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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로에 이어 광화문, 종로의 추억도 판벌려 볼까요? ㅋ

깍뚜기 조회수 : 4,728
작성일 : 2013-04-03 14:34:30
봄날이 되니 놀러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맨날 놀지만 ㅋ

광화문, 종로에서 젊음을 탕진하신 분들 나와 주세요~~ ㅋ


광화문 교보
웬디스
세종문화회관 뒤 초밥집
덕수궁
정동길 정동 교회, 성공회 성당
시청역 삼성 건너편 박리분식
새문안교회앞 접골원
그 옆 서점

코아아트홀 ㅠㅠ
서울극장, 피카디리, 단성사, 허리우드
그 골목 노래방 (청소년 불법 시절이라 은밀히 거래를 트던 곳)
보신각 옆 파일럿 펜가게, 당시 하이테크 씨는 부의 상징이었죠 ㅋㅋ

아.. 이름마저 희미한 곳이 너무 많네요...
IP : 175.223.xxx.42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3.4.3 2:37 PM (175.223.xxx.42)

    맞다, 책사면 종이로 싸서 주던 종로서적요
    (교보도 초반엔 그랬던 기억이)

  • 2. ...
    '13.4.3 2:39 PM (211.40.xxx.122)

    아 코아아트홀.
    태양은 가득히, 비포 선라이즈 보았던 곳.

    웬디스 감자 좋아했죠. 세종문화회관뒤 초밥집은 아직도 있어요. 삼전초밥집 얘기하는거죠?

    미리내분식도 있고.

    종로2가에 파인힐은 모르시나요? 냉커피 참 맛있었는데

  • 3. ...
    '13.4.3 2:41 PM (211.40.xxx.122)

    서울극장 지금 있어요. 서울시네마로 이름 바껴서. 허리우드도 있구요. 피카디리는 롯데로 바뀐듯.
    허리우드 극장위 그 낙원아파트? 얼마전 케세라세라 드라마 배경으로 나왔죠.

  • 4. 아 위에
    '13.4.3 2:47 PM (121.176.xxx.115)

    종로 2가 파인힐요~아 너무 반갑네요 종로 2가 안쪽으로 혹시 달마을 이라고 레스토랑 있던거 아시는 분~그 골목에 섬씽 이라고 있었고 별들의 고향 레스토랑 아시는 분~저 82학번요 82년도에 그곳 죽순이였슴돠~ㅋㅋ

  • 5. ㅁㅁㅁ
    '13.4.3 2:48 PM (58.226.xxx.146)

    깍뚜기님 몇 년도에 그 곳을 평정하고 다니셨을까요~
    아무래도 많이 스치고 지나쳤을 것같아요 ㅋ
    저는 광화문 일민 미술관 카페 일민이요. 거기 와플 맛있었는데~
    코아아트홀에서 친구들하고 그당시에 은근히 야했던 영화들 보고 머쓱 했었어요. 베니건스 가서 밥 먹고.
    코아아트홀 있는 사거리? 에 있는 닭갈비집에서 닭도 많이 잡아 먹었고,
    길가에 있던 스파게티 전문점에서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늙었나벼;;) 스파게티도 많이 먹었고,
    동아리 오빠들에게 생애 첫 스파게티를 먹게 만들었었고요.
    그 블럭 전체에 있는 가게의 80%는 다 가봤어요 ㅋㅋㅋㅋㅋ
    이름 모를 삼겹살집에서 제 뒷 테이블에 제 두번째 사랑이었던 남자하고 등 맞대고 앉게 돼서 미친듯 술 퍼마셨어요. 양다리 걸치다 걸려서 찌질하게 굴다가 제가 정리했더니 그 여자와 결혼하고는 수시로 제 싸이 들여다봐서 싸이미니홈피 폭파 하게 만든 ㄴ.
    그나마 그 남자보다 더 멋진 남자친구하고 같이 가서 다행 ㅠ
    광화문 교보는 .. 그중 제일 추억이 많아요.
    삐삐 있던 시절에 갑자기 연락해서 나오라고 하고는 책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었고,
    필기도구 카드류 많이 샀고, 코바늘로 가방 떠서 마무리 하러 교보에 가기도 했고,
    유부밥이 정말 맛있었고요.
    저는 주로 먹던 추억이 ㅎㅎㅎㅎㅎ
    ybm 다니느라 그 앞에 떡볶이 먹고. 떡만이 떡순이 그런 이름으로 파는 세트들이요.
    육교 있을 때라 뒷쪽은 어두컴컴해서 야밤에는 좀 무서웠고,
    봄꽃 폈을 때는 수업 일찍 끝난 날 버스타고 친구들하고 꽃구경하러 종로에 갔었어요.
    조만간 대학로하고 광화문 종로에 가야겠네요.
    오랜만에 빛나던 어린 시절 생각하니까 기분 좋아요~

  • 6. ㅁㅁㅁ
    '13.4.3 2:52 PM (58.226.xxx.146)

    그때는 영화도 종로에 가서 봤었는데.
    접속 개봉했을 때 우르르 거기 가서 접속 보고,
    데이트할 때는 미리 예매해놓은 표 들고 기다리는 남자 만나러 시간 맞춰서 나가고.
    웬디스 사라지고, 그 자리에 여러 가게들 수시로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거 봤는데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네요.

  • 7. 깍뚜기
    '13.4.3 2:54 PM (175.223.xxx.42)

    하하 ㅁㅁㅁ 님과는 대학로 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줄기차게 마주쳤을 것 같아요...
    스파게티는 소렌토 아니었을까요?
    혹시.... 동창은 아니시겠죠? ㅋㅋ
    전 90년대 초중반에 주로 놀았습니다 ㅎ

  • 8. ㅁㅁㅁ
    '13.4.3 2:57 PM (58.226.xxx.146)

    아~ 소렌토 맞아요 !
    동창인지는 모르겠으나, 동기는 아닌걸로~
    저는 96입니다~ ㅋㅋㅋ

  • 9. ...
    '13.4.3 3:00 PM (124.49.xxx.117)

    새문안 교회 옆 접골원을 아신다니 깍두기님 연식이?? 가짜 눈알이 뱅뱅 돌아가는 사람 두상이 있는 접골원 기억하시는 분들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광화문 육교도 기억하시나요? 저의 어린 시절은 광화문 덕수초교부터 정동과 신문로, 덕수궁과 경복궁 그리고 좀 더 영역을 넓혀서 사직공원과 인왕산 까지 헤메고 다녔었지요. 경기여고 옆으로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흘렀다고 하면 믿어지지 않으실 듯. 고층 건물이라고는 없어서 우리 집에서 동아일보 사옥이 보였고 그 옆 건물 옥상의 네온 사인 광고 생각납니다. 그야말로 도라지위스키 광고였지요. 위스키가 잔에 따라지는 게 얼마나 신기했던지... 아마 님들에겐 구석기 시대로 느껴지실지도 모르겠네요.

  • 10. 유지니맘
    '13.4.3 3:01 PM (203.226.xxx.251)

    19새내기때 피카디리
    선배가 생일선물로 영화보여준다고. ,
    당시 무지 많은 광고하던 투문졍션 ㅜ
    그렇게 야한영환줄 몰랐다는..

    파인힐
    피맛골 고갈비
    국일관ㅜ
    우미관ㅜ
    종로설렁탕
    OB광장이였던가
    둘리호프
    그러고보니 다 음주에 관련된 ;;

  • 11. 깍뚜기
    '13.4.3 3:03 PM (175.223.xxx.42)

    점셋님!!! 전 90년대 중반 청소년이었는데 그 때도 접골원은 있었거든요. 귀신니올 것 같은 좀비영화 배경처럼요 ㅋ
    와... 시냇물에 도라지 위스키 광고판...
    문화사의 산 증인이십니다!

  • 12. 깍뚜기
    '13.4.3 3:04 PM (175.223.xxx.42)

    ㅁㅁㅁ 님, 언니셨네요 ㅋ
    말씀대로 동기는 아니지만 동창일 수도 ㅎ

  • 13. steal
    '13.4.3 3:05 PM (101.235.xxx.235)

    세종문화회관 뒤 초밥집은 혹시 '삼전' 아닌가요?

    전 주로 신촌홍대에서 먹고놀고마시다가 영화만 종로가서 봤었는데... 90년대 끝자락에 직장생활 하면서 광화문에서 상사가 데려간 곳이 삼전이었거든요. 피맛골에서 술도 가끔 먹었고요, 그립네요.

    이젠 모임 있어서 종로 자주 가는데, 제가 자주 가던 육미가 얼마 전 화재가 나서 매우 슬프고 아쉽습니다ㅠㅠ

  • 14. 저도
    '13.4.3 3:06 PM (203.142.xxx.231)

    집이 강서쪽이라 대학로보다는 종로 많이 다녔네요. 진짜 교보문고는 중학교. 고등학교때부터..
    종로타워 호프집에다가.. 길거리마다 있던 리어카의 테잎 노래소리.. 신승훈씨.. 미소속에 비친 그대인가.. 그 노래 한참 인기있을때 거리마다 그 노래였는데.. 코아아트홀에서 예술 영화 보던것도 생각나고.

  • 15.
    '13.4.3 3:08 PM (180.182.xxx.201)

    그날....피카디리에서 접속보고 울적해하던 날이 떠올라요 이유는 1급기밀ㅎ 코아에선 강원도의힘, 메이드인홍콩 보고 인상깊었었던 기억.. 종로2가 맥주창고에서 락음악에 파뭍혀 하이네켄 먹던 기억... 근처 신나라레코드는 아시나요? 그위층엔 음악감상실... 락좋아했던 20대였네요.. 엊그제 종로 지나갔는데 정말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추억이 서렸다고 지날때마다 찡하네요...

  • 16. 깍뚜기
    '13.4.3 3:08 PM (175.223.xxx.42)

    삼전 맞아요, 아직도 있지요

    헉 육미 불났나요? ㅠㅠ
    작년 가을에 갔었는데

  • 17. ...
    '13.4.3 3:09 PM (119.64.xxx.213)

    종로는 영화볼 때만 가끔 나갔어요.
    단성사 서울극장쪽 교보문고 종로서적

  • 18. steal
    '13.4.3 3:11 PM (101.235.xxx.235)

    네, 2월에 육미 골목에 불이 크게 났어요.
    거기 여러 사람이 가서 이것저것 먹기 좋고 가격도 참 착해서 좋아라 하던 가게였는데 말이죠ㅠㅠ


    아, 종로에 티포투. 제가 친구랑 자주 가던 차 전문까페도 기억나네요. 여기도 최근에 없어졌던데...
    나이 먹는 것도 아쉬운데, 알던 가게 없어지는 것도 참 슬퍼요ㅠㅠ

  • 19. 아 맞다~~
    '13.4.3 3:12 PM (119.64.xxx.213)

    피맛골~~
    조미료 왕창 들어간 찌개종류에 막걸리 생각나요.

  • 20. ....
    '13.4.3 3:12 PM (180.69.xxx.86)

    아직도 있긴 하지만 지금만큼 거대?학원은 아니었던 것같은 파고다.. 와이비엠.. 그리고 버거킹
    종로서적...

  • 21. 다람쥐여사
    '13.4.3 3:13 PM (122.40.xxx.20)

    피카디리 근처 지하에 큰 화면에 뮤직비디오틀어주던 그것을 아십니까
    돈까스나 정식 스파게티 같은것도 팔고 맥주팔고 그랬는데
    진짜 늙었나보넹 음식점이나 카페 상호가 생각이 안나요....

  • 22. 깍뚜기
    '13.4.3 3:13 PM (175.223.xxx.42)

    유지니맘님 주당의 위엄이 ㅎㅎ

    스틸님, 글쵸 싸고 양많은 안주... 어쩌다가 ㅠ
    티포투도 기억나네요, 여자 친구들과만 가던 곳, 약간 간질간질한 느낌요~

  • 23. ㅁㅁㅁ
    '13.4.3 3:13 PM (58.226.xxx.146)

    어머. 티포투 사라졌어요? 아까 쓰려다 이름 생각 안나서 쓰지도 못했던..ㅠ
    거기서 예쁜 찻잔에 차 마시는거 좋아했었는데..
    안가본지 10년은 안됐고.. 7-8년밖에 안됐는데요ㅠ
    나이 드는게 이런데서 상기된다는게 슬퍼요ㅠ

  • 24. ...
    '13.4.3 3:14 PM (121.160.xxx.196)

    종로서적
    미리내분식
    국제극장
    정동 이따리아노
    종로1가 고고장
    종로2가 뒷동네 반줄?

  • 25. 혹시
    '13.4.3 3:16 PM (182.209.xxx.42)

    1988? 89년? 년 즈음에 서대문 구세군 건물 근처
    오백냥 하우스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나름 사연(?) 있는 ...시간과 공간들인데.
    토요일 회동 후 그 곳에서 먹던 각종 분석들이 어찌나 맛나던지....

    여러 이유로 ...더 이상 안가게 되었는데 ..그 곳......생각하면 살짝..찡해져요.ㅠㅠ

    꼭 음식 맛, 기억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때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결론이...지금 생각해보면 과연 그랬나 하는
    회한이랄까...후회..? 제 자신에 대한 원망?? 그리움....아.....눈물 나려고 하네요......꿍

  • 26. ...
    '13.4.3 3:17 PM (218.38.xxx.105)

    종로 피맛골에 가면 임연수어 구워 막걸리 주는 집이 있어요. 전 여기서 남편한테 프로포즈 받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로 봉추 찜닭에서 첨 만나고, 교보문고가서 데이트하고 ,
    지금은 두아들 데리고 놀러갑니다. ㅋㅋㅋㅋ

  • 27. dd
    '13.4.3 3:18 PM (180.68.xxx.122)

    보신각 옆 파파이스가 처음 생겼을때부터 가서 먹었었죠
    휠레버거는 정말 파파이스가 갑
    그 하얀 소스는 어떻게 만드는건지 ㅜㅜ
    그 길로 쭉 오면 맥도날드 있고 롯데리아 있고 길건너면 버거킹 있고 더지나서 있던 뮤직랜드
    건너편 낙원상가

    종로에서는 술은 잘 안마셨고 알바하던 산업 은행이 있어서 주로 끼니를 때웠던 ㅎ
    산업 은행 바로 앞에 무슨 샤브샤브집에서도 알바를 했었지요.
    중간에 큰 오락실도 있고
    마음 심란할때는 오락실에서 테트리스를....

    그맘때는 도토루 쟈뎅 같은 커피전문점이 많아서 시간 죽이기도 참 좋았어요
    까페보다 좀 쌌고.

  • 28. steal
    '13.4.3 3:19 PM (101.235.xxx.235)

    티포투가 아예 없어진 건 아니고 공연 위주의 까페로 이름을 바꿔 재개장했어요.
    찾아갔다가 깜놀하고 슬퍼서 발길을 돌렸네요. 메뉴는 비슷하던데, 그래도그래도그래도....

  • 29. 하나 더..
    '13.4.3 3:20 PM (182.209.xxx.42)

    코아 아트홀....베니건스 지나 올라가면 있던. 그 곳에서

    영화 중경삼림..........평일 저녁 혼자 보고 나와서 .정말...미친년(?)처럼
    그 일대를 빙빙 뛰듯 걸었던 기억도 나네요.

    영화 좋았지? 멋지지 않았어? 나 가슴 터질 거 같았어. 끝내줬어....
    이런 이야기를 막막..하고 싶은데..옆에 아무도 없는 게 너무나 안타까워서
    그냥...........좌석버스 막차 탈 시간 거의 다 되도록....그렇게 뛰듯 걸었어요. 아으.

    그 시절 전 정말.....한편으론 안쓰런 아이였나봐요. 쿨렁..ㅠㅠ

    아으........................................자꾸 옛날 생각나게 ..아으..진짜..ㅠㅠㅠㅠ

  • 30. ㅋㅋ
    '13.4.3 3:27 PM (14.34.xxx.79)

    코아아트홀에서 비포선라이즈, 중경삼림, 우디알렌 영화들 보던 기억이...
    여기 님들과 스쳐지나갔을지도..
    전 광화문 나무와 벽돌에서 프로프즈 받았어요 ㅋ
    갑자기 긴장해서 주섬주섬 온 호주머니를 다 뒤지며 반지 꺼내던 남편의 표정이란...ㅋ
    그때 흐르던 음악도 기억나요.
    그 순간을 기억하려고 지배인님 불러서 곡명 여쭈어보았던...
    현대해상 뒤의 스파게티집 폼모도로, 수타중국집, 교보 앞 골목의 콩국수집, 좀 더 종로쪽의 모밀국수집, 조계사 가는 길의 찻집들...

  • 31. ...
    '13.4.3 3:33 PM (210.124.xxx.125)

    종로2가 신나라레코드..시험끝나면 엘피 한장에 이천원씩 주고 사고 맥도날드 이층 올라가서 수다떨고
    하디스, 웬디스, 피카디리 옆에 뮤비 보여주던 카페..이름이 죽어도 안떠오르네요..에스엠 머 그런거였나 흑..
    신청곡 틀어주고 그랬었어요.

  • 32. 봄날기억
    '13.4.3 3:36 PM (125.180.xxx.36)

    고려당 ..여기는 댓글에 없네요.^^
    종로서적.맥도날드 빠이롯트..ㅋ

    코아아트홀에서 그린파파야향기 봤던 기억.
    인도따라 종로3가까지 리어커에 악세서리며
    카셋테입들. 겨울엔 모자에 목도리..
    꽃장사도 많았고..

    피맛골 고갈비도 생각나고
    천기누설에서 어떤애랑 사주궁합봤던
    추억도..ㅎㅎ
    쓰고보니 그때가 그리워요..

  • 33. ...
    '13.4.3 3:37 PM (59.15.xxx.61)

    화신백화점, 신신백화점 이야기 하면
    올드 연식 탄로나겠죠?
    종로학원, 대일학원, 은석학원...
    내가 다녔던 학원들인데...

  • 34. 제과점
    '13.4.3 3:40 PM (71.35.xxx.30)

    화신백화점과 ymca 사이에 있던 제과점 이름이 뭔지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꽤 컸고 2층에 카페처럼 테이블 있고 그랬는데... 갑자기 그 제과점 생각이 나서 이름을 기억하려 용을 써보아도 기억이 안 나요.

  • 35. ㅇㅇ
    '13.4.3 3:44 PM (180.68.xxx.122)

    로얄제과 아닌가요 ㅎ

  • 36.
    '13.4.3 3:44 PM (180.182.xxx.201)

    하나더님... 저두 그랬어요.. 감성은 폭발하던 때인데 취향이 대중적이지 못해서 나눌사람이 없었어요... 더구나 락음악에 홍상수영화 뭐 이냈으니...외로웠었는데 말도 못했죠...지금은 82도있고 그렇지만. 절위로해주고싶네요 ㅎㅎ

  • 37. ㅇㅇ
    '13.4.3 3:51 PM (180.182.xxx.201)

    한낮에 추억팔이 하면서 찡해지네요.. 예전 거리사진들 찍어놓을걸 그랬나봐하는 생각이.... ㅋ

  • 38. ..
    '13.4.3 4:00 PM (180.71.xxx.159)

    세종문화회관 근처 삼전, 뽀모도로, 또 뭐더라......샌드위치 가게도 생각나요.
    삼전의 주방장님이 엄청 무뚝뚝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분이 추천해주셔서 방어초밥의 맛을 알았는데 ㅋㅋ
    지금은 남편이 된 그 당시 남친과 처음으로 만났던 종로3가 버거킹도 생각나고,
    코아아트홀에서 예술영화 보던 생각도 나네요. 나름 회원이라 아주 싼 값에 봤는데 ㅎㅎ

    된장예술이라는 곳에서 된장 비빔밥에 총각김치 척척 걸쳐서 밥 먹고나면
    근처 티포투에 가서 나른하게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곤했는데,
    티포투가 없어진 걸 보고는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간 감사했다고 벽에 플랭카드 붙여놓은 걸 보니
    추억이 몽땅 사라진 느낌이었죠 ㅠㅠ

  • 39. 우리지금만나
    '13.4.3 4:07 PM (59.186.xxx.131)

    아,, 오늘 날씨도 좋고 일하기는 싫은데, 서울시내 나가고 싶네요^^

    아빠 직장이 종로라
    어릴적 한일관
    종로서적,
    그 옆에 종로복덕빵..

    고딩때는 친구들과 종로까지 영화보러 가서 단성사, 서울극장, 피카디리 그리고 웬디스
    대학가서 코아아트홀 ㅠㅠ
    종묘나 그 근처에 집회갔다 뒤풀이로 피맛골
    특히 고갈비집
    인사동의 지대방

    유지니맘님
    OB광장은
    혹시 을지로집구의 OB호프인가요?
    제가 먹어본 술과 안주 중에 최고라는
    을지로입구역 하나은행 있는데 있다가 몇년전에 그 근처 빌딩으로 옮겼는데
    허스키한 목소리의 매니저는 여전하더라구요

    아, 오늘 가고 싶네요
    서울 시내에

  • 40. ..
    '13.4.3 4:07 PM (180.71.xxx.159)

    저는 신촌에서 학교 다니고 있었고 자취는 대학로에서 했었는데,
    25번 버스던가? 서대문 거쳐서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을 지나 인사동 뒷길로 가는 버스를 자주 탔었어요.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저녁에 사람도 거의 없는 버스를 타고 있으면
    기둥마다 아래쪽에 노란 불을 밝힌 세종문화회관의 모습이 그리 아름다울 수가 없었어요 ㅠㅠ
    늘 눈을 못 떼고 쳐다보곤 했죠.
    지금도 그렇지만 교보문고 정면에 붙여두는 글귀도 마음에 참 와닿곤 했습니다.
    아 오늘 왜들 이러셔요 ㅋㅋ

  • 41. ....
    '13.4.3 4:07 PM (14.47.xxx.204)

    다람쥐여사님.. 거기 SM 이에요. ^^
    저 고딩시절 거기서 살았어요 ㅎㅎㅎㅎ

  • 42. ...
    '13.4.3 4:08 PM (165.246.xxx.30)

    저도 다람쥐여사님께 SM이라고 말씀드리러 왓는데...
    점넷님 고딩이셧군요..
    저 남편이랑 첫 데이트 장소엿어요..

  • 43. 혹시
    '13.4.3 4:09 PM (119.149.xxx.244)

    서점 양우당 기억하시는 분은 없으신지요.
    책 싸주던 포장지가 멋졌었는데, 종로서적,교보문고에 밀려 닫았지요.
    양우당에서 책 사고 KFC 들러 프라이드 치킨 먹으면 행복했었죠.
    가끔 영양센터 통닭도 사고...
    코아아트홀 생겼을때, 아담하고 좋았던 기억 나요,
    파인힐,도토루도 기억나구요.

  • 44. 종로2가
    '13.4.3 4:17 PM (59.8.xxx.150)

    사거리에 하디스버거라구 기억하세요? 1,2층 통유리로 거대하게 생겼다가 사라졌네요. 맥도날드도 있었구요. 고등, 대학시절 많이 갔었는데...
    종각 가까이에 아트박스도 있었구요.
    보신각 종 옆으로 주단가게들이 많았는데... 신라주단, 고려주단 이런곳이요. 늘 지나다니면서 저런곳은 누가 가나 궁금했었어요ㅎㅎ

  • 45. 슈퐁크
    '13.4.3 4:27 PM (114.203.xxx.62)

    연타운은요? 연타운이랑 그 옆집이랑 번갈아가며 낮술 마셨던 기억이.
    심지어 미팅도 거기서 해봤었죠.
    YMCA 뒤에 1,500원짜리 비빔밥집 아시는 분은 안계신가요? 한옥집이었어요.
    생선백반집도 무지 저렴했는데.
    YMCA 왼편 어디에 어둡고 좁아터진 포도주칵테일 집도 종종 갔었어요.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 46. ...
    '13.4.3 4:30 PM (123.109.xxx.18)

    80년대 초반에 광화문 사거리 근방 몽블랑 기억하시는 분 없나요?
    배우들 사진 팔던 곳인데요
    중학교 다닐때 거기까지 걸어가서 소피마르소 사진 사곤 했거든요
    즉석떡볶이집도 큰거 2층에 있었고..
    마당세실극장에서 할인권으로 연극보러 다니던 기억도 나네요

  • 47. ..
    '13.4.3 4:48 PM (223.33.xxx.33)

    위에 말씀하시는 파인힐이 혹시 철판요리집인가요??

  • 48. 제과점
    '13.4.3 5:02 PM (125.128.xxx.42)

    무과수 제과인가?

  • 49. ....
    '13.4.3 5:13 PM (1.251.xxx.218)

    다 희미하게 기억나네요.
    대학때는 주로 신촌과 명동에서 놀았었는데,
    중학교때 대학생이던 언니 따라 광화문, 종로 많이 다녔어요.
    그후에는 극장 갈 때만..

    내게도 그런 꿈같은 시절이 있었네요...ㅠ.ㅠ

  • 50. loveahm
    '13.4.3 5:26 PM (175.210.xxx.34)

    정말 왜 이러세요 들.. 싱숭생숭하게.. 전 경기여고를 나왔어요. 광화문 길,그 노랫소리들 다 아른거리네요.
    작았지만 알찼던 박지영 레코드, 육교앞에 선다래 떡뽁이집, 그 아래가 덕수제과 있었구요.. 거기서 고딩때 미팅도 했었..나 날라리였나봐요 ㅋㅋ 그 당시 몇개 없던 kfc도 할아버지네 집이라며 들락거였고, 새문안교회며, 좀더 서대문쪽으로 올라가면 문화방송(지금 mbc)공개홀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보겠다고 줄을 몇시간씩 서구요 ㅋㅋㅋ
    대학가서는 종로, 위에 어떤분이 얘기하신 연타운에서 미팅도 많이하고 술도 징그럽게 많이 마셨네요.
    보니엔 클라이드라는 카페에 도장찍듯이 많이 다녔구요.
    아.. 그때가 생각나서 맘이 설레요

  • 51. 유지니맘
    '13.4.3 5:31 PM (112.150.xxx.18)

    다시 와봤습니다
    반가운 이름들 .. ^^
    하디스버거 . 낙원상가밑 머릿고기집 .피맛골 연탄생선구이 .

    슈퐁크님 / 연타운도 아시는 군요 ~~
    우리 지금 만나님 / 딱 .. 거기에요 .ㅋ
    지금 이렇게 댓글 읽다보니 제가 아는곳은 주로 술과 음악이 있던 곳이군요 .
    어쩜 노는 애들이 다 그랬는지 몰라 . 제과점은 모르겠음 ㅠ

    파고다 극장에서
    친구가 나름 메탈이라고 공연을 했었지요 ..
    조그만 극장에 꽉 차지 않은 무대 .
    열심히 기타를 튕기며 열창을 하던 그 친구는
    지금 머리가 희끄무레한 중년이 되었더군요 ;;

  • 52. ...
    '13.4.3 5:32 PM (211.104.xxx.127) - 삭제된댓글

    보니 앤 클라이드...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절친 부부 첫 만남 했던 곳, 저는 이별 했던 곳.
    연타운 생각나고 웬디스, 하디스 다 기억 나네요.

    삼전 초밥은 지금도 가끔 생각나고요...

  • 53. 닉넴스
    '13.4.3 6:04 PM (39.117.xxx.21)

    코아아트홀에서 비포선라이즈보고 나와서는 가슴이 터질 거 같았어요. 누군가에게 막 흥분한채로 얘기하고 싶었는데, 당시 감정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안타까웠죠. 인사동도 그시절엔 다닐만 했어요. 어느 비오는 날 밤에 우산쓰고 한적한 인사동 거리를 거닐던 기억이 나네요..정동, 덕수궁근처는 지금도 좋아요. 웬디스 없어지고 스바로피자 생겼었는데, 거기도 맛있었죠. 들리는 얘기론 그자리가 워낙 임대료가 비싸, 광고효과로 거기서 운영하는거지 적자나는곳이라는...변한 광화문거리는 마음이 아프고, 시장같이 변한 인사동도 더이상 가지 않지만. 그래도 당시 거닐면서 온전히 내 감정을 바쳤던 서울시내 그 거리들은 잊을수가 없네요. 예전 시간들을 떠올려보니.. 눈물이 날 거 같아요.

  • 54. 흠...
    '13.4.3 7:48 PM (125.186.xxx.11)

    뚜기뚜기 깍뚜기님~
    전 왠지, 파일럿보다는 "빠이롯뜨"라고 읽어줘야 입에 착착 감겨서.. 파일럿 펜가게가 생소한 기분ㅎㅎ

    첫사랑이 영화광이어서, 단성사 피카디리 서울극장 코아아트홀 그 일대 아주 누비고 다녔습죠.
    전 컴컴한데서 영화보는 데이트보다, 둘이 손잡고 걷고 얘기하고 웃고.. 그러는게 훨씬 더 좋았었는데, 그럼 말도 못하고 따라 다녔었어요.
    긴 연애 끝에 헤어지고 나서, 우연히 버스에서 정말 영화처럼 만나 차 한잔 하면서 옛 얘기하다가, 그때야 제가, 난 영화 별로 안 좋아했었다고, 네 얼굴 보고 같이 웃고 얘기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맨날 컴컴한 극장에서 나란히 영화보면서 시간 보내버리는게 참 아쉬웠었다고..그랬더니만, 알고보니 그도 마찬가지였다는..ㅎㅎㅎ뭘 해야할지 몰라 영화보러 갔는데, 제가 좋다고 하니까 제가 영화좋아하는 줄 알고 줄창 영화보러 가자고 했었다네요.
    종로를 지날때면, 항상 그 사람과 손잡고 상영시간 맞춰서 뛰어가던 제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요.

  • 55. 쓸개코
    '13.4.4 1:06 AM (122.36.xxx.111)

    아 외출했다가 이글을 이제서야 봤어요!!
    코아아트홀에서 혼자봤던 어글리우먼도 생각나고..
    윗님 빠이로뜨 옆 파파이스도 생각나고요^^
    하디스도 생각나고 도토루도 알겠고요^^

  • 56. 토박이
    '13.4.4 11:06 AM (200.169.xxx.115)

    광화문에 살았고 신촌에 대학이 있어서 주무대였죠.
    코아아트홀은 직장다닐 때 자주 다녔었고 허리우드 극장은 중학생때부터 학교에서 단체관람하던곳으로 기억나고 그곳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보고 엄청 감동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광화문의 로비라는 카페에서 남편을 첨만나서 기억나는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세실극장에서 연극과 마당극 참 많이 보러다녔었는데. 그리고 성공회건물,
    대학때 좀 놀던애들은 국일관 모르는 사람 없죠.
    그리고 종로1가에 클래식 음악다방이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르네상스였나요?
    직장도 광화문이라 YMCA 건물도 자주갔었고 종로2가 뒷골목에 숨겨진 맛집이 많았어요.
    무교동 낙지집도 기억나고 청진동 골목길에 해장국집, 무진장이라는 낙지곱창전골집도 기억나네요.
    교보문고도 빼놓을 수 없고 미대사관앞을 지나야 회사가 있었는데 아침저녁으로 전경들 눈요기(!)내지는 추파(!)를 견뎌야 했어요.
    1980년-90년대를 보낸곳이라 정말 반가운 동네에요.

  • 57. 토박이
    '13.4.4 11:17 AM (200.169.xxx.115)

    아 그리고 서울극장이었나요? 델마와 루이스를 보고 감격했던 순간.
    그때 브래드 피트가 지나 데이비스에게 추파를 던지는 역으로 나왔었는데.
    그리고 나의 20대 감성을 키워준 코아아트홀에서 무수한 영화를 봤지요.
    첸카이거 감독 영화와 붉은 수수밭, 프랑스 영화 레드 블루 등 줄이엣 비누쉬영화와 뽕네프의 다리와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길버트로 시작하는 영화등등....
    그리고 명보극장에서 양들의 침묵을 보고 충격적 장면에 엄청 놀라기도 했고
    광화문 미도파빌딩 비디오가게에서 희귀 예술 비디오도 많이 빌려봤는데요.
    씨네21 잡지도 창간호부터 사모으기도 하고 문학동네, 창작과 비평 잡지도 보곤 했는데....
    뿌리깊은 나무도 참 좋았어요.
    옛날 생각을 하니 계속해서 필름처럼 추억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 58. 강가딘
    '13.4.4 1:42 PM (121.190.xxx.196)

    위에 슈퐁크님!!!

    연타운 옆은 오비베어보다 크다는 뜻의 " 그랜드 베어 "

    500cc맥주 한잔에 500원, 김이나 포 등 하나에 200원,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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