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건이 맞지 않아 이직했는데 왜 이리 생각이 날까요?

직장 조회수 : 3,178
작성일 : 2013-04-03 16:05:52

잠깐 근무하다 그만 둔 직장이 요즘 머릿속에서 뱅뱅...떠나질 않아요.

분명 조건은 지금 이직한 직장이 훨씬 좋아요.

근무환경,근무시간,월급도 더 많고 주위에서 좋은데로 잘 갔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결정한 일인데

왜이리 예전 직장 생각이 나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예전에 다니던 직장은 일이 정말 힘들었어요.

퇴근해서오면 온몸에서 땀냄새가 풀풀 날 정도이고 목도 많이 써서 목도 아프고

여하튼 집에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할 기운이 없을 정도였죠.

그런데도 내일 가서 해야 할일이 착착 떠오르고

좀더 일찍 출근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월급만 조금 더 인상해주면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 정도면 많이 준다는 말에 울컥해서 그만두고 이직했어요.

이직한 곳에서는 저를 많이 마음에 들어해서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일을 합니다.

퇴근도 완전 칼퇴근이고 혹시라도 일이 힘들까봐 배려도 많이 해주세요.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한데 왜 이렇게 예전 직장 생각이 많이 날까요?

오늘도 일찍 퇴근해서 여유롭게 집안일도 다 마치고 커피 한잔 하고 있는데

자꾸 예전 직장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네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IP : 1.236.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직장에 정을 많이 줬나보네요..
    '13.4.3 4:10 PM (61.74.xxx.243)

    저도 첫직장에서 정말 속병까지 생길정도로 맨날 울면서 다녔는데..
    막상 그만두고 다른직장을 들어가니
    자꾸 예전직장이 생각나더라구요..
    한달동안 내내 그랬어요..
    탕비실을 가도 예전직장 탕비실이 생각나고..
    화장실을 가도 예전직장 화장실이 생각나고.. 하는식으로요..;;

    그러다 어떤 계기로 전직장에 대한 정을 끊어내니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애정이 그때서야 가더군요..

  • 2. 이직전문가
    '13.4.3 4:10 PM (202.30.xxx.239)

    스톡홀름 증후군이 의심되네요.

  • 3. 마그네슘
    '13.4.3 4:19 PM (49.1.xxx.69)

    이직전문가님ㅋㅋㅋㅋ 우리 모두는 직장에 볼모로 잡혀 사는 존재로군요!

  • 4. ..
    '13.4.3 4:22 PM (180.65.xxx.29)

    이직전문가님ㅋㅋㅋㅋ22222

  • 5. ..
    '13.4.3 4:46 PM (115.178.xxx.253)

    사람들이 좋았거나 주도적의로 결정해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으면
    그럴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559 말많은 영남제분 그 딸은 청담동에서 브런치 먹으며 살고 있지 않.. 14 청담동 여자.. 2013/05/28 15,923
257558 아동학대 부산 어린이집 원장 구속영장 또 기각 샬랄라 2013/05/28 747
257557 조용필 새노래 들어보셧어요? 4 좋아요 2013/05/28 1,044
257556 치루 수술이 많이 아픈가요? 6 농양 2013/05/28 11,372
257555 법무법인 윈앤윈에 항의전화 부탁드립니다 (02-523-2500).. 18 참담 2013/05/28 10,994
257554 강아지 먹을것때문에 항상 고민되네요. 4 .. 2013/05/28 790
257553 한국여자..... 3 .. 2013/05/28 997
257552 가시는분 계신가요? 5 아이스쇼 2013/05/28 642
257551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1 앞으로 전망.. 2013/05/28 533
257550 삐용이(고양이)의 끝나지 않은 일상. 15 삐용엄마 2013/05/28 1,455
257549 펌) [공포] 미국사는 일본 교수의 말 ~ 일본은 끝났다 5 공포 2013/05/28 1,881
257548 궁금증있어요. 숨기친구가 사라졌어요 4 카톡에서 2013/05/28 2,459
257547 신차구입 유리한 카드는? 3 K5 2013/05/28 689
257546 오지 않는 남양우유 사측 관계자 샬랄라 2013/05/28 429
257545 만화책에서 배운 달걀 안 깨지게 삶는 법 4 버터링 2013/05/28 2,473
257544 친구가 워터파크 가자는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무엇보다 뚱뚱한 .. 7 복장 2013/05/28 4,338
257543 수학을 아주 잘 하는 6학년 아이도 선행 필요한가요? 4 저도 수학 .. 2013/05/28 1,531
257542 아이가 엄마지갑에서 만원을 빼간거같은데 중1 2013/05/28 595
257541 길자년은 회장이랑 위장이혼한건가? 2 남포동 2013/05/28 1,839
257540 미국 사는 절친 출산선물 뭐가 좋을까요??? 2 ..... 2013/05/28 1,143
257539 Y제분 사위, 부인하고 사이 안좋다고 하던데.. 21 남포동 2013/05/28 22,635
257538 양파장아찌 위에 거품이 보글거리는데 버려야하나요? dd 2013/05/28 798
257537 한의원에서 침 맞을때 2 비 오는 날.. 2013/05/28 1,096
257536 비 그쳤습니다. 2 마음 2013/05/28 600
257535 치질수술해보신 분들 6 zzz 2013/05/28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