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6인데 빠른생일이에요 그런데요
2002년 2월까지는 취학통지서가 나와서 2001년 애들이랑 같이 입학했지요
취학통지서가 나와서 바로 보냈어요
학교에서 생년월일이 적혀있는 서류를 선생님이 그냥 놔두었는지 어떤 여자아이가 봤데요
우리아이 짝꿍이랑 그 여자아이랑 친한지 점심먹고 오면 우리애 자리에 앉아있나봐요
우리애가 비키라고 하니 너 2002년생이지 누나라고 불러
이랬데요
그러더니 오늘은 우리애가 2002년생이라는걸 소문내겠다고 말했나봐요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받아하네요
그 엄마는 친하지는 않고 얼굴만 알아요
그 여자아이엄마에게 전화를 하는게 나을까요?
아이를 만나 이야기하는게 좋을까요?
이런 전화받으면 어떠실거 같으세요?
우리애가 겁이 많아서 엄마한테 전화했다고 진짜 소문내면 어쩌냐고.....
아이는 선생님께 전화드리는게 나을꺼 같다고 하네요
1. 참내
'13.4.3 2:59 PM (115.140.xxx.99)세상에나...
나이계급이 초딩들한테도 있다니..2. ..
'13.4.3 3:02 PM (211.177.xxx.70)이런건 엄마한테 전화해야 될꺼같은데요..이런걸로 치사하게..말하면 알아들을꺼같아요..
3. 당당하게
'13.4.3 3:08 PM (183.102.xxx.216)우리 아들이 빠른 생일인데 사실 고2인 지금도
친구들이 형님이라고 부르라며 장난쳐요
우리 애도 여자애들이 놀리는 거 특히 싫어했어요
초등 저학년때인데 아들에게 가르쳤어요
나도 너희들과 똑같이 입학 자격이 되서
같은 학년인 거고 너도 능력이 되면 한 학년 위에 가서 공부하라고 아니면 듣기 싫으니 그만 하라고.
다행히 아이가 성적도 좋고 친구도 많아서 별다른 일은 없어요
당당하게 말하라고 하세요
잘못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친구들과 다를 거 없지요4. 2001년생이라고
'13.4.3 3:10 PM (211.63.xxx.199)늦게 올려서 그렇지 원래는 2001년생이라고 말하라고 하세요.
아이들 은근 이런거 예민해요.
초등 6학년이면 어른들까지 개입하는것보다는 아이가 알아서 해쳐나가는게 좋죠.5. ..
'13.4.3 3:10 PM (121.160.xxx.196)중1인데 학교에서 자기소개서 써 내라는표에 생일만 딸랑 써서 내더라구요. ㅠㅠ
6. ...
'13.4.3 3:11 PM (121.181.xxx.234)그걸 숨기고 싶어하니 약자가되는겁니다..2월생이고 학교 일찍 들어간게 숨길일도 떳떳하지 않을일도 친구들사이에서 호칭이 달라질 일도 절대 아니에요.저도 2월생으로 학교 일찍 다녔어요.
7. 음..
'13.4.3 3:25 PM (39.119.xxx.150)저희딸도 그런 케이스인데 혹시나 스트레스 받을까봐 6학년때 알려줬어요. 의외로 시큰둥한 반응 ㅎ 애들도 가끔 언니라 해라 놀리나 봐요. 그래도 그냥 웃으면서 언니 나 뭐 사줘~ 이러거나 늙어서 좋겠수 이러고 넘어가더라구요. 그냥 별일 아니라고 니가 똑똑해서 학교 일찍 간거라고 나중에 더 좋은거라고 알려주세요~
8. ...
'13.4.3 3:51 PM (121.160.xxx.196)숨기고 싶어하니 약자가 되나요?
맞을 짓 하니까 맞는다라는 말이 생각나고
왕따당할 짓 하니까 왕따 당한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9. 원글
'13.4.3 4:57 PM (14.47.xxx.107)댓글 감사드려요
이런 문제로 전화하는게 제일 싫어하는데....
마음 먹고 여자애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그럴줄 몰랐다고 미안해 하시며 주의 준다고 하시네요
내일 학교에 가서 일렀다고 뭐라 할꺼 같지만 아이한테 좀 그런 상태에서 잘 대응하는 법을 가르쳐야 겠어요
남자아이다 보니 여자애들이랑 말싸움에 자신이 없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