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가 어릴때부터 작고 뼈도 얇고, 몸무게,키도 또래보다 작아요.
12월생이라 또래 보다 항상 작았고, 초등생이 된이후로 3학년인 지금까지 작은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작년 겨울부터 하루종일 배고프다며 먹을걸 찾아요.
그런데 먹는양에 비해 키만 아주 조금 크고, 몸무게도 하나 안늘었어요. 남편이랑 저랑 먹는게 아깝다고 한답니다.ㅠㅠ
오늘 먹을걸 예로 들자면
아침 7시30분에 밥한공기 5가지 반찬해서 다 먹고, 우유한컵,과일
점심은 급식
하교후에 배고프다고 난리를 쳐서 과자한개,쥬스,과일,떡, 떡볶기를 오후 2-3시사이에 먹음
학원다녀와서 6시부터 배고프다 난리를 쳐서 밥과 국, 반찬해서 한그릇 먹고도 배고프다며
과일과 우유먹음.
8시쯤 배고프다며 라면을 달라해서 짜파게티 끓여줌, 한개를 다 먹음.
그랬더니만, 배부르다고 합니다.
짜파게티같은건 몇달만에 처음 먹은거구요. (집에 마땅하게 줄게 없어서 끓여줬어요)
항상 밥한공기 뚝딱 먹습니다. 반찬도 많이 먹고, 물,우유,과일,떡, 빵,등등이요.
크려고 하는건가요?? 너무 먹으니 한편 걱정이 되서요. 그렇다고 살이 찌는것도 아니고, 키가 많이 크는것도 아니고
먹기는 진짜 엄청나게 먹는데 그게 다 어디가는지 모르겠어요.
학교갔다오면 항상 든든하게 핫케익이나, 고구마,삶은계란은 몇개씩 간식으로 주고, 밥도 많이 주고 국은 두그릇정도
먹어요. 아침에도 일어나자 마자 바로 먹는데도 많이 먹어요.
자세히 관찰해보니 하루 2-3번 화장실에 가긴 하는데 이것땜에 먹는게 살로 안가는걸까요??
치킨도 혼자서 한마리 다 먹는데, 대체 왜 자라질 않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