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통합사무실이고 부서원은 저와 부하직원 둘입니다.
제가 부서장이긴 하지만 인사권은 없고요. 설명하기 그렇지만 좀 애매합니다.
거의 동료의 개념으로 업무를 진행하죠..상하관계하기보단..나이차도 별로 없고요.
부서원은 둘이지만 독립부서이기에 보통의 팀단위에서 해야할 업무들은 다 합니다.
저는 주로 행정업무, 그쪽은 부서고유업무 위주로 하게 되고요.
그친구 어떤 상황을 문자로 제게 보고할때.....항상 앞뒤말 없이 본론만 보냅니다. " OO해서 OO함.OO했슴"
첨엔 좀 뜨아 했지만..사람스타일인가보다 넘어갔는데 점차 기분이 나빠지는겁니다. 나를 무시하나? 뭐지 이건??
그런데 최근 특별한 계기없이 한두달 말이 없고 표정도 안좋고 이야기를 건네면 단답으로 말하고 끝나고..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나를 무시하는구나 이런 기분으로 심히 언짢아 지더군요.
또 그렇게 문자를 보내길래 폭발하였지요.
본인은 항상 보내는 식으로 보냈는데 이해가 안간다고 하며..수긍을 못하더라구요.
둘만 있으니 내가 본인을 너무 의식하는것 같아 부담스럽네..뭐 이러면서 잘지내자고 하더니
그이후로 입은 더욱 굳게 다물고, 업무이야기 외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둘인 관계로 식사를 같이 하는데 밥을 먹는동안도 말한마디 없고..
다른 직원들 다들 재잘재잘 밥먹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우리는 썰렁하기 그지없죠.
그러나 타부서사람과는 웃으면서 잘 지내고 혼자 카톡보며 키킥거리고..
뭐라 말할수 없는 오묘한,,그러면서 나를 염장지르는 저 작태를 보고 있자니 짜증만 나고,,스트레스 받고 그러네요.
제가 선점을 차지한 위치일 수도 있지만..
괜한 꼬투리잡아 말하기도 유치하고..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