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앞에서 순종적인 아이들이 더 무섭네요

순둥이 조회수 : 3,210
작성일 : 2013-04-04 09:30:39

어릴때부터 순둥이처럼 엄마말 잘듣고 순종적으로 잘 자라온 모범생 아이들이

사춘기 접어들어 밖에서는 불량스럽게 욕도 잘하고 엄마 흉보고 이런 아이들이 의외로 많은가봐요..

저희집 막내도 엄마말이라면 꿈벅 죽고 엄마가 아무리 혼내도 말대꾸 한 번 해본적이 없는 아이인데..

이런 아이들이 오히려 속으로는 꾹꾹참고 쌓인걸 밖에서 이상한 나쁜행동으로 푸는건가요..

엄마말 고분고분 너무 잘듣는 것도 좋은것만은 아닌가봐요ㅠ 

 애들을 어떻게 키우는것이 잘 키우는건지....

 정말 정답이 없는거 같네요...........

IP : 218.38.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4 9:32 AM (58.236.xxx.74)

    그러게요, 자기욕구를 늦게 발견하지 않고 그때그때 발산하도록 도와야겠어요.
    억눌렸다 출구를 못찾아 폭발하게 하기보다요.
    그러려면 부모가 엄청 민감해야 하니 그것도 참 보통일이 아니예요.

  • 2. 서열에 민감한 아이의 경우
    '13.4.4 9:50 AM (210.124.xxx.35)

    부모앞에서 알아서 기는거죠.

    그 문제아이 엄마보니,엄마도 학교가서 납작 엎드리고 자기 아이 교정하는것처럼 굴고 있잔아요.
    엄마가 타인의 고통에는 둔감해도
    서열에는 굉장히 민감하고 알아서 길줄 알더라구요.

  • 3. cafe
    '13.4.4 9:51 AM (112.144.xxx.12)

    저희 큰 언니가 그래요...어려서 너무 착했는데 나이들고 나서 그 원망이 다 쏟아지더라구요..자기가 몰라서 착했던거라고.

    어려서도 불공평하다라고 느끼면 표현하는게 좋고 화가나도 표현하는게 좋은거 같아요..그냥 넌 착하니까 니가 참아 니가해..이런 말들이 나중에 커서는 더 가족이랑도 멀게 만들고 안좋은거같아요.

  • 4. ㅂㅈ
    '13.4.4 10:03 AM (115.126.xxx.98)

    엄마의 의중을 헤아리는 거죠...어느 정도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벽같은 소통안 되는 부모면...다퉈봤자 소용없으니..

  • 5. 아이고
    '13.4.4 10:06 AM (121.136.xxx.249)

    안그래도 어제 모범생 여자아이집에 전화했어요
    울 아이가 힘들어해서요
    말빨도 딸리고 본인 능력으론 해결이 안되는거 같아서요
    많이 놀래시더라구요
    우리애가 그러는줄 몰랐다고요
    아마 엄마는 아이한테 하지말라고 잘 이야기하셨겠지만 그 아이는 오늘 엄마한테 일렀냐고 뭐라 할꺼 같아 말빨 딸리는 아들아이한테 말하는 법 연습시켰어요

  • 6. 아짐4
    '13.4.4 10:28 AM (210.104.xxx.130)

    제가 요즘 느끼고 있는 인생의 법칙중에 '지랄총량의 법칙'이란 게 있습니다. 인간이 평생동안 떠는 지랄의 양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을 분출해야 할 시기에 눌려서 제대로 펴질 못하면 언젠가 더 큰 압력으로 폭발합니다. 범생으로 자라온 사람이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어 갑자기 바람이 나거나 하는게 다 그런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인생은 공평한 것 같습니다.

  • 7. ㅋㅋ
    '13.4.4 3:08 PM (175.214.xxx.38)

    학부모수업시간에 '지랄총량의 법칙'에 대해 들었는데 그냥 험한 사춘기맞은 아이들 부모 위로하려고 만든
    말같아요. 초중고 내내 문제일으키고 어른되서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 많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866 샌드위치 속재료 조합 좀 추천해 주세요~ 17 나나나 2013/04/08 2,609
238865 가나다부터 가르치는게 날까요.. ㄱㄴㄷ부터 가르치는게 날까요? 4 한글공부 2013/04/08 903
238864 아기 예방접종 안하시고 키우신 분들 계세요~? 5 SJmom 2013/04/08 2,559
238863 윤진숙 “기회 달라“…청와대, 임명 강행할 듯 14 세우실 2013/04/08 1,616
238862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어떤거 사야할까요? 6 궁금 2013/04/08 7,515
238861 짐볼샀는데,어떻게 운동하나요? 4 짐볼 2013/04/08 1,327
238860 "미국 핵항모 2척 독수리연습 급파설은 와전".. 참맛 2013/04/08 622
238859 멜라민, 아크릴, 화이바 쟁반 이중에서 뭘 고를까요? 3 쟁반장만 2013/04/08 790
238858 자전거가 어렵나요? 자동차가 어렵나요? 16 ... 2013/04/08 1,829
238857 돈없어도 할수 있는 무재 칠 보시 (불교이야기) 18 .. 2013/04/08 2,806
238856 친정부모님 문제 1 아리에티 2013/04/08 878
238855 닥터 드레 헤드폰 쓰시는 분, 아이폰 보호케이스는 무얼로? 2 어찌쓰는거드.. 2013/04/08 857
238854 잠실아파트에 대해서 문의 드려요. 3 .. 2013/04/08 1,633
238853 입덧이 너무 심한데, 배는 또 엄청 고파요 4 ... 2013/04/08 2,808
238852 혹시 턱 끝쪽위(귀 뒤쪽) 누르면 신경 땡기는분 계세요?(한의원.. 2 현수 2013/04/08 2,552
238851 나이 41에 간호학원 힘들까요? 6 힘들까? 2013/04/08 2,189
238850 정말 때는 밀수록 많이 나오는거에요? 17 ... 2013/04/08 3,037
238849 외국어고등학교는 대부분 기숙사 학교인가요? 4 ** 2013/04/08 946
238848 초6 수학 질문이요 8 수학 2013/04/08 742
238847 애기2명 어른3명 어떤차를 타야할까요? 3 어떤차 2013/04/08 453
238846 핸드폰 요금제(LTE)짜증나네요. 9 123 2013/04/08 1,706
238845 지난 글 중 " 야밤인데 자랑 한가지씩 해 봐요&quo.. 1 ! 2013/04/08 718
238844 생리후 냄새ㅜ 1 .. 2013/04/08 13,085
238843 40년된 아파트 한달동안 리모델링하는 옆집 6 소음소음 2013/04/08 3,900
238842 국민연금, 기업 주식지분 확대 찬반논란 세우실 2013/04/08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