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올라간 글 보니
저도 초1 사내아이를 둔 반대상황의 엄마라서
그 피해자 엄마나 아이가 얼마나 충격적이고 힘들까 ..
너무 공감되고 걱정되네요.
저희 아이 상황도 얼마나 심각한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입학하자 마자 짝이란 태권도 잘하는 등치있는 녀석이
우리아이를 뒤에서 때리고
우리반 왕따라고 놀리고
급식시간에 옆에 앉으면
우리아이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고
못생겼다 놀리고
수업시간에 크레파스 같은거 날카로운걸로 긁어놓고
도화지에 낙서해놓고
울아이가 모라고 얘기하면 소리질르고 그러나봐요.
어느날 울면서 짝이 얼릉 바뀌었으면 좋겟다고 해서 그때 상황을 알았어요.
애가 넘 여리기도 하지만
친구를 때리면 안된다고 가르쳐서
자기는 그냥 맞았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그 가해자 애는 울면서 반성문 쓰고
남푠이 그애 살짝 만나서
친구 때리면 안되는 것이고 그러면 경찰서 간다고 말했어요.
그후로 울아이 말로는 친절한척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며칠전 또 머리에 멍이 들어왔어요.
그 사내아이가 사물함 물을 열어 우리아이 머리에 부딪힌거에요.
아파서 양호실에서 한참을 얼음찜질했다고
아픈 정도가 10 중에 7 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울아이는 게가 일부러 그런거 같다고 해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더래요.
울아이 일단 그애한테 눌려있는거 같아서
다음날 가해자애한테 우리부모가 알고 있음을 말하라고 시켰어요.
정말 우현한 사고인지 아닌지 모르고
일단 그 아이가 사과했으니
열나지만 그냥 넘겼어요.
또한 선생님도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계속 이런일로 찾아가면 울아이한테 불이익 줄까봐 참고 있는 것이지요.
한번 더 사고라도 이런일이 생기면 그땐 정말 선생이고 모고
직접 나설려고 하는데요.
베스트글보니 우리아이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짝이 바뀌었는데도 울아이는 게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표현해요.
그 가해자 아이가 말과 행동이 거칠어서
또 엄마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 봐서는 아빠혼자 키우는거 같기도 해요..
애가 넘 여려서 일단 태권도 보내기 시작한 직장맘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
우리애를 세상에서 보호할 수 있는지 걱정이 한보따리이네요..
선배님들 꼭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