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욱 직장생활 하다가 집에서 쉬고 있는지 넉달 정도 되는 마흔 초반입니다.
왜 이렇게 자주 아픈지 모르겠네요.
평소 운동량이 거의 없고 주로 집에만 있는 편이고 기껏 외출해봐야 장보러 나가는 30분 ~1시간이 전부인데요.
일이 생겨 대 여섯시간 외출하고 오거나 하는날은 여지없이 몸살기운이 있고
예를 들어, 사나흘 전에 몸살 기운으로 움직이기가 어려웠다면 한동안은 다시 아프거나 하진 않잖아요?
불과 며칠 사이에 크게 무리를 안해도 또 몸살이 도져요 -_-
날도 풀리고 햇살도 너무 좋길래 걷기 운동을 시작했거든요.
조금 숨가쁜 정도로 보통 1시간 30분 가량 천변을 걸어요.
기분 너무 좋더라구요.
걷기 시작한지 일주일 가량 밖에 안되었는데 두번이나 몸살이 났어요. ;;;
목이 붓고 머리가 아프고 열이 펄펄 나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 마냥 정말이지 물컵 들 힘도 없더라구요.
휴.. 제가 체력이 이렇게 약한 사람이 아닌데..;
직장을 좀 멀리 다녔더랬는데 오히려 그땐 감기도 잘 안걸렸었어요.
선배님들 말마따나 나이가 들어 쳬력이 예전같지 않아진걸까요? 아님..운동 부족 면역력 저하 때문일까요?
밤새 앓고 아이만 겨우 등교 시키고 오후 2시까지 약먹고 눴다가 밥 두 숟가락 떠먹고 글 올립니다.
우울하고 힘없네요.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