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그만두고 너무 아파요.

골골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13-04-04 15:47:09

쭈욱 직장생활 하다가 집에서 쉬고 있는지 넉달 정도 되는 마흔 초반입니다.

왜 이렇게 자주 아픈지 모르겠네요.

평소 운동량이 거의 없고 주로 집에만 있는 편이고 기껏 외출해봐야 장보러 나가는 30분 ~1시간이 전부인데요.

일이 생겨 대 여섯시간 외출하고 오거나 하는날은 여지없이 몸살기운이 있고

예를 들어, 사나흘 전에 몸살 기운으로 움직이기가 어려웠다면 한동안은 다시 아프거나 하진 않잖아요?

불과 며칠 사이에 크게 무리를 안해도 또 몸살이 도져요 -_-

날도 풀리고 햇살도 너무 좋길래 걷기 운동을 시작했거든요.

조금 숨가쁜 정도로 보통 1시간 30분 가량 천변을 걸어요.

기분 너무 좋더라구요.

걷기 시작한지 일주일 가량 밖에 안되었는데 두번이나 몸살이 났어요. ;;;

목이 붓고 머리가 아프고 열이 펄펄 나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 마냥 정말이지 물컵 들 힘도 없더라구요.

휴.. 제가 체력이 이렇게 약한 사람이 아닌데..;

직장을 좀 멀리 다녔더랬는데 오히려 그땐 감기도 잘 안걸렸었어요.

선배님들 말마따나 나이가 들어 쳬력이 예전같지 않아진걸까요? 아님..운동 부족 면역력 저하 때문일까요?

밤새 앓고 아이만 겨우 등교 시키고 오후 2시까지 약먹고 눴다가 밥 두 숟가락 떠먹고 글 올립니다.

우울하고 힘없네요.  아이고..

IP : 121.139.xxx.1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4 3:49 PM (39.121.xxx.55)

    저도 그랬어요.
    직장 그만두고 긴장이 풀렸는지 그렇게 골골거리며 아프더라구요.
    제 친구들도 그런 경험한 친구들 많구요..
    회사다닐땐 알게모르게 긴장이 바짝 되어있잖아요..그 긴장이 쫙 풀려서 그런것같아요.

  • 2. 긴장이 풀려서 그래요
    '13.4.4 3:52 PM (180.65.xxx.29)

    꽉쪼여 살다 느슨해지면 그런것 같아요 홍삼같은거 챙겨드세요

  • 3. 집이
    '13.4.4 3:53 PM (211.210.xxx.62)

    집이 추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주말에 집에 있으면 일요일 밤에는 여지없이 머리 아프고 몸살 앓아요.
    오히려 따뜻하고 앉아서 일하니 직장이 체력적으로 편하더라구요.

  • 4. 시계
    '13.4.4 3:54 PM (39.7.xxx.167)

    몸안에 시계가 고장나서일듯합니다
    40대까지 직장다니셨으면 몸안에 시계도 그렇게 맞춰졌을텐데요. 집에서 생활하시면서 그 리듬이 깨져서일듯해요
    일단 회사다니실때와같이 기상시각과 취침시간을 동일하게 가져가보시면 어떨까합니다.
    가능하시다면 식사시간까지도요.
    몸은 급작스런 변화를 원글님보다 힘들어할수있거든요

  • 5. ..
    '13.4.4 3:57 PM (211.197.xxx.180)

    제가 일요일만 되면 정신을 못차려서 이상하다 했더니 집에 있을때는 커피를 안 마셔서 그렇더라구요 카페인 중독...

  • 6. 원글
    '13.4.4 3:59 PM (121.139.xxx.102)

    비슷한 경험 있는분들 많으시네요.
    운동도 꾸준히 하고 많이 움직여야 겠어요. 광합성도 자주 해주구요 ^^
    손 놓고 있으려니 의욕도 없고 에고..;
    덧글 감사합니다~

  • 7. 커피..때문에요?
    '13.4.4 4:01 PM (121.139.xxx.102)

    밥 두 숟가락 먹고 나니 좀 살만한지...
    아, 저도 커피 생각나네요 ㅋ

  • 8. 저는
    '13.4.4 4:06 PM (180.70.xxx.72)

    젊어서 전업으로 애들 키울때 툭하면 아팠어요
    애들커서 직장생활하니 안아파요
    휴일에 오히려 아프죠
    일해야하는 팔자인가보다 하네요

  • 9. ......
    '13.4.4 4:10 PM (210.107.xxx.67)

    맞내요 일 할 팔자
    저 사주 보러 갔는데 일 안하고 집에 있으면 잘 안풀리고 아플 거래요
    정말 그랬어요..집 안에 있는 게 스트레스라서 병 생겼어요

  • 10. 구직활동
    '13.4.4 4:13 PM (121.139.xxx.102)

    윗분들 말씀..충분히 공갑합니다.
    어여 구직활동 시작해야 겠어요!!

  • 11. 구직활동
    '13.4.4 4:14 PM (121.139.xxx.102)

    공갑-공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784 sbs 궁금한 이야기 - 집 나간 아내 30 ㅁㅁ 2013/04/12 13,616
239783 잠실쪽 한달 정도 살 수 있는 레지던스 좀 알려주세요.. 9 레지던스 2013/04/12 1,938
239782 나름 비싼식당 갔는데 서빙땜에 실망했어요. 15 ... 2013/04/12 4,245
239781 삼생이 오늘 어땠나요 1 !! 2013/04/12 1,012
239780 82 댓글 쓰시는 ~~'전문가'님..이분 대체 누굴까요. 39 푸하하 2013/04/12 5,723
239779 개원식에 아이데리고 오지 말라는( 펑합니다.) 35 리뉴어 2013/04/12 4,331
239778 경북 영주,상주쪽으로 해서1박2일 코스 좀 추천해주세요 2 몽이 2013/04/12 1,226
239777 미술 수행평가,학원쌤 작품인거 어찌 고발할까요? 12 누구에게 고.. 2013/04/12 2,769
239776 강아지가 해독쥬스를 잘 먹어요 2 강아지 2013/04/12 2,439
239775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다른 평이 나올수도 있나요? 2 알쏭달쏭 2013/04/12 830
239774 북한 김정은의 꿈이 위대하다고 합니다 5 mac250.. 2013/04/12 1,633
239773 프라다 중지갑 도대체 얼만가요? 4 미친척 지르.. 2013/04/12 2,315
239772 초2남자아이 친구문제때문에 걱정됩니다. 8 ... 2013/04/12 2,174
239771 냄새...냄새~~어휴.... 2 코를 어디로.. 2013/04/12 3,602
239770 약침이나 봉침이요 4 레몬향99 2013/04/12 3,786
239769 오글오글해진 실크 블라우스를 세탁소에 맡기면 다시 돌아올까요? 1 마리여사 2013/04/12 1,054
239768 인생에서 부모에게 자식의 의미는 뭔가요? 10 그리고그러나.. 2013/04/12 2,879
239767 급해요 혹시 여권 영문성 철자 변경가능한가요 7 오잉꼬잉 2013/04/12 3,727
239766 영화인것 같은데요.웃기고..무서운? 5 제목좀알려주.. 2013/04/12 693
239765 김밥에 질리시겠지만 맛있는 김밥집 하나 추천할께요. ^^; 5 맛있는 김밥.. 2013/04/12 3,079
239764 17개월 여아) 전업인데 어린이집 보내려니.. 18 에휴 2013/04/12 3,504
239763 이빨끝이 깨졌어요 11 어쩌나요 2013/04/12 2,582
239762 아버지들 보통 몇세까지 일하시나요..? 8 고민.. 2013/04/12 1,843
239761 냉장고에서 5일 된 쇠고기 ㅠㅠ 3 2013/04/12 1,173
239760 박태환이 훈련할 수영장이 없다니; 볼 감독 황당 1 이러고금메달.. 2013/04/12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