해야 할 상황 아닌가요?

 

저는 시누이의 행동이 꼭 제가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하는 행동 같아

기분이 나쁩니다.

꼭 저를 시험에 들게 해 놓고 나중에 시어머니랑 쿵작쿵작 흉보려고 하는것 같아

기분 나쁩니다. 솔직히 제가 어떻게 사는지 다 알면서..

남편때문에 힘들어 하는거 뻔히 알면서 꼭 한번 골탕 먹이려고 그러는것 같아

기분 불쾌합니다.

 

남편한테는 일이 좀 있어 직원들이랑 의논해야 할것 같아

남편보고 시아버님이랑 둘이 가라 했습니다.

 

시누이의 행동은 제가 불편한걸까요? 아님 싫은걸까요?

정말이지 싫다면 이젠 저도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싫다는 사람 붙들고 무슨 얘기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사람 병신 만드는것 같고..

 

IP : 211.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딱감고
    '13.4.4 4:20 PM (121.165.xxx.189)

    원글님에게 직접 얘기나 부탁한거 아닌건 모른체 해보시면 안될까요?

  • 2. 눈딱감고
    '13.4.4 4:21 PM (121.165.xxx.189)

    아, 물론 일단은 시누에게 먼저 말해야죠. 내가 필요한 일엔 내게 직접 말해달라고.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그때는 모른체해도 할말 없겠죠.

  • 3. ............
    '13.4.4 4:23 PM (210.107.xxx.67)

    모른체 하세요
    선약이 있다고 하시고 몇 번 튕기세요
    그러면 알아서 전화 오겠죠
    아예 안시키거나

  • 4. 글만으로도
    '13.4.4 4:34 P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서로 불편해 하는게 보이네요. 시누도 올케가 불편하고, 올케는 말할 것도 없고.
    꼭 어찌 나오나 시험하려는게 아니라, 불편하니까 오빠에게 말하는 것 같은데요..?

  • 5. 시누가
    '13.4.4 5:08 PM (39.118.xxx.142)

    미혼인가요?그리고 원글님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나요?

    그럼 이해가 좀 되는데요.불편하기도 하거니와 부담스러우니 친오빠하고 얘기하는거 같아요.

  • 6. ㅎㅎ
    '13.4.4 5:20 PM (223.62.xxx.165)

    전 그걸 누리는데...
    첨 시집와서는 무척 아주 많이 기분이 나빴죠
    난 시람이 아닌가하는...
    그런데..이제는 너무 편해요..
    아..전 몰랐어요..어머 그럼일 있었는데..아범은 말도 안해주고..
    전..너무 편해요..
    제가 나쁜가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390 더운날 남편하고 부부싸움 했어요. 으~좀 봐주실래요? 7 ... 2013/06/08 2,061
261389 고무장갑이 왜 자꾸 녹는거죠? 6 고무장갑 2013/06/08 3,760
261388 화장했는데, 화장했냐는 질문을 받는것.... 12 초록이네 2013/06/08 3,484
261387 슬리퍼형 샌달사고 싶은데요ᆢ 덥다 2013/06/08 443
261386 맥도날드의 격동적인 배달서비스 7 000 2013/06/08 2,698
261385 추석연휴 많이들 놀러가시나봐요 ㅇㅇ 2013/06/08 603
261384 철봉에 오래 매달리는 방법 2 으쌰 2013/06/08 3,047
261383 가정용 혈압계 정확도는 어느정도 인가요? 2 ;; 2013/06/08 13,806
261382 한살림매장 아줌마들 무서워요 125 손님 2013/06/08 22,420
261381 한전전기가 안되는곳이면 자체발전기밖에 방법이 없나요?? 8 .. 2013/06/08 738
261380 놀이터에서 아저씨랑 젊은 엄마랑 싸움이 났어요 80 덥다 2013/06/08 17,957
261379 좋은 샤베트를 사고 싶어요.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3 샤베트 먹자.. 2013/06/08 814
261378 오이지 질문드려요. 1 .. 2013/06/08 836
261377 30대도 소개팅 어플 사용하나요? 12 결혼 2013/06/08 5,487
261376 매실 엑기스 담는시기? 7 ... 2013/06/08 5,484
261375 취미로 소소하게 블로그하는데요. 4 ... 2013/06/08 2,155
261374 화장할때 파우더는 왜 하는건가요? 4 화장초보 2013/06/08 2,737
261373 한달반만에 15키로 뺄수 있나요? 10 30대중반 2013/06/08 3,214
261372 호텔예약한 신용카드가 바뀔때 2 blueey.. 2013/06/08 826
261371 일산 문화센터 추천 좀 해주셔요! 2 일산새댁 2013/06/08 1,980
261370 그럼 나이많은 전문직여성은 어떤가요? 8 .. 2013/06/08 3,378
261369 포시엠청소기 청소기 2013/06/08 832
261368 더위 주말에 애들하고 뭐하세요..? 4 더운데 2013/06/08 1,128
261367 전세 구하는데 질문 드려요 3 ^^* 2013/06/08 539
261366 주말에도 일하는 남편두신 분 손! 7 에휴~ 2013/06/08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