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내 교사체벌 수용범위가 있나요?

초1엄마 조회수 : 570
작성일 : 2013-04-04 09:39:40
이번에 입학한 1학년 아이 엄마입니다.
학교에서는 체벌이 금지되어있다라고는 했지만
입학한 3월 내에 복도에서 뛰었다고 아이들 등짝을 때리고
(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게 때릴때는 몸이 밀릴정도) 볼펜인지 막대기인지 아이들 머리를 틱틱 때렸다는 소리도 들었고 장난쳤다고 1시간내내 복도에 세워놓았다고도 하네요. 또 몸이 따라갈정도로 볼을 꼬집고 머리채도 약간 잡아당긴것같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잘못된 행동은 바로잡아주어야 하는건 알고있지만 입학한지 얼마 안돼는 아이들한테 이런 체벌이 과연 수용가능한가.. 궁금합니다.
전체적으로 학교분위기가 학부모들이 순한곳같기도하구요..
아이에게 담임이 싫어할만한 일은 하지말라고 얘기해두고있지만 사실 매일 불안합니다.
아이가 입학전까진 학교가길 학수고대했는데 지금은 벌써 싫다고 하고, 매일 듣는 얘기가 누구 누구가 혼났다~ 라는 얘기예요.
게다가 숙제를 어려운 한문을 내주고 , 지형, 지명 같은 단어가 들어간 단어 뜻을 통째로 외워쓰게하는 시험도 봅니다..
이런 사항들만 본다면 건의할만한 사항인건지 이게 교권침해가 되는건지..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61.79.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4 9:49 AM (114.202.xxx.136)

    1학년이고 입학한 지 얼마 안 돼서 모든 게 신경 쓰이시겠지만
    교사들도 뛰고, 장난치는 거 강하게 통제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사고 납니다.

    모든 것을 천천히 말로 인자하게 이끌어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좀 힘들 수도 있어요.

    아직 한 달밖에 안 됐고,
    크게 체벌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러네요.

    물론 머리 치고 하는 게 기분 나쁜 행동이라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조금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 내용도 분명 선생님 생각이 있을 겁니다.
    모든 것을 내 교육관과 맞추어지는 학교 수업, 좀 힘듭니다.

    조금 더 지켜보시고
    내 아이부터 학교 생활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를 좀 주시고 난 다음에
    교사의 체벌이 부당하다면 선생님과 통화하세요.

    1학년이라 신경 많이 쓰이시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잘 적응하며 학년 올라갑니다.

  • 2. ...
    '13.4.4 12:16 PM (125.178.xxx.22)

    좀 맘 비우시고 계세요.
    제 아이때도 교과서 안 갖고오면 뒤에 서 있게 하거나 했어요. 그러니 아이가 정신 차리고 열심히 챙기더라구요.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할머니처럼 자상한 선생님 만나면 규율이 안 잡혀 올라갈수록 힘들구요. 너무 꽉 잡힌 애들은 또 학년 올라가며 편한 경우도 있어요.
    요즘 애들 엄마랑 집에서 있는 애들하고 달라요. 제가 보는 옆집 아이와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옆집 아이와 다르더라구요. 말도 걸고 행동도 과격하고....
    좀 담담하게 키우셔야 해요. 그래야 중등도 고등도 겪고 나갑니다.
    어제 신문에도 나왔던데.... 교권도 학교도 무너졌다고 봐야 해요.
    저도 학부모고 초등도 중등도 키우고 있지만 앞이 참담하고 암담합니다.
    전쟁터 같아요. 좀 담담할 필요가 있는듯해요.
    물론 이상한 선생님 무척 많습니다. 그보다 더 이상한 아이들이 더 많아요.
    울 아이 중등가고 나서 정말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에 눈이 절로 돌아가네요

  • 3. 초1엄마
    '13.4.4 2:24 PM (61.79.xxx.4)

    조언 감사합니다.
    집에서도 체벌을 안하고 키워서 사실 충격이 좀 컸습니다.. 넓게 생각하면 이런것도 견디고 피할건 피하면서 지혜롭게(?) 사는 방식을 터득하는것도 필요한것같기도하고, 한편으론 반아이들이 수시로 행해지는 작은 폭력(?)에 익숙해질까봐 두렵기도 하네요..
    일단 아이에겐 네가 먼저 잘해야한다고 일러두긴했습니다.
    아이 행동이나 담임선생님의 지도 방식이나 모두 지켜봐야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378 타액과다분비에 대해아시는분..(타액과다분비) 침샘 2013/06/09 1,147
260377 마트 계산 착오 보상때 캐셔 벌점 받는거죠? 6 애매모호한 .. 2013/06/09 4,616
260376 복도식 아파트엔 복도쪽 창문 열면 안되나요? 16 고민 2013/06/08 10,070
260375 혹시 지방이식 하신분 없으실까요? 6 ㅕㅕ 2013/06/08 2,625
260374 최고다이순신 오늘 끝날때 나오는 노래 넘좋네요 이순신 2013/06/08 732
260373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꼭 알려주세요) 4 상큼미소 2013/06/08 1,620
260372 지도 싸이트 아시는 분? 1 ,,, 2013/06/08 693
260371 6월8일 백년의유산 김희정씨가 입은 가디건 2 2013/06/08 1,121
260370 브랜드로고 찾아요?(사람이 테니스 치는 모양) 2 열매사랑 2013/06/08 1,190
260369 [질문] 싱가폴은 소득세율이 어떻게 되나요? 1 덥네 2013/06/08 1,715
260368 추징금을 찾아라..외삼촌의 통 큰 증여? 1 샬랄라 2013/06/08 763
260367 침대 매트리스를 바꿔볼까 하고 사이즈를 봤더니 1 zzz 2013/06/08 1,051
260366 집을 사는게 나을까요? 아님 전세가 나을까요? 21 jewelb.. 2013/06/08 6,024
260365 요즘 여자들 ...정말 너무 너무 날씬 + 말랐네요 11 ㅅㅅㅅ 2013/06/08 5,792
260364 진짜못났다 8 o 2013/06/08 2,028
260363 철봉 무조건 따라 하지는 마세요 3 마루타 2013/06/08 3,751
260362 동화책에 '욱일승천기'..어린이들은 "예뻐요".. 3 샬랄라 2013/06/08 871
260361 최고지성피부ㅡ최고프라이머 추천부탁드립니다. 4 얼굴기름줄줄.. 2013/06/08 1,674
260360 한솔 어린이 뮤지엄, 괜찮은가요 ? ..... 2013/06/08 588
260359 열무 김치거리에서 송충이가 나왔어요. 6 레드볼 2013/06/08 1,890
260358 대화할때 항상 핀잔주고 반대하는 친구 15 s 2013/06/08 4,394
260357 충격 폭로> 박근혜와 전두환... 이 기사, 엄청난 비밀이.. 3 e2 2013/06/08 2,683
260356 남성 케시미어 코트 지금 살 수 있는곳 혹시 아세요? 도움 좀 .. 2 카푤라니 2013/06/08 981
260355 압구정 근처 부페 추천해주세요. 3 ... 2013/06/08 973
260354 홈더하기에서 에어컨 싸게 산것같아요. 6 오늘 2013/06/08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