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놀게 하라시는데요. 애들 뭐하고 노나요???

...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3-04-04 14:04:52

저희 어릴적 ....

가방 던져놓고 해질때까지 비석치기,숨바꼭질,잡기놀이.....밖에서 정말 많이 놀았죠.

 

요즘 들어 저역시도 아이들에 대해 생각이 많습니다.

공부에 관심없는 아이 억지로라도 학원보내 중간이라도 하게 하는게 맞는가싶고

아이들 한번씩 늦게 학원가거나 애들이랑 밥먹는자리에서 한숨쉬며 학원가기 싫다고 할때..

그럼 가지 말라고 스스로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선행 싫고 아이들 조기교육 아니란 생각에 꿋꿋이 버티다가 초등고학년쯤부터

맞벌이하면서 학원을 보냈어요.

 

근데요...

애들 학원 안보내고 엄마아빠 맞벌이라 집에 아무도 없다면

아이들은 학교 다녀와서 뭘하며 지내나요????

 

오후에 밖에 아이들도 없습니다....솔직히....

 

지금도 짬짬이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고...

폰 제발 좀 그만 보라고 하면 티비 봅니다...

 

스마트폰도 늦추고 늦추다....중학교 들어가면서 사줬더니

정말 겁날정도로 빠집니다.

나름 규칙정해놓고 단속하지만....맞벌이다보니 거기다 다 큰 녀석 하루종일 따라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휴일,주말 밖에 가서 좀 놀라고 하면 잠깐 30분정도 놀다 오는게 끝!!!

아예 저희들이 끌고 나가야 움직입니다...ㅠㅠ

 

그래서 솔직히 학원을 포기할수가 없습니다...ㅠㅠ

 

님들~~~~~ 학원 안보내면 뭘하고 지내도록 하시나요? 특히 직장맘님들~~~~

궁금합니다. 10대 아이들 뭘하며 시간을 활용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IP : 39.116.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4 2:10 PM (39.116.xxx.27)

    차라리 밖에서 뛰어 논다면 저 학원 그만두고
    문제집 하나 사서 스스로 풀고 복습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개인과외 시킬만큼 여유롭지 못하고
    학원에 선행 원치 않고 복습으로 수업해달라 하니 그렇게 안된다더군요.--;;
    영어도 느려도 괜찮으니 흥미만 잃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부탁했었습니다.

    근데...1년 지내보니 단어 100개 시험쳐서 다 맞을때까지 재시 재시에 어쩔땐
    체벌까지 하고...
    주변에 학원 이런거냐 물으니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ㅠㅠ 학원을 포기해도 아이가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러 뛰어 놀면 학원 그만두겠습니다.

    근데 이게 안됩니다. 휴일날 밖에 나가서 놀고 오라고 하면 나가는데 30분넘어도 안와서
    나가보면 애가 없습니다.
    전화해서 어디냐하면 친구집에서 겜한다고...--;;

    무엇이 현명한건지 아직 찾질 못하고 있네요...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 2. ...
    '13.4.4 2:17 PM (112.121.xxx.214)

    저도 애들한테 놀아라..라고 할때 기대하는건 또래 친구와 어울려 놀거나 아니면 책 읽기, 그림 그리기..
    이런거 기대하는데 아이는 게임, 티비, 만화...친구랑 같이 게임....그렇죠..
    차라리 운동을 시키는게 원글님 목적에는 맞을 듯 해요..

  • 3. 중3엄마
    '13.4.4 2:18 PM (58.126.xxx.5)

    놀 시간이 있나요?
    수학만 해도 수학 전문학원다니고 과외 쌤도 오시고...
    고등학교 준비 해야 하기도 하고

    곧 중간고사인데 중학생이 놀 시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 4. soulland
    '13.4.4 2:18 PM (211.209.xxx.184)

    글 읽고 보니..공감되면서 답답해져오네요. 학교에선 선행아닌 복습을 원하는데.. 학원은 그렇지가않고,

    수업시간에 아는문제.. 아는 영어가 나와서 반가워야하는데..
    오히려 아는거라 흥미도 잃고, 선생님말씀 막고 본인들이 쫙 읊어대기 일수고..

    밖에서 놀줄 모르는 아이들.. 게임에 초 몰입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해보이고..
    이렇게 날 좋은날 아이들 밖으로 불러내기도 쉽지않고, 게임이 아이들 뇌를 좀먹게 하는거같아요.

  • 5. 원글
    '13.4.4 2:43 PM (39.116.xxx.27)

    학원 안다니면 중학생도 놀시간 있습니다. 있기는....
    근데 몸으로 노는 시간이 아니라 손으로...눈으로 노는 시간이어서 이것이 걸리지요.

    지금 운동도 보냅니다.
    영수학원 가기 싫어하니 때려치우고 운동을 하나더 시키는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몸으로 놀게 하고픈데 아이들은 그걸 또 원치 않네요..--;;
    일주일 2시간.....게임하는 손놀림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6.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13.4.4 2:46 PM (121.161.xxx.243)

    학원 말곤 어딜가도 아이들 모습 보기 힘들죠.
    하물며 원글님 아이는 중학생이니..
    제 조카는 중학생되니 집에 오는 시간이 밤 11시가 넘던데요.
    중학생이면 마냥 놀라고 할 나이는 아닌 것 같아요.

    학원도 잘 찾아보면 아이가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같은 반 아이들하고 잘 맞으면 더 신나게 다닙니다.
    제 아이 다니는 학원이 그런 곳인데 가끔 걱정은 되네요.
    학원 분위기가 이렇게 발랄해서야 어디 공부가 제대로 되는 건가 싶어서요.
    사실 하루에 4시간 수업에 학원이 숙제도 많고 단어도 2개 이상 틀리면 재시험있어요.
    그래도 학원샘들이 재미있고, 같은 반 아이들도 착하고 명랑 발랄해서 아이가 학원가는 걸 즐거워하네요.

  • 7. 그쵸
    '13.4.4 3:19 PM (58.236.xxx.74)

    학원다니면서 쉬는 시간에 아이들과 노는게 다 사교라 생각하고요.
    게임이나 운동 빼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노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같이 뭘 만든다든가, 로봇 경연대회에 나가는 걸 같이 구상한다든가요.
    가족끼리도 주제를 가지고 여행 다니고.
    게임 주파수가 워낙 강해서, 놀아라, 라기보다 조금 신경을 써줘야 할 거 같아요.

  • 8. 중학교때라..
    '13.4.4 4:15 PM (163.239.xxx.50)

    방에서 책 읽고...
    아들은 기타치고 피아노 치고 편곡도 하고..
    딸은 플룻 불고 피아노 치고 그림 그리고..
    강아지랑 뒹굴고..
    좋아하는 음악듣고..
    게임하면 옆에서 구경하면서 악악 소리도 질러주고..
    식구들끼리 모여서 수다 떨고..
    맨날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894 유리컵에 전사된 프린트 지울수있나요? 2 지우자 2013/06/01 1,473
257893 어버이연합...참으로 징그럽네.. 11 손전등 2013/06/01 1,915
257892 가격이 궁금해요. 1 은수저 2013/06/01 832
257891 정말정말 기운 없는 사람 9 기운없음 2013/06/01 4,936
257890 롯데백화점 입점업체 직원 자살로 본 업계 '갑의 횡포' 2 샬랄라 2013/06/01 1,168
257889 부산에 음치교정 바나 2013/06/01 825
257888 문재인님과의 즐거운 산행 다녀왔어요 10 인천자수정 2013/06/01 2,426
257887 요즘들어 유명인 결혼,연애사에 부정적인 악플러들 많아졌어요 2 2013/06/01 754
257886 나이들면 피곤한 인상되는게 당연한가요? 8 ㄷㄷㄷ123.. 2013/06/01 3,115
257885 레몬껍질 활용할 방법 없을까요? 3 가르침을주소.. 2013/06/01 1,945
257884 공항정규직 지상직 승무원 채용설명회』 누구나 참석가능 2 reusei.. 2013/06/01 2,471
257883 혹시 자니윤이 착각한것 아닐까요? 7 관광공사사장.. 2013/06/01 3,005
257882 개똥 같은 걸 싸놓는 동물은 뭐가 있을까요? 2 ㅇㅇ 2013/06/01 547
257881 서서 일하는데 힘드네요 3 --;; 2013/06/01 1,679
257880 아파트 세 놓으신 분들 질문 드려요 8 ㅇㅇ 2013/06/01 1,864
257879 아이들 수영시키시는 분들 봐주세요~ 9 아줌마 2013/06/01 1,922
257878 싼옷을 입으면 안이뻐요 5 나이 2013/06/01 3,962
257877 이제 셋째 성비가 딸이 더 많아졌다는데,,,이건 무엇을 21 의미하나요?.. 2013/06/01 3,407
257876 엄마가 하지정맥류때문인지 허벅지에 쥐가 잘난다고 2 양파깍이 2013/06/01 1,694
257875 숨도 못 쉬게 끌리는 경우 6 ... 2013/06/01 6,896
257874 도와주세요... 1 해외맘 2013/06/01 654
257873 열무김치 담을때 풀물... 5 ... 2013/06/01 1,821
257872 고추장,간장등 코스트코or이마트 어디가 더저렴한가요? 지금 가려구.. 2013/06/01 843
257871 압구정 금수복국 옆 중국집 이름 아시는분? 3 ... 2013/06/01 1,371
257870 모공 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를 가진 20 피부 2013/06/01 18,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