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건이 맞지 않아 이직했는데 왜 이리 생각이 날까요?

직장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13-04-03 16:05:52

잠깐 근무하다 그만 둔 직장이 요즘 머릿속에서 뱅뱅...떠나질 않아요.

분명 조건은 지금 이직한 직장이 훨씬 좋아요.

근무환경,근무시간,월급도 더 많고 주위에서 좋은데로 잘 갔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결정한 일인데

왜이리 예전 직장 생각이 나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예전에 다니던 직장은 일이 정말 힘들었어요.

퇴근해서오면 온몸에서 땀냄새가 풀풀 날 정도이고 목도 많이 써서 목도 아프고

여하튼 집에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할 기운이 없을 정도였죠.

그런데도 내일 가서 해야 할일이 착착 떠오르고

좀더 일찍 출근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월급만 조금 더 인상해주면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 정도면 많이 준다는 말에 울컥해서 그만두고 이직했어요.

이직한 곳에서는 저를 많이 마음에 들어해서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일을 합니다.

퇴근도 완전 칼퇴근이고 혹시라도 일이 힘들까봐 배려도 많이 해주세요.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한데 왜 이렇게 예전 직장 생각이 많이 날까요?

오늘도 일찍 퇴근해서 여유롭게 집안일도 다 마치고 커피 한잔 하고 있는데

자꾸 예전 직장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네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IP : 1.236.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직장에 정을 많이 줬나보네요..
    '13.4.3 4:10 PM (61.74.xxx.243)

    저도 첫직장에서 정말 속병까지 생길정도로 맨날 울면서 다녔는데..
    막상 그만두고 다른직장을 들어가니
    자꾸 예전직장이 생각나더라구요..
    한달동안 내내 그랬어요..
    탕비실을 가도 예전직장 탕비실이 생각나고..
    화장실을 가도 예전직장 화장실이 생각나고.. 하는식으로요..;;

    그러다 어떤 계기로 전직장에 대한 정을 끊어내니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애정이 그때서야 가더군요..

  • 2. 이직전문가
    '13.4.3 4:10 PM (202.30.xxx.239)

    스톡홀름 증후군이 의심되네요.

  • 3. 마그네슘
    '13.4.3 4:19 PM (49.1.xxx.69)

    이직전문가님ㅋㅋㅋㅋ 우리 모두는 직장에 볼모로 잡혀 사는 존재로군요!

  • 4. ..
    '13.4.3 4:22 PM (180.65.xxx.29)

    이직전문가님ㅋㅋㅋㅋ22222

  • 5. ..
    '13.4.3 4:46 PM (115.178.xxx.253)

    사람들이 좋았거나 주도적의로 결정해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으면
    그럴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888 보스턴 마라톤 12 sadpia.. 2013/04/16 3,510
241887 문서 작성시 숫자 단위 좀 알려주세요.. 1 .. 2013/04/16 4,003
241886 아 결혼하고 싶은데 아빠가 걸리시네요 14 마지막연인 2013/04/16 4,119
241885 아들있는 분만 봐주세요 31 잠못이루는밤.. 2013/04/16 12,309
241884 럭셔리 블러거? 2 ㅎㅎㅎ 2013/04/16 5,791
241883 장기기증 시신기증을 했어요. 6 ........ 2013/04/16 1,359
241882 주말도 없이 일하는 남편이 원망스러운 건 강남에 살기때문 32 속물다됐네 2013/04/16 4,979
241881 아파트 남서방향이요? 8 ... 2013/04/16 2,591
241880 위로좀.. 1 123 2013/04/16 650
241879 제가 3개월 남짓 남자랑 연애하다가 헤어졌는데ㅡ 이건 연애라고 .. 9 연애는 어렵.. 2013/04/16 3,289
241878 간헐적 단식 한달 후기 6 단식 2013/04/16 27,390
241877 보육교사들 훈계한다며 중학생 집단폭행·매장 협박(종합) 2 ㅇㅇ 2013/04/16 1,194
241876 이정재 형.부동산 재벌인데,, 가키가키 2013/04/16 6,773
241875 층간소음 윗집에 시원한 복수 ㅋ 85 레이첼 2013/04/16 55,379
241874 오늘 밥먹다가 뭐가 울컥 올라왔네요... 11 힘들다 2013/04/16 2,691
241873 거침없이 사회킥이 뭔가요? 4 3학년 학부.. 2013/04/16 1,364
241872 포카리 스웨트가 위염 식도염에 좋나요? --; 2 옐로우블루 2013/04/16 18,094
241871 대출상환 방법 어떤게 나을까요? 1 nora 2013/04/16 980
241870 이정재새치도 보이고 좋네요 4 바보 2013/04/16 2,608
241869 짝사랑은 슬픈거네요 무말랭이팀장과 이뤄졌으면.... 3 직장의신 2013/04/16 2,250
241868 당귀 달인 물 색깔이 커피물 같아요. 4 꿈이생긴여인.. 2013/04/16 1,709
241867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 기침도 포함되는 건가요? 3 // 2013/04/16 1,870
241866 드럭스토어 한국배송 안되죠? 1 드락 2013/04/16 696
241865 이진욱이랑 최지우랑 사귀지 않나요? 9 코코여자 2013/04/16 6,079
241864 마트에 파는 연두는 어디에 쓰는건가요? 12 .. 2013/04/16 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