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좀 욕해주세요.

미친거맞아요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3-04-03 22:15:23
동거하다 헤어진지 세달째예요.
헤어지고 나서도 함께 일을 했구요.
4월달부터 안나가기 시작했어요.

대학생알바를 쓰고 있다네요.
잘 하겠지요. ...

제가 싫다고 헤어지자고 했던 사람.

어려울때...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을때..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차가 없어서 아픈다리를 이끌고 버스 갈아타고 출퇴근 했을때..

우린 24시간을 함께 했네요.
제가 싫어졌다고 떠나라는 사람
자기 부인감으로는 제가 부족하다는 사람..


왜 그리울까요?
그가 좋아하는 콩나물국을 끓이면서 와서 밥먹여보낼까..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오늘 종일 그사람에게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붙잡아두느라 힘들었습니다.

인연은 여기 까지인데..
저도 잘 알고 있는데..
그사람이 그립습니다.



IP : 101.235.xxx.1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4.3 10:17 PM (39.7.xxx.201)

    이별은 만남의 기간만큼 시간을 보내야 된대요.

    나쁜 놈입니다.
    님 싫다잖아요.
    미련두지 마세요.

  • 2. ㅜㅜ
    '13.4.3 10:18 PM (59.7.xxx.206)

    실연의 아픔 부디 이겨내세요. 인연 아닌 사람 잊고 삽시다.

  • 3. 인생
    '13.4.3 10:18 PM (203.226.xxx.211)

    성격대로 흘러간다고 하는말도 있어요
    좋은기회가 올수도 있는 삶을 꼬지 마세요

  • 4. 이별
    '13.4.3 10:38 PM (119.64.xxx.179)

    맘아프네요
    님 힘드셔도전화하지마시고 참으세요
    싫다는남자잡지마세요

  • 5. 미친거맞아요
    '13.4.3 10:39 PM (101.235.xxx.116)

    더이상 미련두지 말자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 . 인연이 아니다 ! 알고 있는데..
    자꾸 그사람과의 지난날들이 떠올라요.

  • 6.
    '13.4.3 10:50 PM (68.98.xxx.191)

    쪽 팔리는 짓 이제 그만해.

  • 7. 얘님..
    '13.4.3 10:52 PM (101.235.xxx.116)

    고맙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여기 와서 하소연 하고 있네요.

    맞아요 저도 무척 쪽팔려요.

  • 8. 인우
    '13.4.3 10:52 PM (222.237.xxx.237)

    그 사람이 미웠을 때를 생각하면서 이겨내세요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날 거부한사람, 날 밀어낸 사람이잖아요

  • 9. 인우님
    '13.4.3 10:54 PM (101.235.xxx.116)

    그사람이 미웠을때 무척 많아요.
    그런데 그생각은 잠시 뿐이네요.
    너무너무 힘이 들어요.
    날 거부한 사람 !!
    날 밀어낸 사람!!

  • 10. 나거티브
    '13.4.3 11:05 PM (221.160.xxx.51)

    이 시련을 이겨내시면 좀 더 성숙해지시겠죠.
    언젠가는 이름도 가물가물해지고 내가 그런 놈과 어울렸었나 스스로도 의아해할 수 있어요.

  • 11. 나거티브님
    '13.4.3 11:08 PM (101.235.xxx.116)

    고맙습니다,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가네요.
    제가 더 성숙해질수 있을까요?
    이 미련한 사람이 이 시련을 이겨낼수 있을까요?

  • 12.
    '13.4.3 11:11 PM (68.98.xxx.191)

    너가 지금 보다 조금 이라도 더 잘되면 그 남자는 잊을수 있을거야.
    그러니 눈물 닦고 4시간 후부터는 더 나아질 궁리를 하도록 하고
    아무리 그렇지만
    너는 너 구질구질 한거 다 기억하는 남자와 길게 가는게 그렇게 낭만적으로 여겨지니??

  • 13. 얘님
    '13.4.3 11:18 PM (101.235.xxx.116)

    님 글덕분에 소리내어 웃었어요^
    고맙습니다.
    더 나아질 궁리할게요.
    노력할게요.
    얘님 말씀들으니 그렇긴 하네요.
    제 구질구질했던 모습을 다 기억하는 그남자 ..
    제가 밀어내 버릴게요!!!

  • 14. ..
    '13.4.3 11:40 PM (211.221.xxx.27)

    마음으로 안아드릴께요. 힘내세요.
    시간이 약이잖아요. 약이 될때까지가 너무 아파서 그렇지 시간은 좋은 약이더라구요.
    실컷 울어도 보고 실컷 미워도 해보고 잊으려고 노력도 해보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새 약이 되어있을꺼에요.

  • 15. ..님
    '13.4.3 11:43 PM (101.235.xxx.116)

    시간이 약이겠지요.
    그런데 시간이 절 놀리기라도 하는듯 너무 더디게 가네요.
    고맙습니다. 정말 !!

  • 16. ...
    '13.4.4 6:23 AM (218.234.xxx.48)

    원래 끝나면 좋은 게 더 자주 기억 되어서 그런 거에요.

  • 17. ...님
    '13.4.5 10:41 PM (101.235.xxx.116)

    그런거 같아요.
    자꾸 좋은것들만 생각나네요.
    자꾸 자꾸 그리워져요.
    ㅋ 바보처럼!
    미친거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632 아침드라마 당신에 여자에서 주인공.. 5 잠~시 2013/08/02 1,558
282631 이사당일 도배장판 가능한걸가요? 5 마음만 바쁜.. 2013/08/02 3,307
282630 새삼 김동률씨 삶이 참 부럽네요. 37 ㅅㄷㅅㄷ 2013/08/02 25,432
282629 놀라운 카카오톡 신상털기 1 ... 2013/08/02 5,110
282628 국토부 이어 수자원공사도 4대강 자료 파기 정황 국정감사 시.. 2013/08/02 1,106
282627 경찰청 “국정원 여직원과 통화내용 지운 것, 실수 2 통로 열어주.. 2013/08/02 1,262
282626 사초범죄 참수형 대상 누군지, 국민들 다 알아 2013/08/02 1,069
282625 40년 동안 자기존중감에 대해 연구해온 학자가 말하는 나를 존중.. 6 자존감 2013/08/02 4,387
282624 찬란한 것을 이야기하라 1 2013/08/02 1,368
282623 kbs는 아무도 처벌받지 않나요? 세계적으노 비판받는데도 2 ... 2013/08/02 882
282622 일본에서 온 친척과 제일평화 가려는데.. 4 2013/08/02 1,306
282621 8월 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02 758
282620 밑에..설국열차 영업말라는 글...베일충임 10 2013/08/02 1,233
282619 8살 남자아이 고추가 아픈데 비뇨기과가 낫나뇨? 4 ... 2013/08/02 9,001
282618 운전하시는분이나 길잘아시는분 17 여쭐게요 2013/08/02 1,974
282617 어제 널은 빨래가 좀전 비에 다 젖었어요 6 바보 2013/08/02 1,583
282616 수하의 일기장 1 깨알같은 작.. 2013/08/02 1,788
282615 변기에 칫솔이 휩쓸려 내려갔는데 변기를 17 2013/08/02 16,179
282614 8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3/08/02 990
282613 해운대를 다녀왔는데 1 ㄴㄴ 2013/08/02 1,744
282612 또 비 오네요...... 13 장마 2013/08/02 2,191
282611 아줌마들이 마음을 토로하고 위로받고 조언받을곳이 절실히 필요해요.. 16 50대 2013/08/02 2,985
282610 성재기 죽은 곳에 태극기를 갖다 바치는 인간들도 있네요 5 ... 2013/08/02 1,398
282609 눈치가 너무 없는 아이 21 행복 2013/08/02 7,420
282608 치과 두 곳에 부정교합 상담하러 갔는데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15 부정교합 2013/08/02 3,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