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부고민... 매끼 도가니탕을 먹으면 나을까요? ㅠㅠ

늙었다 조회수 : 3,225
작성일 : 2013-04-04 13:18:59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조금 빠졌습니다. 운동보다는 먹는 걸로 조절했구요.
그래서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데 역시나 여전히 음식조절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지금도 무서워서 먹기가 좀 힘들구요;;; 과일, 채소, 해조류 뭐 이런 걸루요.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이제는 후반이지요. ㅠㅠ)에요.
이 나이에 먹는 걸로 다이어트하면 완전 간다는 주위의 경고에도
나는 살쪘을 때도 다른 곳보다 얼굴살이 많았고 주름도 없는 편이어서 
오히려 얼굴살 좀 빠졌음 좋겠다! 하곤 무시하고 그냥 밀고 나갔더니...
헉! 가네요. 완전 가요. ㅠㅠ
오히려 얼굴 살이 많아서 쳐지고 가뜩이나 건조한 환절기라서 푸석푸석 장난 아닙니다. (피부뿐 아니라 머릿결도)
완전 고민 한가득이에요.
요즘 바빠서 82에 잘 못들어왔는데 피부비결들이 휩쓸었나 보네요.
이건 차근차근 읽어보고 따라하려고 합니다. 우선 비결들 공유해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푸석푸석해보이는 것 빤질빤질하게 하는 데도 말씀하신 비결들이 효과가 있겠지요?
옆에 젊은 직원은 오늘 지각했다고 맨얼굴로 와서 회사에서 세수하고 왔는데 반질반질.. 머릿결도 반짝반짝... 
아 부러 디져.. ㅠㅠ


1. 우선 먹을거리
아무래도 먹는 걸 극단적으로 줄여서 더 그런 것도 같은데..
그래도 요즘에 채소, 과일류는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탄수화물, 고기류 끊어서 이런 걸까요?
그건 아닐 것 같은데.. 그럼 채식주의자들은 어째요? 
아 맞다. 극단적인 조절 끝나고 한군데서 터진 게... 과자를 한두봉지 먹는 것;;;  
이것도 피부에 완전 쥐약이지요? 절대 안되지요? 
몇달 식이조절 했더니 이게 확 터져버려서.. 딱 이번주까지만 하고 끊을 거에요. ㅠㅠ
아메리카노도 엄청 좋아해요. 사실 라떼 좋아하는데 다이어트땜에 못 마셔서 아메리카노 350ml씩 두 통 매일 흡입. ㅠㅠ 
이것도 피부 푸석에 완전 일조한 거겠죠? ㅠㅠ 대신 생수 많이 마시면 정말 푸석에는 도움이 좀 될라나요?

콜라겐 이런 거 찾아봤는데 혹시 꼬리곰탕, 도가니탕 이런 거 정말 도움 되나요?
어디서 읽었는데 그거 먹고 다음날 피부가 반질반질 달라졌다고.. ^^;
꼬리곰탕은 좋아하는데 도가니탕은 안먹어봤거든요. 근데 딱 싫게 생기기도 했구.
돼지껍데기는 기분이 그렇지 흡수가 안되기 때문에 도움은 안된다는 글도 있구요.
먹는 걸로 도움이 좀 될까요? 만약 된다면 꼬리곰탕 사가지고 가서 매일 아침 한그릇씩 먹을랍니다.

2. 시술
아. 피부과도 갑니다. 가끔 가는데 자국, 흉터 이런 거 때문에요.
피부과에선 울쎄라라는 시술과 함께 실리프팅을 권하네요.
저 같은 얼굴이 효과가 젤 좋다면서.. 사람들 전후 사진 보곤 엄청 혹했어요.
근데 너무 비쌈;;; 게다가 엄청 아프다지요? 효과 보신 분 있으세요?
예전 박ㅈㅁ 웃을 때마다 옆에 보조개 옆쪽으로 실라인이 확 보이는 얼굴 보고 시겁해서
실리프팅은 절대 안한다고, 울쎄라는 생각해본다고 하고 왔는데... 
실리프팅은 그런 리프팅 아니고 녹는 거라면서 같이 해야 효과 있다고, 절대 티 안난다는데...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3. 화장품
그것도 그렇구.. 레이저를 하니까 더 푸석푸석하기도 하고... 
도저히 물기 머금은 임수정 피부는... 아... 임수정도 30중반이잖아요. 김남주도 뽀송 장난 아니구..
이건 시술이고 화장품 관련은 없는 걸까요? 뭐 물광주사 주기적으로 한다고는 합니다만...
전 요즘 시트팩도 한다고 하고 수분크림 바르고 오일도 발라주곤 하는데 참 한 때뿐이네요.
자기 전에 씻고 바르고 하기 전엔 괜찮아요. 
근데 화장하고 회사나와서 거울 보면 정말 못봐주겠어요. 햇살이 무서운.. ㅠㅠ

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했는데 힘드네요. ^^;;;
만약 부자연스럽게 되면 그냥 받아들일 거에요. 
그러나 최대한 해볼 때까지는 해보자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전쟁발발 어쩌구 자꾸 무섭게 뉴스 올라오고
그 와중에 청와대에선 지지율이나 신경쓰고 
참 이 와중에 이런 글을 올리자니 이런 모순된 제 스스로가 민망합니다만;;;
미리 감사. 그리고 PEACE!!!
IP : 222.106.xxx.2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4 1:26 PM (220.78.xxx.27)

    저도 울쎄라 알아 봤는데 비싼걸 떠나서 효과가 한 6개월 간데요
    근데 그 뒤 피부가 더 처지는 부작용? 후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포기
    도가니탕 먹으면 살 더 찌지 안을까요?
    저도 작년 중반에 다이어트 해봤는데 얼굴이 완전 해골;;;
    전 일부러 3킬로 정도 찌웠어요

  • 2. ..
    '13.4.4 1:26 PM (118.32.xxx.169)

    혹시 결혼하셧어요..?
    이상하게 듣지마시구...피부는 섹스와도 깊은연관이 있거든요..
    피부에 윤이나고 얼굴이 환한여자는 만족할만한 성생활을 한다고 보기도 하던데요..
    겉에 아무리 쳐바르고 좋은거 먹어도
    결국 피부는 호르몬 문제에요.....
    잘자고 스트레스 안받고 인스턴트 덜먹고 만족스러운 섹스하고 운동하고..이러면
    피부가 좋은거 같은데...
    먹는거나 시술에만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운동안하고 굶으면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구요...

  • 3. 푸들푸들해
    '13.4.4 1:29 PM (68.49.xxx.129)

    다이어트 하신단 거 첨에 딱 읽고 밑에는 읽지도 않고 패스했습니다..몸에 충분한 단백질과 지방, 미네랄을 섭취해 주지않으면 쭈글쭈글 건성에 주름에 윤기잃고 피부는 골로 가십니다. 그 충분한 영양소 양이라는게 또 개인마다 달라서 남들에게 적당한 양이 본인에게는 부족할수도 있습니당..따라서 쟤는 저렇게 마르고 조금먹고도 피부 좋은데 왜 나만!! 이런 생각은 하지 않으시길..그리고 임수정 피부 벌써 골로간지 천만년전... 맨날 물광만 고집하는 이유가..잘 커버가 되거든요. 물광안한 사진피부보면 기절합니당.. 솔직히 지금 읽어보니 다이어트 강박증 마인드가 좀 있으신거같은데..피부는 자기에게 적합한 칼로리와 그리고 영양소 골고루 제대로 챙겨드시지 않으면 의느님도 못도와주십니다

  • 4. 원글이
    '13.4.4 1:30 PM (222.106.xxx.234)

    아 네.. 결혼은.. 아직이에요. 신혼부부는 피부좋아진다는 말 저도 들었는데.. 아.. 어제쯤? ㅠㅠ

    근데 울쎄라 정말 후에 더 처진대요? 그런 부작용은 완전 절대 안되는 거잖아요? 으...
    그럼 포기해야 하나? 제가 다른 것보다 그 부작용이 제일 무서워서 물어봤는데
    절대 더 쳐지거나 하진 않는다던데.. 의사 말이... ㅠㅠ 에구에구..
    도가니탕은요. 만약 피부에 좋다 그러면 그냥 밥 말구 탕만이라도 먹으려구요. 매일 아침 먹는 채소 대신요.

  • 5. 푸들푸들해
    '13.4.4 1:31 PM (68.49.xxx.129)

    그리고 탄수화물은 독이아닙니다.. 정제된 탄수화물, 그리고 가공식품들을 피하라는 거지 뭐든지 다 적당량 섭취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겁니당..참 채식주의자들은 고기 대신 다른걸로 단백질 대체섭취하고 비채식주의자들보다 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지요..

  • 6. 다들
    '13.4.4 1:31 PM (220.90.xxx.179)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 7. 푸들푸들해
    '13.4.4 1:33 PM (68.49.xxx.129)

    그리고 지방 섭취 특히 신경쓰세요. 체지방량 검사해보시고 정상치가 아니시면 그것부터 채우시는게 답..

  • 8. 원글이
    '13.4.4 1:33 PM (222.106.xxx.234)

    푸들푸들해님!
    그럼 그 영양소라는 게 모든 걸 다 잘 챙겨먹어야 하는 거죠?
    사실 다른 것보다도 탄수화물에 조금 강박이 생겨버렸어요.
    원래 제가 음식중에 밥, 국수, 떡, 빵 막 이런 탄수화물을 좋아하던 터라서
    그래서 살이 좀 많이 쪘던 것 같거든요.
    요즘 그래서 조금씩 먹어도 탄수화물은 극단적으로 자제를 하는데 (대신 채소, 과일 많~이 먹어요)
    탄수화물도 조금씩은 챙겨먹어야 님이 말씀하신 충분한 영양소를 챙겨먹는 거겠죠?
    어쨌든 딱 부러진 말씀 감사드립니다~~~

  • 9. 운동이나..
    '13.4.4 1:36 PM (118.32.xxx.169)

    섹스가 정답인데..애인부터 만드세요....^^:::::
    글구 지성인데 돼지껍데기, 도가니탕등 콜라겐덩어리먹으면
    피부만 더 두터워져요. 마르고 건성인 피부들이라면 몰라도....

    운동이 정답같네요.
    님 너무 안좋은 패턴을 가지고 계세요.
    섹스나 운동은 식욕까지 조절해서 탄수화물과다섭취까지 방지해주죠.....
    욕구불만--> 탄수화물 과다섭취---> 비만 ----> 스트레스 ----> 욕구불만---- 무한반복이에요...
    연결고리는 님이 현명하게 끊어보시구요...

  • 10. 푸들푸들해
    '13.4.4 1:36 PM (68.49.xxx.129)

    조금씩이 아니라..원래 식단에 탄수화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일반적인 겁니당..야채도 어차피 다 탄수화물이에요.. 야채는 먹으면서 밥/빵은 안먹는다..는게 사실 탄수화물은 핑계고 칼로리 많이 섭취하는게 두려우신 겁니당.. 피부에 무리가 갔을정도라면 다이어트는 당장 그만 두시는게 맞을듯..그 휴유증이 육체보다 정신적으로 더 크게 타격이 갑니다..

  • 11. ....
    '13.4.4 1:39 PM (146.209.xxx.19)

    과일 많이드시면 일부러 탄수화물을 챙겨드시지 않아도 되요. 그냥 방심해도 먹게 되는게 탄수화물이라서요.

    지금은 훅 가는 거 같아서 겁이나시는 모양인데 체중이 자리가 잡히면 괜찮아져요.

    운동을 병행하셔야 해요. 안그러면 삼십대 후반부턴 빼도 예쁘지가 않아요. 먹어서 뺴는 걸로는, 팔, 엉덩이, 허벅지 이런데서 탄력이 떨어져서 빠져도 안 예뻐요.

    걱정하시는 얼굴 얘기로 돌아오면 이건 별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지금이야 빠지고 늙어보이니 걱정되시겠지만, 빠진 체중을 정착시켜서 같은 체중으로 유지를 시키는 단계가 되면 제일먼저 얼굴부터 회복이 됩니다.

    근데 먹어서 뺴는 건 30대에선 무리라는 거 꼭 기억해주세용.

    웨이트 하셔야 합니다.

  • 12. 원글이
    '13.4.4 1:40 PM (222.106.xxx.234)

    좋은 지방 챙겨먹어야겠어요. 좋은 지방을 찾아 떠납니다. 코코넛오일도챙겨 먹는다고 했는데...

    다들 감사드려요. 아... 진정한 선택의 순간과 진정한 운동의 길이 제 앞에 열리는군요.
    감사감사드립니다~~

  • 13. 영양제
    '13.4.4 2:02 PM (223.62.xxx.93)

    영양제 종류도 잘 챙겨 드세요.
    그리고 빠지고 나서 자리 잡으면 나아진다고는데 그래도 다이어트 하면서 피부도 신경 써줘야지 확 맛이 안가요.

  • 14. 우리엄마
    '13.4.4 2:31 PM (125.187.xxx.22)

    채식하시니깐 얼굴이 쫙 올라붙으시더라구요.

  • 15. 포유류
    '13.4.4 11:12 PM (221.190.xxx.58)

    콜라겐 드링크를 자기전에 한병씩 드시고 주무세요.
    일본제품이지만 전 메나도 게 젤 좋은거같구요.
    시세이도, 오르비스도 괜찮은데..
    얼굴살 푹 꺼졌을때 전 이방법이 최고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493 신도림역 영숙이 2 보세요 2013/04/04 3,238
237492 미국애들은 뭘좋아하나요? 15 호스트 2013/04/04 2,652
237491 핸폰이 고장났는데 지금 바로 바꿀수 있는거 있나요? 급질 2013/04/04 303
237490 올벤 나왔네요ㅎ 5 jc6148.. 2013/04/04 1,353
237489 미국시민권 가진사람은 4 시민 2013/04/04 1,714
237488 cc크림 유해성분이 많이 들어있나요? 4 어때요 2013/04/04 2,358
237487 50대 서민 아버지들은 어디에서 즐거움을 찾을까요.. 6 2013/04/04 2,195
237486 위키피디아, '국정원녀사건'내용 훼손하는 의문의 아이디 차단하다.. 3 어이상실 2013/04/04 959
237485 내연애의 모든것 재미있네요 4 2013/04/04 2,000
237484 신세경은 드라마 캐릭터가 계속 비슷하네요.. 11 .. 2013/04/04 3,075
237483 인테리어 철거비용에 대해 아시는분 있을까요? 2 궁금 2013/04/04 2,339
237482 마술사가 되고 싶다는 아이 ㅜ.ㅜ 16 휴... 2013/04/04 1,403
237481 출장가도 전화 없는 남편..또 있나요? 14 .... 2013/04/04 2,245
237480 혹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이용해보신 분 계시나요? 9 2013/04/04 2,468
237479 용인 터미널 근처에 짐맡길곳 있나요~?? 3 0k 2013/04/04 776
237478 고딩 아들 얘기입니다. 8 ㅇㅇ 2013/04/04 2,716
237477 영화 신세계랑 장고 중 뭘 봐야할지? 9 뭘 보지? 2013/04/04 1,321
237476 폴란드 하녀에서 세계 최대의 갑부가 된 존슨여사 3 이런인생이... 2013/04/04 3,715
237475 드라이 해둔 옷이 누렇게 변색되어 있는건 왜 그럴까요? 2 냠냐미 2013/04/04 1,960
237474 중국 상해 쪽 국제학교 잘 아시는분~~!! 추천 부탁드려요..^.. 3 제발 2013/04/04 3,154
237473 해독 주스는 뭔가요?? 3 해독 2013/04/04 1,237
237472 저희동네 강아지 5총사~ 38 연두 2013/04/04 3,111
237471 관광객이 딱 끊겼데요. 10 평화원함 2013/04/04 4,182
237470 usb 에 음악넣을려고하는데 어느사이트이용하시나요?? 2 akrh 2013/04/04 621
237469 저렴한 화장지는 변기가 자주 막히나요? 4 - ,.ㅡ 2013/04/04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