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적으로 호감은 안가지만 진실함이 끌리는 사람
남자분 외모와 내성적인 성격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래도 얘기를 나눌수록
순수하고 진실된 사람이라는게 느껴지고 분위기도 참 편해서
선 자리에서 2시간여 정도를 얘기나눴어요
저는 그날 헤어지면서 아닌것 같다라는 표현을 어느정도 했고
그 사람도 눈치를 챈것 같았는데
그분은 저를 괜찮게 생각했는지 자주 안부 문자가 옵니다.
이성적으로 끌림이 전혀 없는 사람인데
인간적인 매력으로 만남을 이어가도 될지 고민이 되네요.
1. 인간적으로도
'13.4.4 1:23 AM (39.7.xxx.56) - 삭제된댓글좋고 남자로서의 매력도 느껴져야죠
근데 한번만나서 알수가 있나요
몇번더 만나보시고 끌림이 없으면 그만두심이2. ....
'13.4.4 1:25 AM (121.134.xxx.90)길게 봐서는 인간적인 매력, 진정성에 점수를 더 주고 싶어요
결혼을 생각한다면 더욱 더... 기혼의 입장에선 그렇습니다^^3. 당연히
'13.4.4 1:35 AM (211.204.xxx.228)인간적으로 매력적이고 진실된 사람은 다이아몬드 원석이라서
친해질수록 이성적으로도 매력을 발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성적인 매력이 강한 사람이 인간적이지 못하고 그러면
결국 이성적인 것도 매력이 날라가요.
우리가 크게 존경하는 남자들 보면 다 인간적으로 매력적입니다.
별로 섹시하지 않아도 같이 살고 싶어지죠.
그리고 같이 사는 부인들이 부럽고요....4. ㅁㅁ
'13.4.4 1:57 AM (115.22.xxx.15)저는 이성적인 매력이 없는 남자는 사귀어도 끝내 안 끌려 헤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는 처음에 인간적인 면에 반했지만 이성으로 크게 다가오진 않았어요.
근데 그 진실된 마음에 이끌려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정말 그 때 그 결정에 대해 저 자신을 칭찬하고 싶어요.
3년째 만나고 있는데, 갈수록 좋아지네요.
그저 매력적인 이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저의 최고의 친구이자 조언자가 되어주고
저희 가족에게도 얼마나 잘 하는지 몰라요. 물론 저에게도 처음과 똑같이 잘 해주고요.
저의 부족한 면에 대해서도 바꾸도록 도와주고...
저는 한 번 만나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만 그쪽에서 글쓴분을 많이 좋아한다는 느낌이 온다면요.
연애문제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단 그쪽에서 글쓴분 좋아해서 잘 해줘야 글쓴분도 맘이 움직일거에요.5. ㅇㅇ
'13.4.4 2:46 AM (220.73.xxx.16)제 남편이 그런 케이스에요.
저는 나름 운명적인 느낌이 들던(이성으로서의 끌림은 물론이고요)
사람과의 가슴 아픈 연애사도 있었는데
이성적인 끌림이 별로 없던 남편과 결혼했어요.
연애 시절이 짧아 이 사람의 진가를 다 보지 못한 거였는데도
인간적으로 좋은 면을 많이 봤고 결혼을 결정했지요.
지금은 가끔씩 내가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과 결혼하게 됐는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으로서의 치명적인 매력은 지금도 빼어난 편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하고 현명한 사람이에요.
사랑하는 마음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래서 참 행복하구요.
인간적으로 진실되고 편안한 사람이라면 더 만나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6. 리나인버스
'13.4.4 5:09 AM (121.164.xxx.227)인간성에 인간적인 카리스마 까지 있는 사람이라면 주변사람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크게될 가능성 또한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인덕을 가진 남자는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7. ...
'13.4.4 5:44 AM (58.143.xxx.211)인간성이 끌린다는건, 인간됨이 괜찮은 사람이라는거고
이성으로서의 끌림이 없다는건, 님과의 유전자조합이 별볼일없다고 무의식에서 판단했기때문이에요.
선으로 만났지만, 우정으로 승화시켜보심이 어떨까요. 뭐 상대방 입장이 다르다면 어쩔수없는 거구요.
남녀사이가 꼭 이성관계일 필요는 없잖아요.8. 음
'13.4.4 5:45 AM (72.213.xxx.130)선본 사람과 친구가 된다는 건데 글세요. 님은 친구를 원하는 마음이고 상대 남은 아니라면 어장관리가 되잖아요.
9. ..
'13.4.4 6:05 AM (223.62.xxx.227)자기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는거 쉽지않아요 함 만나보세요
10. ...
'13.4.4 7:18 AM (218.234.xxx.48)보통 세번 만나보라 하지 않나요.. 한번 만나서는 잘 모르니까..
주변에 그런 케이스도 있어서요. 아는 선배 언니가 소개로 남자 만났는데 한번 만나서 정말 아니어서 딱 잘라 거절했대요. 그런데 그 후 이 언니한테 급히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도와줄 사람도 주변에 없고 그런데 선본 그 남자가 그쪽 분야..눈 딱감고 전화해서 그 분 도움을 받아 해결했어요(이게 두번째 만남). 그래서 감사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했고(세번째 만남), 이 세번째 만남에서 이 언니, 완전히 이 남자에게 반해버림.. 그리고 열애.. (2년 뒤 그 언니가 회사 떠나서 그 뒤에는 어떻게 됐는지 모름. 그때까진 사귀고 있었음)11. 원글
'13.4.4 7:20 AM (110.70.xxx.190)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만나봐야겠어요.
12. ...
'13.4.4 10:11 AM (118.38.xxx.26)남자는 남자가 보는게 정확하다 라는 말이 이 글들과 어느정도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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