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놀게 하라시는데요. 애들 뭐하고 노나요???

...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3-04-04 14:04:52

저희 어릴적 ....

가방 던져놓고 해질때까지 비석치기,숨바꼭질,잡기놀이.....밖에서 정말 많이 놀았죠.

 

요즘 들어 저역시도 아이들에 대해 생각이 많습니다.

공부에 관심없는 아이 억지로라도 학원보내 중간이라도 하게 하는게 맞는가싶고

아이들 한번씩 늦게 학원가거나 애들이랑 밥먹는자리에서 한숨쉬며 학원가기 싫다고 할때..

그럼 가지 말라고 스스로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선행 싫고 아이들 조기교육 아니란 생각에 꿋꿋이 버티다가 초등고학년쯤부터

맞벌이하면서 학원을 보냈어요.

 

근데요...

애들 학원 안보내고 엄마아빠 맞벌이라 집에 아무도 없다면

아이들은 학교 다녀와서 뭘하며 지내나요????

 

오후에 밖에 아이들도 없습니다....솔직히....

 

지금도 짬짬이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고...

폰 제발 좀 그만 보라고 하면 티비 봅니다...

 

스마트폰도 늦추고 늦추다....중학교 들어가면서 사줬더니

정말 겁날정도로 빠집니다.

나름 규칙정해놓고 단속하지만....맞벌이다보니 거기다 다 큰 녀석 하루종일 따라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휴일,주말 밖에 가서 좀 놀라고 하면 잠깐 30분정도 놀다 오는게 끝!!!

아예 저희들이 끌고 나가야 움직입니다...ㅠㅠ

 

그래서 솔직히 학원을 포기할수가 없습니다...ㅠㅠ

 

님들~~~~~ 학원 안보내면 뭘하고 지내도록 하시나요? 특히 직장맘님들~~~~

궁금합니다. 10대 아이들 뭘하며 시간을 활용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IP : 39.116.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4 2:10 PM (39.116.xxx.27)

    차라리 밖에서 뛰어 논다면 저 학원 그만두고
    문제집 하나 사서 스스로 풀고 복습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개인과외 시킬만큼 여유롭지 못하고
    학원에 선행 원치 않고 복습으로 수업해달라 하니 그렇게 안된다더군요.--;;
    영어도 느려도 괜찮으니 흥미만 잃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부탁했었습니다.

    근데...1년 지내보니 단어 100개 시험쳐서 다 맞을때까지 재시 재시에 어쩔땐
    체벌까지 하고...
    주변에 학원 이런거냐 물으니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ㅠㅠ 학원을 포기해도 아이가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러 뛰어 놀면 학원 그만두겠습니다.

    근데 이게 안됩니다. 휴일날 밖에 나가서 놀고 오라고 하면 나가는데 30분넘어도 안와서
    나가보면 애가 없습니다.
    전화해서 어디냐하면 친구집에서 겜한다고...--;;

    무엇이 현명한건지 아직 찾질 못하고 있네요...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 2. ...
    '13.4.4 2:17 PM (112.121.xxx.214)

    저도 애들한테 놀아라..라고 할때 기대하는건 또래 친구와 어울려 놀거나 아니면 책 읽기, 그림 그리기..
    이런거 기대하는데 아이는 게임, 티비, 만화...친구랑 같이 게임....그렇죠..
    차라리 운동을 시키는게 원글님 목적에는 맞을 듯 해요..

  • 3. 중3엄마
    '13.4.4 2:18 PM (58.126.xxx.5)

    놀 시간이 있나요?
    수학만 해도 수학 전문학원다니고 과외 쌤도 오시고...
    고등학교 준비 해야 하기도 하고

    곧 중간고사인데 중학생이 놀 시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 4. soulland
    '13.4.4 2:18 PM (211.209.xxx.184)

    글 읽고 보니..공감되면서 답답해져오네요. 학교에선 선행아닌 복습을 원하는데.. 학원은 그렇지가않고,

    수업시간에 아는문제.. 아는 영어가 나와서 반가워야하는데..
    오히려 아는거라 흥미도 잃고, 선생님말씀 막고 본인들이 쫙 읊어대기 일수고..

    밖에서 놀줄 모르는 아이들.. 게임에 초 몰입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해보이고..
    이렇게 날 좋은날 아이들 밖으로 불러내기도 쉽지않고, 게임이 아이들 뇌를 좀먹게 하는거같아요.

  • 5. 원글
    '13.4.4 2:43 PM (39.116.xxx.27)

    학원 안다니면 중학생도 놀시간 있습니다. 있기는....
    근데 몸으로 노는 시간이 아니라 손으로...눈으로 노는 시간이어서 이것이 걸리지요.

    지금 운동도 보냅니다.
    영수학원 가기 싫어하니 때려치우고 운동을 하나더 시키는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몸으로 놀게 하고픈데 아이들은 그걸 또 원치 않네요..--;;
    일주일 2시간.....게임하는 손놀림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6.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13.4.4 2:46 PM (121.161.xxx.243)

    학원 말곤 어딜가도 아이들 모습 보기 힘들죠.
    하물며 원글님 아이는 중학생이니..
    제 조카는 중학생되니 집에 오는 시간이 밤 11시가 넘던데요.
    중학생이면 마냥 놀라고 할 나이는 아닌 것 같아요.

    학원도 잘 찾아보면 아이가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같은 반 아이들하고 잘 맞으면 더 신나게 다닙니다.
    제 아이 다니는 학원이 그런 곳인데 가끔 걱정은 되네요.
    학원 분위기가 이렇게 발랄해서야 어디 공부가 제대로 되는 건가 싶어서요.
    사실 하루에 4시간 수업에 학원이 숙제도 많고 단어도 2개 이상 틀리면 재시험있어요.
    그래도 학원샘들이 재미있고, 같은 반 아이들도 착하고 명랑 발랄해서 아이가 학원가는 걸 즐거워하네요.

  • 7. 그쵸
    '13.4.4 3:19 PM (58.236.xxx.74)

    학원다니면서 쉬는 시간에 아이들과 노는게 다 사교라 생각하고요.
    게임이나 운동 빼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노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같이 뭘 만든다든가, 로봇 경연대회에 나가는 걸 같이 구상한다든가요.
    가족끼리도 주제를 가지고 여행 다니고.
    게임 주파수가 워낙 강해서, 놀아라, 라기보다 조금 신경을 써줘야 할 거 같아요.

  • 8. 중학교때라..
    '13.4.4 4:15 PM (163.239.xxx.50)

    방에서 책 읽고...
    아들은 기타치고 피아노 치고 편곡도 하고..
    딸은 플룻 불고 피아노 치고 그림 그리고..
    강아지랑 뒹굴고..
    좋아하는 음악듣고..
    게임하면 옆에서 구경하면서 악악 소리도 질러주고..
    식구들끼리 모여서 수다 떨고..
    맨날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162 [원전]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나비와 원숭이 등에 이상, 연구원.. 2 참맛 2013/04/06 1,252
237161 드라마에나온 패션 소품 ^^ 2013/04/06 428
237160 이 샌드위치.. 혹시 레시피 아시는 분 있나요? 7 음.. 2013/04/06 2,726
237159 고딩딸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 3 잼있네요 2013/04/06 1,057
237158 기도 하고 자요 2 평화 2013/04/06 1,080
237157 매실엑기스 4년쯤됐는데 2 매실엑기스 2013/04/06 1,873
237156 택시에 서류봉투를 놓고 내렸어요 2 엉엉 2013/04/06 930
237155 카드수수료는 핑계입니다. 47 2013/04/06 7,572
237154 남의 집 일인데.. 참 보고 있기가 가슴 아파요. 18 ... 2013/04/06 8,399
237153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부근 어류는 '세슘 덩어리' 3 ... 2013/04/06 1,081
237152 뉴욕 어디서 쇼핑하면 좋을까요? 5 sGh 2013/04/06 1,452
237151 펌)'우리민족끼리'에 MB·이회창 이메일도…도용 추정 2 ,,, 2013/04/06 781
237150 아니 왜! 이노무 나라는 아무런 말이 없는거죠?! 4 이런 2013/04/06 1,729
237149 점보러 가면... 2 궁금 2013/04/06 1,060
237148 원조김밥 세줄에 카드글 댓글 보고, 캐시카드도 수수료때문에 손해.. 30 오우 2013/04/06 4,505
237147 지긋지긋한 뒤웅박 팔자 타령 - 창녀근성, 거지근성 90 린다김 2013/04/06 16,767
237146 액땜인가요! 1 ^^ 2013/04/06 604
237145 저 정말 체력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 16 체력 2013/04/06 3,405
237144 배변을 갑자기 아무데나 하는 강아지 ㅠ 7 2013/04/06 1,620
237143 꿈으로 아주아주 먼 미래가 나온적 있나요? 어떤 모습이었나요 6 꿈으러 2013/04/06 1,140
237142 헤어드레서 마지막 어떻게 됐나요? 2 아름다운 날.. 2013/04/06 568
237141 번호이동하려는데 휴대폰 제조일이 6개월 전이네요 4 휴대폰 2013/04/06 1,174
237140 4월말에 태국여행 얼마나 더울까요? 4 여행가고싶어.. 2013/04/06 1,233
237139 포도밭 그 사나이 같은 드라마 또 없나요? 11 패랭이꽃 2013/04/06 4,022
237138 한끝차이 1 정신과 2013/04/06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